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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2020.07.07 12:11

하나님의 거룩과 진노 5

조회 수 34898

베드로전서 117절을 보면 외모로 보시지 않고 각 사람의 행위대로 심판하시는 이를 너희가 아버지라 부른즉 너희가 나그네로 있을 때를 두려움으로 지내라 라고 합니다. 이 구절이 말씀하고 있는 것은 하나님을 우리는 아버지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이 땅에 사는 도안에 그분 앞에서 두려움으로 살아야 하는 이유가 있는데, 우리가 비록 아버지라고 부르지만 그분은 사람을 외모로 보시지 않으시며, 오직 각 사람의 행위대로 심판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두려움이란 공포가 아니라 높으신 이에 대한 경외이며, 공경이며, 존귀이 여기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른다고 해서 주제넘은 짓을 하며, 어리석게도 죄를 지으며, 그분이 싫어하는 일을 해도 된다는 것은 결코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미 앞서 살펴본 하나님의 거룩에 대한 다섯가지 단어들이 가리키고 있는 것은 하나님은 거룩하신 분이시라 범죄한 인간이 함께 할 수 없으며, 공존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거룩에 대한 상징으로 표현된 단어들을 생각해보면 높이와 거리, 빛과 불, 그리고 토하여 냄 등으로 이것들이 가리키는 것은 하나님은 죄를 대면할 수 없으며 또한 만약 죄가 하나님께 너무 가까이 접근하면 죄는 거부되든지 아니면 불타 버리고 만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러한 하나님의 거룩하심에 대하여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은 무관심과 무지함에 빠져서 자만과 거짓 확신에 찬 죄 용서를 의지하며, 여전히 죄악 가운데 살면서 자신의 구원에 대한 신념을 의지한채 살고 있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바울이 이미 디모데후서에서 예언한 것이 성취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바울은 디모데후서 32-5절에서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딤후3:2-5절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랑하며 교만하며 비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하지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무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모함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하지 아니하며 배신하며 조급하며 자만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니 이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 바울은 우리에게 이러한 자들에게서 돌아서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 것은 하나님은 죄를 미워하시며, 죄를 역겨워하시며, 그것에 의하여 분노하시며, 결코 죄와는 타협하지 않으시는 분이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외면하거나, 무관심한 자들은 반드시 하나님의 진노를 피하지 못할 것입니다. 하나님을 관대하신 분으로 소개하며, 죄를 실수나, 가벼운 문제로, 연약함이나, 결함으로 이해하며 가르치는 모든 것으로부터 떠나야 합니다. 하나님은 사랑이라고 말하며, 그러므로 모든 죄도, 어떠한 불의도 용납될 수 있고, 그러므로 하나님께 용서만 구한다면 모든 것이 사해지며, 깨끗해 질 뿐만 아니라, 아무런 문제도 없을 것이라는 거짓된 속임수에 빠져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은 분명히 죄를 용서하시며, 깨끗하게 하시는 분이시지만 그 앞서 회개자는 철저하게 자신의 죄인됨을 고백하며, 죄에 대한 깊은 참회와 돌이킴이 있어야 하며, 죄를 미워할 뿐만 아니라, 죄에 대하여 대적하며, 죄와 싸워야 하며, 죄를 멀리하며, 죄에서 떠나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거룩하시는 다는 것이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은 모든 구역질 나는 것으로부터 떠나라는 것이며, 죄로부터 분리되라는 것입니다. 이것 없이 어떠한 용서나 사랑도 기대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죄 용서는 성령 하나님을 통하여 죄에 대한 깊은 통찰과 깨달음 그리고 깊은 후회와 참회 그리고 돌아섬이 전제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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