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목회서신
2024.06.10 10:01

사람 안에 있는 하나님의 형상 3

조회 수 1993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이라고 할 때에 바울은 고린도후서 318절에서 이 용어를 이런 식으로 사용하는데 [고후 3:18] 우리가 다 수건을 벗은 얼굴로 거울을 보는 것 같이 주의 영광을 보매 그와 같은 형상으로 변화하여 영광에서 영광에 이르니 곧 주의 영으로 말미암음이니라 바울은 우리 모두가 그리스도 안에서 모세의 얼굴을 가렸던 수건을 벗고 주님을 바라볼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유대인들에게는 그 수건이 여전히 그대로 있어 이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수건을 벗은 얼굴로 볼 수 있으며, 그렇게 할 때 하나님의 형상이 우리에게 이루어지고 그 형상이 다시 반사됩니다. 우리가 계속해서 바라볼 때 그 형상은 점점 더 영광스럽게 됩니다. 이것이 형상의 개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들어졌다는 말을 할 때 이 말은 근본적으로 하나님이 우리를 무언가 자신을 반영하는 존재로 만드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이 만드신 사람은 신적 영광의 일부를 나타내는 일종의 반사체였습니다. 또한 이 형상은 타락 이전뿐 아니라 이후에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형상은 아담과 하와가 죄를 범하고 타락했을 때에도 완전히 없어진 것이 아닙니다. 어떤 사람들은 사람이 죄를 범하였을 때 그의 안에 있는 하나님의 형상과 관련된 모든 것이 사라졌으며, 중생할 때 완전히 사라졌던 것들이 다시 주어진다는 합당치 않고 부적절한 가르침을 고수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형상이라는 용어가 타락 이전뿐 아니라 이후에도 사용된다는 것을 아주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즉 사람이 타락했을 때 그는 하나님의 형상의 어떤 측면을 잃어버렸지만 모든 형상이 다 사라진 것은 아니었습니다. 본질적인 무엇인가가 여전히 남아 있는 것입니다.

        또한 에베소서 4장이나 골로새서 3장에서 새 사람을 입는 다는 것에 대하여 이해할 때에 이 말씀들은 우리가 중생할 때 구원받아 하나님의 생명이 우리 안에 들어올 때 우리가 어떤 존재가 되는가에 대하여 묘사한 것입니다. 이 두 구절이 사람 안에 있는 하나님의 형상에 대해 무엇인가를 알려 줄 수는 있지만 타락하기 전 최초의 형상에 대한 개념을 이 구절들을 통해 이해할 수 있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중생할 때 일어나는 일은 그저 우리가 아담의 타락 이전 상태로 회복되는 것이 아니라 그 이상이 되는 것임을 성경이 말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구원, 구속, 중생은 그저 우리를 아담이 있던 자리로 되돌리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를 훨씬 더 높은 위치에 있게 합니다. 어떠한 면에서 그런가 하면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과 관계에 있어서 피조물과 조물주의 관계 입니다. 그러나 중생 후 우리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입양된 하나님의 자녀가 되며, 가족이 된다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는 아담과 달리 삼위 하나님이 거하시는 처소가 될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 예수와 연합함으로 말미암아 삼위 하나님과 교제하며, 하나가 된다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가 입게 될 몸은 아담과 하와가 입은 몸과 전혀 다른 그리스도의 부활체와 같은 몸을 입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이러한 내용들만 보더라도 중생 후에 얻게 되는 하나님의 형상은 아담과는 전혀 비교할 수 없는 것이란 사실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목 회 서 신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수
660 목회서신 유아 세례의 의미 2014.12.10 238014
659 목회서신 Quiet Time을 가지고 계십니까? 2012.07.20 92361
658 목회서신 송구 영신 예배의 의미 2015.01.03 76370
657 목회서신 좋은 교회, 건강한 교회란 2012.01.31 68688
656 목회서신 청교도 신앙 2012.11.22 65916
655 목회서신 내가 주께 무엇으로 보답할꼬? 2012.01.29 63419
654 목회서신 하나님의 대사(?) 2013.02.22 63050
653 목회서신 우리 속담에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한다고 합니다. 2012.01.31 62707
652 목회서신 토마토와 빨간 사과 2012.11.30 61762
651 목회서신 성경 어덯게 읽을 것인가? 4 2013.08.17 61603
650 목회서신 신천지가 이단인 이유 2 2013.03.22 61568
649 목회서신 신천지가 이단인 이유 1 2013.03.22 61493
648 목회서신 성경 어떻게 읽을 것인가? 6 2 2013.08.29 61462
647 목회서신 하나님은 어떻게 우리를 인도하시는가? 2013.03.01 61287
646 목회서신 로마 카톨릭 무엇이 문제인가? 3 2013.04.30 60737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4 Next
/ 44

차타누가 열린교회 CHATTANOOGA YEOLIN PRESBYTERIAN CHURCH
1622 HICKORY VALLEY RD. CHATTANOOGA, TN 37421
담임 : 박경호 목사 Ph : 423-645-7910 Email : pkrain1@gmail.com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