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과 신약 시대의 차이에 대하여 네번째는 옛 세대의 계시는 주로 육체적이고 물질적인 형태로 주어졌습니다. 그러나 새 세대의 계시는 전적으로 영적입니다. 히브리서 9장의 첫 언약에 대한 언급에서 이러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데 히브리서 9장 10-12절을 보면 [히 9:10-11] 이런 것은 먹고 마시는 것과 여러 가지 씻는 것과 함께 육체의 예법일 뿐이며 개혁할 때까지 맡겨 둔 것이니라 그리스도께서는 장래 좋은 일의 대제사장으로 오사 손으로 짓지 아니한 것 곧 이 창조에 속하지 아니한 더 크고 온전한 장막으로 말미암아 이런 것들 즉 구약의 예식들에 대하여 이것들 중에 먹고 마시는 것과 여러 가지 씻는 것과 함께 육체의 예법일 뿐이며 개혁할 때까지 맡겨 둔 것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이 세대의 사람들이 속고 있는 것이 믿음을 통하여 오는 하나님의 복들에 대하여 여전히 육신적으로 물질적이라고 말하며 가르치는 자들에게 속고 있다는 것입니다. 복음이 세속화 된 이유는 바로 물질적이고 육체적인 것이 구약에서 보이고 있다고 해서 그것이 신약의 시대에도 여전히 하나님의 복음으로부터 오는 복이 물질적이고 육체적이라고 가르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타락한 인간의 본성 안에 있는 세상적이고 세속적인 욕망을 부추기고 그것을 취할 것으로, 구할 것으로 삼으라고 하며,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이 바로 이러한 물질과 육체적인 것이라고 함으로 교회 안에 있는 사람들은 이러한 것들을 더욱 추구하며, 부끄러움을 모르고 육신을 위해서 신앙 생활을 하는 상태에 놓이게 된 것입니다. 구약과 신약의 언약 가운데 다른 점들이 무엇이고 왜 그러한지를 알아야 합니다. 점진적인 계시의 확대가 있습니다. 구약의 시대는 아직 그리스도가 육체로 오지 않으셨기 때문에 그들이 받게 될 복에 대하여 육신적이고 물질적으로 주어진 것입니다. 그러나 신약 시대에는 그분이 오신 것이며 계시가 완전해진 것입니다. 그러므로 본질적인 것인 영적인 것들이 확연하게 드러나게 된 것입니다.

        다섯번째는 옛 세대는 단 한 백성만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이러한 제한이 더 이상 없습니다. 새 세대는 온 땅의 모든 민족을 위한 것입니다. 여섯번째는 옛 세대는 분명 예비적인 것인 반면에 새 세대는 최종적인 것이라는 점입니다. 이제 아무것도 더할 수 없고, 더할 필요도 없는 것입니다. 모든 것이 그리스도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일곱번째는 이 새로운 경륜에는 성령이 부어졌다는 것입니다. 옛 세대에는 성령이 모든 사람에게 부어진 것이 아니라 특정한 사람에게만 임했습니다 그들이 주어진 임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그들 안에 계시고 그들 위에 임하신 성령의 역사 때문에 하나님 나라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성령이 오순절 때와 같이 넘치게 부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성령이 부어지신 결과 신약에서는 복의 규모가 더 커졌습니다. 더 큰 지식과 더 깊은 이해로 인해 이 복들은 더 크게 기뻐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옛 세대와 새 세대 간의 차이는 어린 아이와 성숙한 어른 간의 차이입니다. 아이는 자라면서 자기 아버지를 더 잘 알게 되고, 어릴 때 보다 더 깊은 이해로 부모와 자신의 관계를 즐기게 됩니다. 이것이 한 은혜 언약 아래 있는 두 세대의 본질적인 차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