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목회서신
2017.12.14 07:11

죄에 대한 지성의 의무 4

조회 수 34845

이제껏 죄에 대한 지성의 의무를 살펴보았는데 여기에 덧붙일 것은 죄는 지성이 죄에 대한 의무들인 묵상과 기도 등을 수행하지 못하도록 생각을 끌어 당기기 위해 다양한 속임의 수단들을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묵상과 기도의 유익에 대하여 듣고 배웠지만 실천하지 못하며 유익이 되지 못한 것은 바로 죄가 의무를 수행하지 못하도록 쓰는 각종 속임수에 빠져 들었기 때문입니다. 죄는 세 가지의 수단으로 지성의 의무를 무너뜨리려고 부단히 애를 쓰는데 첫째는 죄는 육체의 피곤함을 이용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신자가 쉽게 의무들을 포기하게 되는 이유는 기도는 영혼의 육욕적 부분을 만족시키거나 기쁘게 할 수 있는 요소를 전혀 동반하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기도 속에 순전히 영적인 것 외에 다른 요소가 들어오게 되면 기도는 혈과 육에 속하게 되어 싫증나고 괴로운 일이 됩니다. 기도는 동반자나 여흥거리 없는 여행과 같아서 멀게 느껴지기에 여행의 목적을 위해 최대한 빠른 속도로 길을 가야만 합니다. 이때에 죄는 신자의 마음을 무감각하게 하고 약하고 피곤하게 하여 기도의 의무를 지속적으로 수행하지 못하게 하기에 신자는 깨어 있어야 합니다. 신자는 부단이 자신의 지성에 기도의 유익을 상기시키고 필요성을 각인시키며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바로 포기하게 되며 중단하여 영혼이 안전하지 못하게 됩니다.

         둘째로는 지성의 의무에 대한 죄의 속임은 부패한 추론을 이용합니다. 죄는 우리가 기도를 비롯한 의무들을 엄격히 실천하면 삶에 중요한 일들을 소홀이 하게 되어 세상 속에서 우리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게 무능하게 될 것이라고 속입니다. 그래서 기도의 기회와 시간을 박탈하게 하는 것입니다. 세상사로 바쁘게 되면 사람들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자신의 영혼을 보존할 여유를 갖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우리가 세상에서 어떤 일을 하든 그분이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모든 일을 할 수 있도록 시간을 충분히 주시는 것은 확실합니다. 그렇기에 이러한 생각은 죄의 속임으로 사람들로 의무를 다하지 못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셋째로 지성의 의무를 무너뜨리기 위한 죄의 수단은 다른 의무들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공적으로 행하거나 가정에서 행하거나 똑 같은 의무가 아닌가 라는 생각입니다. 영혼이 어리석은 상태가 되면 곧 유혹에 넘어가고 속임을 당하여 기도의 의무를 다른 의무들로 대체하게 함으로 영혼이 기도하지 못하게 애를 씁니다. 넷째로는 죄는 나중으로 미루기 좋아하는 습관을 이용합니다. 죄는 때가 되면 더 열심히 기도하겠다는 약속과 결심을 영혼에게 강요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죄가 이렇게 하는 이유는 기도야 말로 죄의 활동을 저지하는데 최고의 효력을 발휘하고 죄를 파멸시키는데 일차적이고 직접적인 목적을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억해야 될 것은 우리의 죄는 대부분 생각이 기도의 의무를 적절히 수행하지 못하고 끌려가 버릴 때 시작된다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삶 속에서 다양한 의무를 수행하면서도 참된 자세는 그리 소중하게 여기지 않습니다. 그들의 마음은 다른 것들로 가득 차 있고 의무는 단지 시간 때우기에 지나지 않기 때문인데 이러한 태도는 하나님을 조롱하는 일이며 자신의 영혼을 속이는 일입니다. 기도는 건전하고 견고한 생각을 유지하는 최고의 수단으로 신자의 생각이 견고 하려면 세 부분에서 견고해야 하는데 첫째 모든 일 속에서 하나님을 붙드는 마음으로 충만하게 되는 것, 둘째 이 마음을 갖기 위해 날마다 마음을 새롭게 하고 소생시키는 것. 셋째 이 의무를 실천하는 데 절대로 게으르거나 나태하지 않게 다고 굳게 결심하는 것이다.

 


목 회 서 신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1. 죄가 신자의 영혼을 사로잡음 2

    왜 신자는 죄에 대하여 대적하며 싸우는 일을 지속해야 하는 것일까요? 죄를 죽이는 일이 신자의 의무요 책임 있는 삶으로 요구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주변의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전혀 죄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으며 또한 죄의 법이 어떠...
    Date2017.11.08 Category목회서신 Views34635
    Read More
  2. 죄에 대한 지성의 의무 2

    우리는 지금 죄를 대적하며 죄의 힘과 능력을 제어하며 활동을 무력화 시키는 방법에 대하여 살펴보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우리 안에 내재하는 죄를 무너뜨리기 위한 수단을 주셨습니다. 그 수단은 묵상과 기도인데 이 둘은 죄를 파괴하는데 적합...
    Date2017.11.27 Category목회서신 Views34647
    Read More
  3. 의지에 대한 죄의 속임 1

    죄는 인간의 마음에서 지성을 속이고 정서를 속이며 또한 의지를 속인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죄가 의지 속에서 역사하게 되면 의지는 죄를 잉태하게 됩니다. 야고보서 1장 15절을 보면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라고 기록...
    Date2018.07.25 Category목회서신 Views34669
    Read More
  4. 불신자 안에서의 죄 3

    죄가 복음전파에 대하여 어떠한 방해와 전략을 가지고 있는지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복음이 선포될 때에 듣는 이들이 비록 복음에 대하여 관심을 기울이고 믿고자 한다고 할지라도 죄는 불신자의 마음에 복음이 삶을 지배하는 여러 가지 동기들을 믿음의 동기...
    Date2018.11.13 Category목회서신 Views34678
    Read More
  5. 예수님은 죽으신 후에 삼일 동안 어디에 계셨는가?

    사도신경에서 음부에 내려 가셨다는 표현을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들에 대하여 살펴볼 때에 사람들이 예수님에 대하여 궁금해 하는 것 중에 하나가 예수님께서 죽으신 후에 어디에 계셨을까? 하는 것입니다. 어떤 분들은 이런 것도 모를 수 있는가 하고 생각할...
    Date2020.04.02 Category목회서신 Views34701
    Read More
  6. 율법과 죄의 관계 2

    죄를 발견하고 깨닫게 하는 것은 율법이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성경은 율법이 죄의 치명적인 성격을 드러낸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로마서 7장 13절을 보면 그런즉 선한 것이 내게 사망이 되었느냐 그럴 수 없느니라 오직 죄가 죄로 드러나기 위하여 선한 ...
    Date2019.01.11 Category목회서신 Views34708
    Read More
  7. 십자가 12 십자가와 최후의 만찬 1

    성경에 기록된 십자가에 대한 기록과 내용을 추적하다 보면 예수님과 제자들이 함께 하였던 최후의 만찬 또한 십자가와 관련이 되어 있으며 중요한 메시지가 전달되고 설명되는 시간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최후의 만찬은 주님께서 죽으시...
    Date2019.12.18 Category목회서신 Views34731
    Read More
  8. 의지에 대한 죄의 속임 3

    죄가 의지를 압박할 때에 직접 의지를 압박하는 것이 아니라 항상 정서를 통하여 의지를 압박하게 되는데 이때 전제는 정서가 먼저 죄에 미혹되는 상황이 앞선다는 것입니다. 만약 정서가 죄에 미혹되지 않는 다면 의지는 죄로부터 압박 당하지 않게 되는 것입...
    Date2018.08.10 Category목회서신 Views34780
    Read More
  9. 죄에 대한 지성의 의무 10

    죄에 대한 지성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기 위해서 깊이 인식해야 할 것 가운데 세 번째는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에 대하여 입니다. 지성은 부지런히 죄를 범하는 자들에게 대해 베푸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를 묵상해야 합니다. 이것이 만약 바르고 은혜롭게 우...
    Date2018.05.24 Category목회서신 Views34801
    Read More
  10. 463 시험에 들지 않도록 영혼을 보호하기 5

    시험에 들지 않도록 영혼을 보호하기 위한 방법 여섯 번째는 시험이 처음 다가올 때에 마음을 깨우기 위해 지켜야 할 지침들을 지키라는 것입니다. 첫째로 시험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항상 마음이 깨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일을 위해 자신의 마음...
    Date2019.07.12 Category목회서신 Views34803
    Read More
  11. 십자가와 최후의 만찬 2

    예수님과 제자들이 함께 한 최후의 만찬에는 여러 가지 보편적인 교훈이 담겨 있습니다. 그 중에 중요한 세 가지 교훈을 살펴볼 것인데 이 부분은 특별히 예수님께서 의도적으로 나타내시며 교훈 하셨던 중요한 내용들입니다. 그 첫번째 교훈은 예수님의 죽음...
    Date2019.12.24 Category목회서신 Views34811
    Read More
  12. 하나님은 도대체 어떻게 우리의 죄를 용서하실 수 있는가? 2

    인간의 사죄의 문제는 결코 가벼운 문제도, 쉽게 해결 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니라는 것은 왜 하나님은 우리를 용서하는 것이 어려운 일인가? 라는 질문이 아니라 하나님은 도대체 어떻게 해서 우리의 죄를 용서 받는 것을 가능하게 하셨는가? 라는 질문으로 바...
    Date2020.05.15 Category목회서신 Views34844
    Read More
  13. 죄에 대한 지성의 의무 4

    이제껏 죄에 대한 지성의 의무를 살펴보았는데 여기에 덧붙일 것은 죄는 지성이 죄에 대한 의무들인 묵상과 기도 등을 수행하지 못하도록 생각을 끌어 당기기 위해 다양한 속임의 수단들을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묵상과 기도의 유익에 대...
    Date2017.12.14 Category목회서신 Views34845
    Read More
  14. 죄의 효능 4

    죄는 신자들 안에서 경향성을 만듭니다. 경향성이란 성향이라고 할 수 있는데 한 쪽으로 기울임 가리키는데 한 쪽으로 기울게 한다는 것은 항상 어떤 상황에서도 기울어진 쪽으로만 움직일 수 밖에 없는 상태를 만든다는 것입니다. 죄가 신자 안에서 역사할 때...
    Date2018.10.05 Category목회서신 Views34866
    Read More
  15. 의지에 대한 죄의 속임 4

    의지에 대한 죄의 속임에서 오늘은 실제로 죄를 범해서 죄를 낳게 되는 것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먼저 죄가 어떻게 잉태되는가를 생각해 볼 때에 죄의 잉태는 의지가 죄에 대해 동의할 때에 이루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죄를 낳는 것은 실제로 죄를 범하는 행위...
    Date2018.08.17 Category목회서신 Views34906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 44 Next
/ 44

차타누가 열린교회 CHATTANOOGA YEOLIN PRESBYTERIAN CHURCH
1622 HICKORY VALLEY RD. CHATTANOOGA, TN 37421
담임 : 박경호 목사 Ph : 423-645-7910 Email : pkrain1@gmail.com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