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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2019.01.11 06:35

율법과 죄의 관계 2

조회 수 35489

죄를 발견하고 깨닫게 하는 것은 율법이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성경은 율법이 죄의 치명적인 성격을 드러낸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로마서 7 13절을 보면 그런즉 선한 것이 내게 사망이 되었느냐 그럴 수 없느니라 오직 죄가 죄로 드러나기 위하여 선한 그것으로 말미암아 나를 죽게 만들었으니 이는 계명으로 말미암아 죄로 심히 죄 되게 하려 함이라 이 구절은 율법과 죄의 관계를 잘 설명해 주고 있는데 바울은 오직 죄가 죄로 드러나기 위하여 선한 그것 즉 율법으로 말미암아 나를 죽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왜 그렇게 해야 하는가 하면 계명 즉 율법으로 말미암아 죄로 심히 죄 되게 하려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율법은 죄로 심히 죄 되게 합니다. 율법은 내재하는 죄의 불결성과 죄책을 영혼에 알려줍니다. 즉 죄의 불결성과 죄책이 얼마나 크고 얼마나 끔찍한지 그리고 죄가 얼마나 가증한 것인지, 죄에 대한 하나님에 대한 증오가 얼마나 큰지, 죄가 얼마나 하나님을 싫어하는지 등을 알려 줍니다. 그렇기에 참으로 경건하며 거룩하며 순결하기를 원하는 자들은 율법에게 나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또한 율법의 고유한 기능가운데 하나는 율법이 죄인을 심판하는 것입니다. 율법의 참된 기능은 죄로 말미암아 죄인에게 어떤 일이 임하는지 분명히 알려 주는 것입다. 이것이 율법의 고유의 임무입니다. 율법은 사람에게 죄로 말미암아 위대하신 하나님의 저주와 진노를 받을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려 준다. 죄에 계속 거하라 그러면 망하리라 이것이 율법의 말입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율법을 주시지 않았다면 인간은 스스로 자신이 하나님 앞에 어떠한 존재인지를 인식할 수가 없게 됩니다. 자신의 모습을 비추어보고 살펴볼 기준이 없으며, 살아가는데 있어서 원리가 없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대로 살며 그것이 옳은 줄로 믿을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왜 불신자들이 자신이 원하는 대로 사는가는 하나님의 법이 그들 가운데 발견되지 않고 알 수가 없기에 그렇습니다.

        율법의 심판의 기능으로 말미암아 인간은 영혼의 불안과 두려움을 가지게 됩니다. 영혼이 죄의 명령에 굴복하고 죄의 길을 예비할 때 마다 율법은 즉각 그 영혼 위에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을 올려 놓음으로써 두려워 떨게 하며 공포감을 느끼게 합니다. 이러한 두려움과 공포심은 율법을 깨달은 자들의 영혼에 임하는 증상인데 이것 자체가 중생이나 구원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들은 구원 받을 수 있는 환경과 상황을 만들게 되어 자신을 돌아 볼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은 분명합니다.

        율법이 그 의무를 다하게 될 때에 일어나는 또 다른 일은 내재하는 죄의 본성과 힘과 응분의 형벌에 대해 깨닫게 함으로써 그때까지 생명처럼 붙들고 지탱시켜 온 자기 의와 낙관적인 희망을 사람들에게서 빼앗아 버린다는 것입니다. 율법은 사람을 불쌍하고 비참하며 무력하고 절망적인 피조물로 만듭니다. 그러나 이러한 율법의 영혼을 죽이는 일은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인지 모릅니다. 왜냐하면 비로서 자신을 의지하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를 필요로 하며 하나님의 은혜 앞에 벌거벗은 상태로 설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교만하고 오만하며 돌같이 단단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인간의 마음을 부술 수 있는 것은 바로 하나님의 법 뿐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하나님의 법을 더욱 사랑하며 사모해야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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