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이 인도하시는 참된 기도는 자신의 문제를 풀어 놓는 것으로부터 시작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필요에 집중하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그는 하나님을 집중하며 하나님을 향하여 그의 마음이 모아지게 됩니다. 성경의 모든 기도자의 기도가 그러하였으며 또한 하나님께 무릎 꿇는 삶을 살았던 모든 믿음의 사람들이 그러하였습니다. 이것은 어찌 보면 기도의 순서적 원리이기도 합니다.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기도를 가르쳐 주신 적이 있습니다. 이 기도를 우리는 주님의 기도라고 부릅니다. 이 기도는 당시의 제자들만이 아니라 오늘 또한 우리의 기도의 원리가 되기도 합니다. 마태복음 6장 9절과 10절을 보면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주님은 제자들에게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주님의 기도의 첫 일성이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라는 말로 시작합니다. 이 말은 하나님이 누구시며 우리와 어떤 관계인지를 선언함으로 시작됩니다. 그리고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해 달라는 청원으로 이어집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기도는 무엇으로 향하며 어디에서 시작되는지를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것은 기도의 원리로 가르쳐진 동시에 모든 기도자는 이렇게 인도함을 받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았으면 합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였으면 합니다.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이 나의 소망이며 바람입니다. 라는 것입니다.

         또 한 구절을 봅시다. 마태복음 6장 33절을 보면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주님은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고 합니다. 이것은 기도의 원리인 동시에 모든 기도자가 주님의 임재 시에 경험하게 되는 기도의 방향입니다.  주님의 임재의 특징은 우리를 하나님께로 인도하며 하나님의 영광과 위엄을 바라보게 하며 그것을 사모하며 구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주님이 우리 마음에 들어오시면 우리 안에 나누어지고 분리되어지며 복잡하게 얽이고 설킨 모든 것들이 하나로 모아지게 됩니다. 마음이 하나가 되는데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높이고자 하는 마음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해 여김을 받았으면 하는 간절함 마음이 생기게 됩니다. 마음에 내 문제는 간대 없고 오직 주님의 나라가 이 땅에 세워지고, 주님의 뜻이 이 땅에서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바라게 됩니다. 왜 이렇게 됩니까? 그 이유는 우리로 하여금 복되게 하시기 위해서 입니다. 우리 주님은 우리가 복되기를 원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복을 받기를 원하시며, 우리가 아름답고 영광스러운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를 원하시며, 우리가 하늘의 해같이 빛나기를 원하십니다. 그 일이 무엇입니까? 바로 우리가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며 하나님이 모든 사람들에게 높임을 받으며,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경외하며,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 이르기를 간절히 바라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