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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서를 통하여 예수님께서 잡히시고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의 타임라인을 정리하다 보면 예수님께서는 유월절 식사를 제자들과 함께 하신 후에 유다가 예수님을 넘겨주기 위해 나가고 그 후에 감람산에 오르시어 겟세마네 동산으로 가는 것으로 표현됩니다. 공관복음에서는 타임라인이 이렇게 진행되지만 요한복음에서는 유월절 식사를 마친 후에 그리고 가룟 유다가 나간 후에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따로 말씀을 전하며 가르치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요한복음 14장부터 17장까지의 내용이 바로 그것입니다. 주님은 자신이 이제 곧 십자가로 나아가며 죽음에 이르게 될 것을 아셨기에 제자들에게 이러한 가르침을 주시는데 요한복음 141-3절을 보면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러 가노니 가서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 라고 말씀하십니다. 주님께서 제일 먼저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고 하시는 것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주님은 자신이 떠날 것을 아셨으며 남겨질 제자들의 마음을 헤아리시며 그들을 위로하실 뿐만 아니라 두려움으로부터 그리고 낙심으로부터 이끌어 내시려 했던 것입니다.

        남겨진 제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을 믿는 것이며 또한 예수님을 믿는 것입니다. 제자들은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생각해야 했으며 이제껏 자신들과 함께 하신 분이 누구신지를 알아야 했습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비록 자신들을 떠나시지만 그것은 자신들을 위한 거처를 예비하러 가심을 믿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가신 그분이 다시 오실 것을 믿어야 했습니다. 주님의 이러한 가르침은 제자들을 얼마나 사랑하시며, 그들을 위하시는가 하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예수님께서는 요한복음 1416-18절에서 이렇게 약속하십니다. 요한복음 14:16-18절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 그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그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그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그를 아나니 그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 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고 너희에게로 오리라 주님께서는 마음에 근심하는 제자들에게 아버지게 구하여 또 다른 보혜사를 그들에게 보내 주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이 보혜사는 영원토록 그들과 함께 있게 하시겠다고 하십니다.

        또 다른 보혜사 보내셔서 제자들과 영원토록 함께 있게 하시겠다는 약속은 고아와 같이 그들을 버려 두지 않으시려는 주님의 돌보심인 동시에 주님이 그들과 함께 하시는 방식으로 주어진 것임을 내가 너희에게로 오리라 라는 말씀 가운데서 알게 됩니다. 주님은 다시 오시는데 이 다시 오심은 세상 마지막 날에 제자들을 데리러 오심이 아니라 아버지께 받아 보내실 또 다른 보혜사를 통하여 제자들에게 주님이 오셔서 그들과 함께 거하시는 방식으로 이루어 진 것입니다. 우리는 십자가에서 죽으시기 전 주님께서 오히려 남아있는 제자들을 사랑하시며 끝까지 사랑하고 계심을 보게 됩니다. 주님은 자신의 죽으심 앞에서도 제자들을 돌보며, 사랑하며, 위로하며, 보호하심으로 참 목자임을 증명하신 것입니다.


목 회 서 신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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