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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말씀의 첫 번째 구절은 너희는 나를 불러 주여 주여 하면서도 어찌하여 나의 말하는 것을 행치 아니하느냐 라는 말씀으로 시작됩니다. 본문을 보면 사람들이 예수님을 주여 주여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렇게 부르면서 그분의 말씀을 따라 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말씀을 제자들과 그를 따르는 무리에게 하고 계시다는 것에서 예수님을 따르는 자들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임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예수님을 주여 주여라고 부릅니다. 부른다는 의미가 단회적인 아닌 지속적으로 그렇게 부른다는 것입니다. 이 부분에서 생각해야 하는 것은 이것이 그냥 호칭인가 아니면 그것이 그들의 신앙적 고백이 담겨 있는 부름인가 하는 부분입니다. 주여 주여 라는 단어는 퀴리에 라는 단어입니다. 이 말은 예수님을 하나님으로 혹은 적어도 신적 대리자로 인정하는 사람들이 사용하는 단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주여 주여 즉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이라고 부르면서 실상은 그분의 말씀을 따라 행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 말이 주는 충격은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이라고 부르는 부름이 진실한 신앙의 고백과 상관 없이도 충분이 사용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이라는 부르는 호칭은 단순히 호칭이 아닙니다. 이 부름은 우리의 가슴 깊이 우러나오는 진실한 신앙의 고백적 부름이 이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은 의미 없는 호칭은 잘못된 결과를 만들어 내게 되기 때문입니다. 본문에서 예수님을 주님 이라고 부르는 것이 어떤 의미를 가지냐가 왜 중요한가 하면 그 부름이 어떤 의미인가에 따라 정 반대의 결과를 만들어 내게 되기 때문입니다. 47절은 한 개의 주동사와 3개의 분사로 되어 있습니다. 의미는 이렇습니다. 내게 너희에게 보이리라 내게 나아 오고 내 말을 듣고 내 말을 행하는 자가 누구인지 라는 뜻입니다. 이 말에서 나아 오고 듣고 행하는 이라는 말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것 모두가 단회적인 사건이 아니라는 점에 있습니다. 지속적인 것입니다. 중단 없이 계속해서 예수님을 찾는 사람이며 그의 말씀을 사모해서 끊임없이 그분 앞에 나오는 자이며 그리고 그 들은 말씀을 어떻게든 실천하기 위해 발버둥치는 자입니다. 이 사람을 예수님은 보여 주시길 원하십니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보여 주시고자 하시는 이 사람은 어떤 사람입니까? 이 사람은 집을 짓고 있습니다. 이 사람이 짓는 집은 아직 완성된 것이 아닌 계속해서 짓고 있는 상태에 있습니다. 그 다음에 설명하는 말이 땅을 팠다고 합니다. 한글 성경에는 깊이 라는 단어가 형용사로 등장하지만 본문에서는 동사형 입니다. 의미는 이 사람이 땅을 팠고 깊이 팠고 라는 의밉니다. 땅을 깊이 깊이 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집의 주초 즉 기초 혹은 기반을 반석 위에 두었다고 합니다. 이 말을 좀더 본문에 가깝게 의역하면 이 사람은 집을 짓고 있는데 땅을 아주 깊고 깊게 반석이 보일 때까지 땅을 팠고 결국 반석 위에다 그 기초를 세웠다는 것입니다. 이 사람은 집을 지을 때 땅을 그냥 판 것이 아닙니다. 반석을 발견할 때까지 판 것입니다. 이 반석은 예수 그리스도를 말합니다.
        
이 사람이 반석이 나올 때 까지 땅을 깊이 깊이 파는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인생과 영혼의 기초로 삼으려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가 이 사람의 근거이고 예수를 의지하며 예수를 바탕으로 해서 자신의 인생을 세우겠다는 것입니다. 첫 번째 집을 짓는 사람과 두 번째 비유에 등장하는 사람의 차이점은 이것 하나입니다. 어디에 근거해서 집을 짓는가 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 사람은 반석에 근거해서 반석을 기초로 해서 집을 짓지 않고 땅 위에 집을 짓기에 그는 큰 홍수의 거친 물결이 그 집에 부딪힐 때에 무너지고 파괴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반석이신 예수 그리스도 위에 근거하여 자신의 영혼이나 인생의 집을 짓는 자는 흔들리지 않습니다. 이렇게 집을 짓는 자는 어떤 사람인가 하면 바로 예수님께 지속적으로 나아오는 자입니다. 또한 지속적으로 그의 말씀을 듣는 자입니다. 그리고 지속적으로 그분의 말씀을 실천하는 자입니다. 또한 이 사람이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부르는 고백은 참 고백이요 거짓된 고백이 아니게 되는 것입니다.

         본문은 예수님께서 자신을 주여 주여 라고 부르지 말라는 것이 아닙니다. 그 부름이 의미 없는 헛된 부름이 아니라 진실한 부름이요 신앙적 고백이 담긴 부름이어야 하며 주님께 그 부름에 맞는 대접 즉 말씀에 순종하며 실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믿는 대로 살지 못하고 아는 대로 실천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바꾸셔야 합니다. 노력하셔야 합니다. 그렇게 살기 위한 발버둥이 있어야 합니다


주일 말씀 요약 및 설교 영상

주일 말씀 컬럼 안에 설교 영상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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