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을 바르고 정확하게 이해하고 깨닫기 위해서는 성경의 교리를 아는 것이 지름길이자 바른 방법입니다. 그렇다면 성경 교리라는 말을 사용할 때에 그것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가 하는 것을 생각해 봅시다. 성경 교리라고 할 때에 이 말의 의미는 성경은 어떤 진리를 가르치는 데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목적이 매우 분명한 책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모든 가르침은 특정한 목적을 휘해 계획된 것으로 성경은 교리들 즉 성경이 강조하고자 하고 우리 모두의 마음에 새겨 주고자 하는 특정한 진리들을 우리 앞에 보여주는 데 관심이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 하면 성경은 세상 역사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그것을 바르게 기록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지 않습니다. 또한 성경은 심지어 하나님이 행하신 모든 것의 완전한 역사를 제시하는 것에도 관심이 없고 오직 성경의 목적과 계획을 드러내는 데 도움이 되는 특별한 사실들만 골라서 기록합니다. 예를 들어서 사복음서는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우리 주님이신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의 완전한 전기를 위하여 기록한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오히려 사복음서는 예수님에 대한 몇몇 진리를 제시하는 데 관심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요한 복음에서는 분명하게 이렇게 말씀하고 있는데 예수께서 제자들 앞에서 이 책에 기록되지 아니한 다른 표적도 많이 행하셨으나 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라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성경은 무엇에 대한 것인가? 라는 질문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성경은 본질적으로 구속에 대한 거대한 이야기 라는 것입니다. 성경은 사람들이 죄를 지은 결과 하나님이 그들에 대해 하신 일의 역사이며, 성경에 나오는 다른 모든 것은 사실상 이에 부수적으로 수반되는 것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에 의한, 그리고 하나님으로 말미암는 구속의 메시지를 우리가 이해하고 보고 믿을 수 있는 방식으로 제시하는 데 관심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성경 교리에 대해 말할 때에 그것은 성경이 알려 주는 구속의 이런 측면들을 의미합니다. 교리들은 이 위대한 질문에 대해 성경에 나와 있는 다양한 진리들입니다.

        이런 교리들을 여러 가지고 분류할 수가 있는데 첫째로는 성경 자체입니다. 왜 우리는 성경에 주의를 기울여야만 하는 것입니까? 성경은 무엇이며, 성경이 성경에 대해 스스로 무엇이라고 주장하는지 분명히 알지 못한다면 성경의 교리들을 살펴볼 수가 없는 것입니다. 성경을 우리의 권위 우리의 기준으로 받아들이고 나면 우리는 언제나 다른 모든 교리보다 우선해야 하는 위대한 교리에서 출발하게 되는데 그것은 바로 하나님에 대한 교리입니다. 성경의 첫 장 첫 구절에는 태초에 하나님이 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그러므로 성경으로 나아올 때, 우리는 하나님에 대한 진리를 배우며, 그것이 바로 신론인 것입니다.

        그 다음으로는 인간에 대한 교리를 살피는 것이 필요합니다. 성경의 임무가 우리에게 구속에 대해 가르치는 것이며, 구속은 하나님이 인간에 대해 하고 계시는 일로 이것이 인간론입니다. 그 다음은 우리 주님이며, 구세주이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교리인 기독론에 이르게 됩니다. 왜냐하면 결국 모든 구속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으며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만 있기 때문입니다. 그 다음으로는 이 교리가 어떻게 우리에게 적용이 되는가 하는 것으로 구원의 교리 또는 구원론이라고 불리는 것으로 넘어갑니다. 그 다음으로는 우리가 구속 받을 때 우리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게 되는가 우리는 교회에 들어와서 그리스도의 신비스러운 몸의 지체가 되는데 이러한 것들을 말해주는 것이 교회론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구속받은 자들, 그리스도의 지체요 그의 몸된 교회의 지체인 우리가 있는데 우리에겐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될 것인가? 우리는 어떻게 도리 것인가? 이러한 것들을 살피는 것이 바로 종말론으로 마지막 일들에 대한 교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