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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2020.02.20 13:50

십자가 21 십자가의 고통 1

조회 수 37927

우리는 종종 주님께서 십자가를 지신 것이 하나님이신 그분에게 있어서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특별히 어떤 성경 구절에서 말하는 것처럼 예수님은 당당하게 그리고 기쁨으로 십자가를 지셨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히브리서 122절을 보면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라고 하는데 이 구절에서 예수님께서 어떻게 십자가를 지셨는가가 하나의 모범으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를 참으셨는데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참으셨다고 합니다. 즉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는 참을 만 한 것이 아닌가 하는 것입니다. 또한 십자가를 지는 부끄러움도 개의치 아니하셨다고 합니다.

        이 구절을 이해할 때에 주의해야 하는 것은 비록 주님께서 십자가를 참고 견디신 것이 우리 또한 고난을 참고 견뎌야 할 모범으로 제시되고 있지만 여기에는 큰 차이가 있는데 우리가 당하는 고난과 그리스도께서 지신 십자가의 고난은 질적으로 큰 차이가 있으며 내용적으로 큰 차이가 있다는 사실입니다. 분명한 것은 주님께서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즉 십자가를 통하여 성취하실 것들을 바라보시며 십자가를 참고 부끄러움을 개의치 않으신 것을 고난을 이기며 견디는 방식으로 받아 들이며 본받는 것은 마땅한 것입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생각해야 하는 것은 주님이 지시는 십자가와 우리가 지는 자기 십자가는 그 내용과 질적인 면에서 확연히 다르다는 것입니다.

        먼저 우리가 생각할 것은 복음서에서 십자가를 지시기전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죽음 앞에서 보인 그분의 마음을 표현한 단어들이 상당히 격정적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첫째로 누가복음 1250절을 보면 나는 받을 세례가 있으니 그것이 이루어지기까지 나의 답답함이 어떠하겠느냐 여기서 주님은 답답함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시는데 압박감 혹은 고통을 당함이라는 뜻입니다. 예수님은 계속해서 십자가의 죽음으로부터 압박감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둘째는 요한복음 1227절을 보면 지금 내 마음이 괴로우니 무슨 말을 하리요 아버지여 나를 구원하여 이 때를 면하게 하여 주옵소서 그러나 내가 이를 위하여 이 때에 왔나이다 예수님께서는 내 마음이 괴로우니 라고 하십니다. 이 단어는 동요되어서 라는 의미로 평정심을 잃어 버릴 정도가 되셨으며 주님은 이미 아버지께 나를 구원하여 이 때를 면하게 하여 달라고 기도해야 할까? 라고 생각할 정도라는 것입니다.

        그외의 표현들을 보면 마태복음 26:37절에서 고민하고 라는 단어는 낙담이 조금 섞여 있을 수도 있는 혐오스러운 반감이며 슬퍼하사 라는 단어는 슬픔에 사로잡혀서 도저히 빠져 나갈수 없는 정신적 고통, 또는 고민을 가리킵니다. 마가복음 14:33절에서는 심히 놀라며 슬퍼하사 라는 단어로 마음을 표현하시는데 소스라치게 놀라 움츠러들고, 마음이 큰 고통에 사로잡힌 상태를 말합니다. 결국 십자가를 지시기 전 예수님께서는 불안한 마음으로 거의 공포에 가까운 감정을 느끼시며 감정의 큰 고통 가운데 땀을 뻘뻘 흘리고 계셨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지신 십자가의 무게가 얼마나 큰 것인지를 짐작케 하는 것인데 우리는 주님이 지신 십자가의 무게가 얼마나 큰 지를 상상 할 수 조차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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