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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2018.03.01 06:06

기도를 가르쳐 주소서 11

조회 수 31986

주님의 임재나 성령 안에서 기도할 때에 우리가 그러한 기도를 드리고 있다는 사실을 어떻게 깨닫고 확신할 수 있는가는 기도자의 마음이 하나님의 영광스러움과 거룩하심에 심취되며 바라보며 기뻐하며 사모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의 나라와 그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소망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또한 자신에게 있어서는 거룩하고자 하는 열망과 주님을 위해 살고자 하는 마음으로 가득하게 되며 하나님의 뜻과 영광을 위하여 기도하기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기도 가운데 주님은 우리의 기도를 하나님의 섭리에 대한 간구로 옮겨 가시게 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는 것이나 그의 나라가 임하는 것이나 그의 뜻이 우리를 포함한 온 세상에 이루어지기 위해서 또한 우리 자신이 거룩해지고자 하는 열망의 성취와 주님을 위해 살고자 하는 결의가 반드시 실행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은혜의 섭리가 우리 가운데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기도는 성취되거나 실행될 수 없는 불가능한 것을 말하는 공허한 말 잔치가 아닙니다. 아무 말 잔치라는 유행어가 있습니다. 논리도 없고, 목적도 없고, 의미도 없는 말을 마구 내뱉는 것을 조롱하는 표현입니다. 기도는 아무 말 잔치가 아닙니다. 기도는 확실이 이루어져야만 하고 이루어질 분명하고 실제적인 사실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기도가 반드시 실현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섭리가 필요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섭리란 하나님께서 작정하신 것을 성취하기 위해서 사역하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께는 어떠한 것도 즉흥적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즉석에서 일을 결정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작정 즉 정하시고 계획하신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는 하나님의 뜻이라고도 표현합니다. 하나님께서 뜻하고 계획하셨다는 것은 반드시 성취하시겠다는 하나님의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시지 않을 것이라면 애초에 계획하시거나 뜻하지 않으셨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하나님의 뜻은 반드시 실현되는데 그 실현되게 하는 방법을 하나님의 섭리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섭리란 한 마디로 하나님께서 자신의 뜻을 실현하시기 위해서 일하신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섭리를 위해 기도한다는 것은 두 가지의 의미를 가지게 됩니다. 첫 째는 우리는 세상 사람들이 믿는 운명론이나 우연 발생론을 믿지 않는 다는 말입니다. 이 두 개는 세상 사람들이 이 세상에 일어나는 일들을 이해하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운명론이란 일어날 일이 일어났다는 것입니다. 즉 모든 것은 정해져 있어서 일어날 일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일어난 것이라고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것을 숙명론이라고도 합니다. 운명론은 정해져 있기 때문에 피할 수 없으며 막아 설 수 없는 것입니다. 그냥 받아들여야 하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우연 발생론은 세상의 모든 일들은 우연히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일의 발생에 원인과 결과가 있지만 그 원인과 결과는 우연히 일치된 상황이나 상태에서 일어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의 인생이 운명론이나 우연 발생론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지 않으면 어떠한 일도 일어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모든 주권은 하나님께 속해 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 하나님을 믿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만약 하나님의 섭리를 믿지 않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을 믿지 않는다면 기도가 불필요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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