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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2020.01.16 10:41

이방인들이 바라보는 십자가

조회 수 37502

앞서 이슬람교가 예수를 부인하며, 십자가를 거부하고 있다고 하지만 그 가운데서도 불가항력적으로 십자가를 받아들이며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하는 이슬람교도들이 있습니다. 이란의 한 학생은 코란을 읽고, 기도를 외우며, 선한 삶을 살 것을 배우면서 자라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자기가 자기의 죄 때문에 하나님에게서 분리되었음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리스도인 친구들이 그를 교회로 데려가며 성경을 읽을 것을 권면했을 때에 그는 예수 그리스도가 자기를 용서하기 위하여 죽으셨을 배웠습니다. 그후에 그는 고백하기를 나에게 있어서 그 제안은 불가항력적인 것이었으며 하늘에서 보낸 것이었다고 고백합니다. 그는 그리스도를 통하여 자기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시기를 하나님께 부르짖어 구했습니다. 그러자 거의 즉각적으로 그는 그의 지난 삶의 짐이 벗겨졌으며, 엄청나게 큰 짐이 사라져 버린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합니다. 그는 과거로부터 자유하게 되었으며 하나님께서 그를 용서하신 것을 알게 되었고, 깨끗함을 느꼈다고 합니다. 그가 하나님의 이러한 은혜를 경험하게 된 것은 분명히 십자가를 통하여서 입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세상에는 여전히 십자가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힌두교인들은 비록 십자가의 역사성을 받아들이기는 하지만 그 구원의 의미는 거부합니다. 간디의 경우 남아프리카에서 젊은 법률가로 일하는 동안 기독교에 마음이 끌렸지만 1894년에 쓴 그의 글을 보면 나는 예수를 한 순교자로, 희생의 실천자로, 또한 신성한 교사로 받아들일 수는 있지만, 지금까지 존재했던 사람들 중 가장 완전한 사람으로 받아들일 수는 없었다. 십자가 위에서의 그의 죽음은 세상에 대한 위대한 모범이었다. 하지만 거기에 신비하거나 기적적인 덕성 같은 어떤 것이 있었다는 것을 나의 마음은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그는 인간 예수에 대하여는 인정하고 존중하였지만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받아 들일 수가 없었으며, 그가 이루신 십자가의 사역 또한 받아들이기를 거부하였습니다.

        독일의 유명한 철학자요 언어학자인 프리드리히 니이체의 경우에는 기독교를 증오하였으며, 십자가를 가장 냉소적으로 비판하였고 비난하였습니다. 그에게 있어서 선이란 권력에의 의지이기 때문에 연약함은 악인 것입니다. 그는 다아윈의 진화론에 영향을 받아 모든 형태의 연약함을 멸시했기 때문에 그에게 있어서 기독교는 멸망을 위하여 무르익은 것을 보존하는 동정의 종교인 것이었습니다. 그에게 있어서 기독교가 온갖 연약하고, 천하고, 비참한 것들의 편을 취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는 반기독교인으로써 십자가를 대적하는 일을 하였던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신 이후에 세상은 십자가를 조롱하였고, 비방하며, 비난하기를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은 실제로 주 달려 죽은 십자가가 헛되거나, 쓸모 없거나, 가치가 없기 때문이 아닙니다. 그들은 성경이 말하고 있는 것처럼 세상 지혜로 십자가를 이해하려고 하였으며, 자신의 무능한 지식으로 판단하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십자가는 인간의 지혜와 지식으로 헤아려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지혜가 주어질 때야 깨닫고 이해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십자가는 여전히 깊고 헤아릴 수 없는 하나님의 지혜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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