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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2023.04.04 16:17

신조와 신앙고백의 차이 1

조회 수 7717

오늘은 조금 딱딱하지만 알아야 하는 신조와 신앙 고백에 대하여 그리고 그 차이에 대하여 말씀을 드리려 합니다. 이 둘이 같은 것은 이 둘 모두 다 신앙고백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신조와 신앙고백서라는 말로 분류해 놓은 것은 신조와 신앙고백서가 사용되는 방법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먼저 신조는 개인적은 고백을 강조합니다. 그래서 신조의 내용은 1인칭 단수로 표현이 됩니다. 우리가 예배시에 고백하는 사도신경(사도신조)을 보면 예전 개역한글판에서는 그런 표현이 들어가 있지 않은데, 현재의 개역개정판에서 번역해 놓은 사도신경(신조)를 보시면 어떻게 번역해 놓았습니까? 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나는 그의 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나는 성령을 믿으며 등등 으로 표현 되는데 이는 신조가 1인칭 단수로서 고백하는 거라면 신앙고백서는 1인칭 복수를 사용합니다. 영어에 we, 우리라는 표현을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 신조는 원래 사용 목적이 교회의 예배에 사용하도록 만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예배시간에 사도신조를 고백하는 것입니다. 반면에 신앙고백서는 예배보다는 가르치는데 필요한, 교육을 위한 내용으로 형성이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자연스럽게 신조는 단문의 형태를 띠고 있고, 신앙고백서는 장문의 내용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신조는 짧습니다. 신앙의 중요한 점을 그 짧은 글 안에 다 포함시켜야 하니까 아주 중요한 내용만 언급이 됩니다. 반면에 신앙고백서는 매우 광범위하고요. 신조에서 언급된 진리에 대하여 상세한 설명이 되어지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신조와 신앙고백서의 차이점은 신조는 교회의 일치에 대한 표시인 반면에 신앙고백서는 교회의 불일치에 대한 표시입니다. 이것이 무슨 말이냐면 쉽게 말하면 신조는 우리 것으로, 우리 신앙만을 고백해 놓은 것이고, 신앙고백서는 우리의 것 이 외에 우리의 것이 아닌 것, 다른 것들, 틀린 것들을 포함해서 알려주고 있는 내용이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의 것과 우리의 것이 아닌 것 즉 틀리다는 말은 이단과 다른 종교를 분별할 수 있는 근거가 되는 것입니다. 다르다 라는 것은 개혁주의 신학은 성경말씀을 근거로 해서 사도들의 신앙을 계승하고, 나아가 16세기 종교개혁을 통하여 계승한 칼빈과 이후 청교도들을 거쳐 17세기 헤르만 바빙크 등을 통하여 계승된 신앙과 신학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여기서 다른 것이라고 하는 것은 다른 교단 혹은 다른 신학사상과 어떻게 다른가 하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신조와 신앙고백서의 차이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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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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