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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2021.10.05 13:06

십자가와 자기 이해 10

조회 수 22410

자기 자신에 대하여 긍정적으로 또한 소망적으로 생각해야 되는 가르침에 대하여 우리는 앞서 두 가지의 내용을 살펴보았습니다. 오늘은 그 세번째의 내용과 더불어 우리 자신에 대하여 양면적인 의미를 가지고 바라보아야 한다는 사실에 대하여 말씀을 드리려 합니다. 우선 셋째는 특별히 우리는 인간을 위한 예수님의 사명과 죽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이 땅에 오심이 섬김을 받으려 하심이 아니라 섬기려 오셨다고 하십니다. 이 섬김은 인간들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자신의 목숨을 대속물로 주시려 오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인간들을 위하여 자신을 대속물로 주신 것은 인간들을 자신의 생명을 대신할 만큼의 귀한 존재로 여기신다는 의미입니다. 비록 이것이 어떤 이들에게는 스스로 자만하게 여겨 오만함으로 하나님 앞에 자신의 존재 가치를 높이는 태도와 자세를 가지게 할지 모르지만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귀하게 여기시며, 자기 자신을 주시기까지 아끼시고 사랑하신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지금까지의 내용을 보면 분명히 성경은 인간에 대하여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상반되는 두개의 이해와 가르침에 대하여 어떻게 혼란을 피하고 통합적이며, 바른 성경적 시각을 가지고 우리 자신과 인간을 바라 볼 수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자기 부인과 거부와 외면의 태도로 일관해야 하는가 아니면 존중하며, 아끼고, 귀히 여기는 태도를 가져야 하는가 하는 것입니다. 이 둘 사이에서 어떻게 균형 잡힌 시각을 유지 할 수 있는지에 대하여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가 어떤 존재인가 하는 것은 두 부분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데 첫째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으심을 받은 존귀하고, 영광스러운 존재라는 사실입니다. 반면에 둘째는 인간은 죄를 지음으로 타락하여 부패한 존재이기에 자신을 부인하고 포기해야 하며, 십자가에 못박아야 하는 타락한 본성을 지닌 자들이라는 사실입니다. 이 두 상태에서 우리는 우리 자신을 선과 악, 영광과 수치가 혼합된 복합적 실재이기에 우리는 우리 자신에 대하여 세밀하게 주의 하여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어떤 부분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어 존귀하게 그리고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할 것인가? 하는 것과 또한 어떤 부분들이 타락함으로 인하여 부패하여 부인하고 거부하며, 외면해야 할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여기까지의 내용을 정리하면 우리는 사람을 바라보며 대할 때에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으심을 받은 존귀한 존재라는 사실을 바탕으로 행동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자신의 아들을 이 땅에 보내셨음을 기억하여 그들이 하나님께 잃어버린 양이며 그들을 찾고 계시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존경과 사랑의 태도를 보여야 하는 것입니다. 또한 자신을 바라 볼 때에도 하나님의 형상을 가지고 있는 자로 인식하여 자신을 귀히 여기고 자신의 생명을 소중하게 여기며 자신의 육체를 보존하여 헛되게 하지 않게 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자신을 사랑하되 자기애에 빠져, 자신의 부패한 마음에 이끌려 살지 않을 뿐만 아니라 죄의 욕심을 따라 살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스스로 하나님이 되어 자신의 인생을 주도하려는 생각이나 마음을 버려야 하며, 하나님께 원수가 되는 세상이나 세상의 것을 사랑하며, 육체의 즐거움을 추구하며, 기뻐하는 일을 삼가해야 하며, 하나님이 미워하시는 것에 참여하지 않도록 애를 써야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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