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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신자가 죄의 유혹이나 영혼의 게으름 또는 영혼의 육체에 대한 욕망으로 인해 다른 순간에 정욕이 활동하도록 빌미를 제공하여 죄가 영혼 속에 들어와 거점을 마련하도록 한다면 죄는 힘과 능력을 얻어 심각한 사태를 초래하게 만듭니다. 신자는 결코 죄가 자신 안에서 승리 하도록 빌미를 제공하거나 죄에게 승리를 내어 주어서는 안 되는 이유가 있습니다. 여기에는 단계적인 이유들이 존재하게 되는데 먼저는 죄가 영혼을 사로잡으려고 하는 목적이 성취되는 것으로 죄는 신자 안에 성령과 은혜의 법의 멍에, 규칙 그리고 통치의 저지가 성공하는 것입니다. 신자의 경우 하나님의 은혜가 거하는 자리와 거처는 영혼 전체입니다. 이 은혜는 신자 속에 있는데 곧 은혜는 지성과 의지와 감정 속에 있습니다. 그런데 죄가 은혜가 권능과 효력을 펼치는 영역인 영혼의 기능과 정서들 속에서 반대행위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신자의 영혼을 사로잡은 죄는 신자 마음속에 있는 구원의 빛을 어두지고 소멸되게 함으로 은혜의 고유활동인 그리스도를 닮도록 변화시키는 능력을 영혼 속에서 발휘할 수 없게 만듭니다. 이런 경우에 은혜의 법을 회복시킬 수 있는 길은 우리 안에 거하는 성령의 권능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친히 역사하시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다음으로 죄가 신자의 영혼을 사로 잡게 방치해서는 안 되는 이유는 죄는 위험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무시하도록 만들기 때문입니다. 죄는 은혜가 영혼에 제공하는 분별력과 모든 영향력을 박탈합니다. 그 결과 철저히 죄의 광분아래 놓이게 됩니다. 이러한 위급의 상황에서 때때로 신자는 한량 없으신 하나님의 은혜의 섭리에 따라 간섭하심으로 죄의 사로 잡음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간섭하심은 첫째는 영혼이 새롭게 하는 은혜의 능력으로부터 멀어질 때 종종 하나님의 억제하시는 은혜를 베푸셔서 제자리를 지키도록 역사하신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길을 막으셔서 죄의 광분에 끌려가지 못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여기에 두 가지 장애물이 있는데 하나는 이성적 생각으로 죽음과 심판과 지옥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하나님께서 신자의 마음에 두려움의 담을 놓으신 것입니다. 신자는 하나님의 진노를 떠올리게 되고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아 두려움으로 죄에서 벗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둘째는 섭리적 시여인데 그 중 하나는 고통과 자비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육체에 고통을 주셔서 사람들을 징계하십니다. 명성, 가족, 재산 그리고 바라라는 일들을 허물어 버리심으로 죄에서 벗어나도록 역사하십니다. 또 다른 것은 죄를 추구하지 못하도록 실제로 방해하는 섭리를 펼치시기도 하십니다. 그럼에도 신자 안에 있는 욕심이 광분이나 광기에 이를 때 영혼은 채찍과 채찍을 준비하신 하나님도 무시할 것입니다. 그럴 때에 영혼은 수치와 징계와 진노와 같은 일을 자초하게 됩니다. 신자를 향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은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구속으로만 끝이 나는 것이 아니라 신자의 삶 전체에 걸쳐서 지속적으로 부어진다는 것이 신자에게는 복됨이며 영광스러운 것입니다. 그렇기에 신자는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게 하지 않기 위하여 부단히 죄에게 자신의 영혼을 사로잡을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도록 방치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궁극적으로는 죄가 신자의 영혼을 지배하게 되는 경우 그리스도께서 보배로운 피를 흘려 죄에서 건져 내어 다시금 죄의 노예가 아닌 그리스도의 종으로 살게 하시려는 목적이 실패하는 것이며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혜를 욕되게 하는 것은 신자는 가장 비참한 상황에 처하게 되는 것입니다


목 회 서 신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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