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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2024.06.10 10:01

사람 안에 있는 하나님의 형상 3

조회 수 1874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이라고 할 때에 바울은 고린도후서 318절에서 이 용어를 이런 식으로 사용하는데 [고후 3:18] 우리가 다 수건을 벗은 얼굴로 거울을 보는 것 같이 주의 영광을 보매 그와 같은 형상으로 변화하여 영광에서 영광에 이르니 곧 주의 영으로 말미암음이니라 바울은 우리 모두가 그리스도 안에서 모세의 얼굴을 가렸던 수건을 벗고 주님을 바라볼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유대인들에게는 그 수건이 여전히 그대로 있어 이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수건을 벗은 얼굴로 볼 수 있으며, 그렇게 할 때 하나님의 형상이 우리에게 이루어지고 그 형상이 다시 반사됩니다. 우리가 계속해서 바라볼 때 그 형상은 점점 더 영광스럽게 됩니다. 이것이 형상의 개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들어졌다는 말을 할 때 이 말은 근본적으로 하나님이 우리를 무언가 자신을 반영하는 존재로 만드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이 만드신 사람은 신적 영광의 일부를 나타내는 일종의 반사체였습니다. 또한 이 형상은 타락 이전뿐 아니라 이후에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형상은 아담과 하와가 죄를 범하고 타락했을 때에도 완전히 없어진 것이 아닙니다. 어떤 사람들은 사람이 죄를 범하였을 때 그의 안에 있는 하나님의 형상과 관련된 모든 것이 사라졌으며, 중생할 때 완전히 사라졌던 것들이 다시 주어진다는 합당치 않고 부적절한 가르침을 고수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형상이라는 용어가 타락 이전뿐 아니라 이후에도 사용된다는 것을 아주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즉 사람이 타락했을 때 그는 하나님의 형상의 어떤 측면을 잃어버렸지만 모든 형상이 다 사라진 것은 아니었습니다. 본질적인 무엇인가가 여전히 남아 있는 것입니다.

        또한 에베소서 4장이나 골로새서 3장에서 새 사람을 입는 다는 것에 대하여 이해할 때에 이 말씀들은 우리가 중생할 때 구원받아 하나님의 생명이 우리 안에 들어올 때 우리가 어떤 존재가 되는가에 대하여 묘사한 것입니다. 이 두 구절이 사람 안에 있는 하나님의 형상에 대해 무엇인가를 알려 줄 수는 있지만 타락하기 전 최초의 형상에 대한 개념을 이 구절들을 통해 이해할 수 있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중생할 때 일어나는 일은 그저 우리가 아담의 타락 이전 상태로 회복되는 것이 아니라 그 이상이 되는 것임을 성경이 말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구원, 구속, 중생은 그저 우리를 아담이 있던 자리로 되돌리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를 훨씬 더 높은 위치에 있게 합니다. 어떠한 면에서 그런가 하면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과 관계에 있어서 피조물과 조물주의 관계 입니다. 그러나 중생 후 우리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입양된 하나님의 자녀가 되며, 가족이 된다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는 아담과 달리 삼위 하나님이 거하시는 처소가 될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 예수와 연합함으로 말미암아 삼위 하나님과 교제하며, 하나가 된다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가 입게 될 몸은 아담과 하와가 입은 몸과 전혀 다른 그리스도의 부활체와 같은 몸을 입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이러한 내용들만 보더라도 중생 후에 얻게 되는 하나님의 형상은 아담과는 전혀 비교할 수 없는 것이란 사실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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