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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에 대하여 성경이 이중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중적이라 함은 성경을 보면 시험을 당하는 것이 오히려 기쁘게 여겨야 하는 일이지 피하거나 두려워할 일이 아니라는 구절이 또한 존재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특히 야고보서 12절을 보면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험을 당하는 것을 무서워하거나 피할 필요가 없는 것이 아닌가 생각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시험이 올 때 그것을 기쁘게 맞이하는 것을 의무로서 굳이 피할 필요가 없다는 원칙에 따라 범사를 살 수 없습니다. 또한 할 수 있는 한 안전을 도모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이며 시험이 임할 때에 시험이 오는 것을 기뻐할 수 있으나 의무를 게을리하며 곧 시험에 빠지게 되기 때문에 시험이 오는 것을 마냥 기뻐할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둘째로 시험은 두 가지 의미로 이해할 수가 있습니다. 하나는 소극적 및 중립적 의미입니다. 이런 경우는 시험이 되기도 하고 안 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다른 하나는 적극적 의미입니다. 왜냐하면 이런 경우는 반드시 죄로 이끌기 때문입니다. 야고보는 시험을 전자의 의미로 말하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야고보는 12절에서 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나니 이는 시련을 견디어 낸 자가 주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얻을 것이기 때문이다 라고 덧붙입니다. 시험 곧 죄를 짓 도록 시험 받는 것은 결코 내가 원하는 복된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우리 믿음의 연단을 위해 보내시는 고통을 견디는 것은 복된 일입니다. 그러므로 시험 당함을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는 말을 시험을 받는 일을 피하거나 두려워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어리석은 것이며 그러한 자들은 다가오는 시험에 넘어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또 다른 부분은 성경에서 예수님께서도 시험을 받으셨다는 기록을 통하여 예수님께서 시험을 받으신 것은 예수님께서 죄에 들어가신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히브리서 218절을 보면 그가 시험을 받아 고난을 당하셨은즉 시험 받는 자들을 능히 도우실 수 있느니라 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하여 우리가 알아야 하는 것은 주님이 받으신 시험은 육신을 입고 계신 시기에 세상과 세상 임금의 악의로 인해 주어진 일이라는 것입니다. 주님은 스스로 시험에 들어간 것이 아닙니다.

주님은 마귀에게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실 스스로 시험에 드는 것은 하나님을 크게 시험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바로 이런 상태에 있기 때문에 우리는 최대한 부지런하고 깨어서 조심한다고 하더라도 반드시 시험을 받도록 되어 있고, 그 점에서 우리는 그리스도와 같은 상태에 있습니다. 그리스도는 시험에 들었을 때 단지 시험이 주는 고통만 맛보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는 시험에 들면 죄를 범하게 되며 우리의 생애는 죄로 오염되고 헝클어진 삶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시험을 피해야 하는 것입니다.


목 회 서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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