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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2022.05.17 10:04

거룩과 성화에 관하여 7

조회 수 13504

다섯번째로 성화는 가끔 우발적으로 바른 행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자신이 좋은 때는 충성을 다하고자 하며, 앞서서 일을 하지만, 자신이 감정이나 마음의 상태가 여의치 않으면 아무것도 하지 않는 변덕스러운 신자들을 볼 때에 이들은 참된 성화의 과정 가운데 잇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신의 힘이나 감정에 이끌려 살고 있다는 것이 명확한 것입니다. 참된 성화를 생각할 때에 참된 성화의 처소는 우리의 마음입니다. 우리 몸의 심장처럼, 성화는 우리의 모든 성품에 일정하게 지속적으로 영향을 끼칩니다. 오늘날도 돌발적인 충동으로, 가정의 우환이나 질병, 재난 등을 통해 갑작스럽게 일깨워진 양심을 따라 올바르게 행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회개한 것도 아니고, 성화된 것도 아니다. 자신의 필요와 절박함이 신앙적인 겉 모습으로 나타난 것일 뿐입니다. 그에게 그러한 문제나 어려움이 지나가고 나면 그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시 옛날의 삶으로 돌아가며, 여전히 변화되지 않는 상태로 살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일시적으로 감정일 뿐 성화는 아닌 것입니다.

여섯 번째로 성화는 하나님의 법을 항상 존귀하게 여기고, 삶의 규칙으로 삼아 그 법에 순종하며 살려고 항상 힘쓰는 것입니다. 성령은 율법을 통해 신자에게 죄를 확신하게 하시고, 칭의를 위해 그리스도께로 인도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화된 사람의 마음에는 성령이 충만이 내주하게 되며, 내주하시는 성령 하나님에 의해 말씀을 사모할 뿐만 아니라, 말씀을 귀히 여기며, 말씀에 따라 살려고 부단히 애를 쓰게 되는 것입니다.

일곱 번째로 성화는 그리스도의 뜻을 행하고, 삶을 통해 보여주신 그분의 가르침을 따라 살려고 부단히 애쓰는 것입니다. 특히 이런 가르침은 산상수훈과 사복음서에서 찾아볼 수 있다. 주님을 사랑하면 주님의 말씀을 사랑할 뿐만 아니라 그분을 닮아 가려고 애를 쓰며 수고하는 일을 하게 됩니다.

여덟 번째로 성화는 사도 바울이 자신의 편지에서 교회 앞에 제시한 표준에까지 이르는 삶을 살려고 항상 애쓰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의 편지를 읽었다 해도, 그 속에서 모든 관계에서 행할 그리스도인의 마땅한 도리와 습관, 성품, 그리고 서로를 대하는 태도에 대한 지침을 발견하지 못했다면, 그 사람은 그 편지를 제대로 읽은 것이 아닌 것입니다. 서신서는 우리에게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신자는 어떠한 삶을 사는 자인지를 분명하고 바르게 가르치고 있기에 서신서를 제대로 이해하게 되면 거룩한 삶이란 무엇인지를 반드시 깨닫게 됩니다.

아홉 번째로 성화는 우리 주님이 자신의 삶을 통해 너무나 아름답게 보여주신 능동적 은혜에 대한 관심, 특히 사랑의 은혜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을 통해 나타납니다. 주님은 요한복음 133435절에서 이렇게 말씀하고 있는데 새 계명을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라고 합니다.  성화된 사람은 이 세상에서 선하게 살려고 노력하며 주변의 모든 사람의 행복은 더해 주고 슬픔은 덜어 주려고 애를 씁니다.

마지막으로 열 번째는 성화는 기독교의 수동적 은혜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을 통해 나타나게 됩니다. 수동적 은혜란 특히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고 서로를 용납하는 것을 통해 드러나는 은혜를 말합니다. 성경이 강조하는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용서를 본받아 살지 않으면서 성화를 논하는 것은 불가능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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