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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하나님의 존재에 대하여 이해할 때에 잘못된 방법으로 접근하게 되는데 그 이유는 그 전형적인 접근 방식이 거의 대부분 그 출발점을 인간으로 설정하고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학문인 신학 또한 언제나 주관적이며 항상 인간 자신으로부터 출발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이해는 인간으로부터 시작하여 하나님에 대한 교리의 연구로 진행해 나가는 순서는 항상 틀린 답에 이를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럼 어떻게 하나님의 존재와 그분에 대한 이해를 바르게 할 수 있는가 하는 그 시발점에 있어서 중요한 핵심은 성경의 가르침을 따르는 것인데 성경은 하나님으로부터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창세기 11절에서 성경은 태초에 하나님께서 하늘과 땅을 창조하셨다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즉 성경 만큼 하나님에 대하여 계시된 것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방식에 있어서 성경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존재를 논증하는 것이 아니라 선언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존재에 대해 무언가 증거를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당연한 일로 간주합니다. 성경의 첫 구절을 보면 창세기는 절대로 다음 증거들로 우리는 하나님의 존재를 증명한다고 말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가 존재 하셨으므로 그가 태초에 천지를 창조하셨음을 확증한다고 말하고 있지도 않습니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느니라 라는 말로 단지 그분의 존재를 진술할 뿐입니다.

        신학적으로 하나님의 존재를 증명하려는 시도 속에서 여러 가지 논증이 있습니다. 첫째로 우주론적 논증이라는 것이 있는데 자연을 근거로 한 논증으로서 모든 결과에는 원인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목적론적 논증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는 질서와 설계로부터 끌어낸 논증으로 만물은 분명이 무엇인가로 귀결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도덕적 논증에서는 우리의 선과 악에 대한 의식, 옳고 그름에 대한 자각이 도덕적 존재인 하나님이 계시다는 사실을 가리킨다는 결론을 내립니다. 마지막으로는 모든 사람은 심지어 가자 미개한 인종이라 하더라도 하나님이 계시다는 사실을 생각하고 느낀다는 사실에 근거한 논증이 있습니다

        그런데 성경이 이런 논증들에 대해 가르쳐 주는 바는 이러한 논증을 통해서는 결코 믿음이 생겨나게 할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그것들은 소극적인 의미에서 유용하기는 하지만 결코 믿음으로 이끌지는 못하는 것입니다. 성경에 따르면 어느 누구도 믿음이 없이는, 믿음으로 이끄는 성령 하나님의 내적 역사가 없이는 하나님을 믿을 수가 없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히브리서 116절을 보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근본적으로 하나님 자신이 주시는 선물인 믿음의 선물이 없이는 아무도 하나님을 믿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목 회 서 신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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