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함께 살펴볼 내용은 각 개인의 영혼이 어디서 기원하였는가 하는 문제에 대하여 입니다. 이 세상에 태어난 모든 사람은 영혼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혼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요? 또한 어떻게 해서 영혼이 우리의 일부가 되는가 하는 것입니다. 여기에 대하여 성경은 말씀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모른다고 하는 것이 옳습니다. 그럼에도 어떤 이들은 영혼 선재설이라는 것을 가르칩니다. 영혼 선재설이라는 것은 우리 모두는 이전부터 존재하고 있다가 이 세상에 돌아왔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견해에 대하여 어떤 성경적인 증거도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또 다른 이론은 영혼유전설입니다. 이것은 영혼도 육체와 함께 생식에 의해서 유전된다는 의미입니다. 갓 태어난 유아의 영혼은 육체와 마찬가지로 그의 선조인 부모로부터 유래했다는 것입니다.

   이 이론에 대한 지지의 근거를 보면 첫째 하나님이 사람에게 생기를 불어넣으신 사건이 반복되었다는 기록은 전혀 없으며 단 한 번 불어넣으신 후 사람에게 세상에 번성하라는 명령을 하셨다는 것입니다. 둘째로는 우리는 하와의 영혼이 특별히 창조 되었다거나 하나님이 아담의 옆구리에서 육체를 만드신 후 생기를 불어 넣으셨다는 말을 듣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이 아담과 하와를 창조한 후에 창조의 일을 멈추셨다는 말씀도 있습니다. 그리고 성경에는 후손들이 자기 조상들의 허리에 있다고 하는 진술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히브리서 7장 9-10절에서 아브라함이 멜기세덱에게 십일조를 바칠 때에 자기 조상의 허리에 있었던 레위도 멜기세덱에게 십일조를 바친 것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이론에 대해서는 몇 가지 반대가 있는데 첫째는 영혼유전설은 영혼을 물질적인 것으로 간주하는 것이라는 점입니다. 이 이론에는 영혼이 여러 부분으로 나누어질 수 있는 것처럼 보이는 영혼은 아버지로부터 받은 것인가? 아니면 어머니로부터 받은 것인가? 아니면 둘 다로부터 오는 것인 것? 하는 질문입니다. 만일 영혼이 부모 안에 선재하고 있었다면 어떤 상태로 존재하고 있었을까? 하는 것입니다. 둘째로는 만일 우리 주님의 영혼이 인간에게서 받은 것이라면 주님의 인격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영혼의 기원에 대한 또 다른 이론은 영혼 창조설입니다. 이 이론은 각 개인의 영혼은 부모로부터 받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직접적인 창조에 의해 생겨난다고 가르치는 것입니다. 우리의 육체는 부모로부터 오지만 영혼은 어느 한 시점에 우리 안에 들어온다는 것입니다. 그 시점이 언제인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초기 태아 시기일 수도 있고 시간이 좀더 지나 아이가 생존 가능하게 되었을 때일 수도 아니면 태어나는 순간일 수도 있습니다. 이 이론에 대한 심각한 문제는 만일 영혼이 하나님의 직접적인 창조물이라면 죄와 악을 향한 영혼의 성향은 어디에서 오는 것인가 하는 문제입니다. 이 이론에 따르면 하나님은 도덕적 악의 창시자임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만일 육체만 부모로부터 나오고 하나님은 순수한 영혼을 집어넣으셨지만 죄악 된 육체로 인해 영혼도 반드시 죄를 짓게 된다는 말로 원죄를 설명하려 한다면 이것은 하나님을 도덕적 악과 죄의 간접적 창시자로 만드는 것입니다. 만일 하나님이 각자의 영혼을 따로 따로 창조하신다면 원조는 어디에서 오는 것인가 하는 것을 설명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