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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2021.05.26 11:53

십자가의 성취 악을 정복함 3

조회 수 24374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십자가를 통하여 정복하신 것을 자세히 묘사하는 구절이 있는데 골로새서 214-15절입니다. 골로새서 214-15절을 보면 [ 2:14-15] 우리를 거스르고 불리하게 하는 법조문으로 쓴 증서를 지우시고 제하여 버리사 십자가에 못 박으시고 통치자들과 권세들을 무력화하여 드러내어 구경거리로 삼으시고 십자가로 그들을 이기셨느니라 이 구절은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통하여 성취하신 것이 두 가지 측면을 가지고 있다고 말씀하고 있는데 첫째는 우리의 죄의 용서라는 측면과 둘째는 우주적 세력인 통치자들과 권세를 정복하셨다는 것입니다.

        먼저 우리의 죄의 문제에 대하여 우리를 거스르고 불리하게 하는 법조문으로 쓴 증서라고 하는데 법조문으로 쓴 증서라는 의미는 빚으로서 채무를 표시하는 자필로 된 문서를 가리키는 것으로, 법을 어김으로 인해 법에 의해 고소를 당하여 채무변제를 해야만 하는 상태를 표현한 것으로 하나님은 이러한 우리의 채무 관계를 기록한 증서를 세 가지 동사를 사용하여 표현하고 계신데 지으시고, 제하여 버리시고, 십자가에 못박아 버리셨다는 것입니다. 즉 다시는 이 채무에 대한 변제의 의무를 없게 하셨을 뿐만 아니라 존재 자체도 없애 버리신 것입니다.

        다음으로 통치자들과 권세자들에 대하여는 세 개의 동사를 통하여 설명하고 있는데 첫째는 드러내다 로 이 말은 옷으로 덮고, 숨기고 있던 것을 벗겨 버리셨다는 뜻입니다. 둘째는 구경거리로 삼으셨다는 말은 그들이 무능한 세력이라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알리셨다는 것입니다. 이제 그들에게는 신자들을 향하여 예전과 같은 능력을 발휘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셋째는 십자가로 그들을 이기셨다는 것입니다. 이 말은 승리를 경축하는 포도들의 행렬을 의미함으로 개선 행진을 하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악의 정복에 대한 넷째는 부활은 확인되고 선언된 정복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십자가를 패배로 생각하고 부활만을 승리로 간주해서는 안됩니다. 도리어 십자가는 획득된 승리이고 부활은 추인되고 선언되며 입증된 승리인 것입니다. 사도행전 2:24절을 보면 [ 2:24] 하나님께서 그를 사망의 고통에서 풀어 살리셨으니 이는 그가 사망에 매여 있을 수 없었음이라 라고 하는데 이는 그가 사망에 매여 있을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죽음이 예수님을 잡아 둘 수가 없었는데 그 이유는 죽음이 이미 패배하였기 때문입니다. 십자가에서 그들의 무기와 그들의 위엄을 박탈당한 악한 통치자들과 권세들은 이제 그의 발 아래 정복되어서 예수님에게 복종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섯째로 교회가 성령의 능력으로 십자가에 달리신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선포하고 사람들을 불러서 회개 시키며, 그리스도를 믿게 하는 사명을 수행함으로써 이 정복은 확장된다는 것입니다. 고린도후서 44절을 보면 [고후 4:4] 그 중에 이 세상의 신이 믿지 아니하는 자들의 마음을 혼미하게 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가 비치지 못하게 함이니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형상이니라 이 세상의 신이 믿지 아니하는 자들의 마음을 혼미하게 하여 복음을 믿지 않게 하고 있습니다. 이 일은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그러나 어떤 이들에게는 이 세상의 신이 마음을 혼미하게 하는 일들을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고린도후서 46절을 보면 [고후 4:6] 어두운 데에 빛이 비치라 말씀하셨던 그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우리 마음에 비추셨느니라 어두운데 빛이 비치라 말씀하셨던 그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마음에 비추게 한 자들에게는 세상의 신이 마음을 미혹케 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여섯째로 우리는 재림시에 그 절정에 이를 정복을 기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초림과 재림 사이의 중간기 즉 지금의 시기는 교회의 선교로 채워지게 되어 있습니다. 교회들은 끊임없이 세상의 신과 싸우며 마음이 혼미한 자들을 불러 하나님께 돌리는 싸움을 싸우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날이 되면 모든 무릎으로 그 앞에 꿇게 하시고 모든 혀가 그를 주로 고백하게 하실 것입니다. 마귀는 불못에 던지울 것이며, 죽음과 음부도 그와 함께 거기에 던지울 것입니다. 이는 최후에 멸망당할 원수가 사망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나서 모든 악한 지배력과 권세들이 멸망당한 이후에는 아들이 그 나라를 아버지께 넘길 것이며, 그가 모든 것 중의 모든 것이 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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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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