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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차타누가 교회 연합 체육대회를 마치며 몇 글자 적어 봅니다.

월요일 아침 대부분의 성도님들은 몸의 통증을 느끼셨을 것입니다. 전날의 무리한(?) 운동 덕분인가 봅니다. 마지막 시합이었던 줄다리기의 여파가 아직도 느껴집니다. 비록 온 몸은 힘들고 고생이었지만 하나가 되는 방법치고는 아주 좋은 시합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줄을 잡은 성도들은 힘을 합하여 한 쪽 방향에 집중하여 힘을 쏟고 옆에서 응원하는 성도들은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힘을 내기를 격려합니다. 줄다리기가 나타내는 것은 한 마음과 한 뜻이라 생각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길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시합이 시작되는 동안에는 다른 사람의 잘 잘못을 따지거나 한 눈을 팔 겨를이 없습니다. 온 마음과 생각과 뜻과 힘을 하나로 모으는데 집중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는 너와 나가 없습니다. 오직 하나의 공통된 목표만이 있을 뿐입니다. 교회는 어떤 면에서 줄다리기와 같습니다.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의미에서 입니다. 4:3절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의 하나되게 하신 것을 지키라. 이 말씀은 성도들이 무엇을 추구하며 노력해야 하는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유지하고 보존하고 지켜야 할 것은 성령께서 우리를 하나되게 하신 것입니다. 거기에는 다른 어떤 구별이 있을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 하나됨은 우리의 내면의 하나됨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외모의 다름이나 부유나 가난함이나 지혜의 유무나 상관없이 하나될 수 있는 것입니다.

           특별히 이번 체육대회에서의 노란색 유니폼은 내면적 일치를 보여주는 외향적 일치의 극치였습니다. 어디에서나 열린 교회 성도들은 눈에 띄었습니다. 너무나 확연하게 들어나는 옷 때문에 구별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세상에서 성도들의 삶이란 구별되고 드러나게 되는 삶이라고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물론 다른 색의 옷을 입어서 저절로 드러나는 것은 아니지만 삶을 통하여 드러나게 되어 있습니다. 사람들 눈에 확연하게 구별되는 옷을 입고 잘못된 행동을 할 수 없습니다. 너무나 분명하게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저와 여러분이 우리의 일반적인 생활에서 조심해야 할 부분이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는 교회입니다. 세상에 보여지고 보여질 수 밖에 없는 신분의 사람들입니다. 이유는 이 땅에 육체를 두고 살고 있지만 이 세상에 속하지 않고 하늘나라 시민으로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즉 다른 사고 방식과 다른 삶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자들입니다. 세상에서 구별되셔야 합니다. 그리고 세상에 다른 사람들로 나타나셔야 합니다.

           끝으로 이번 체육대회를 통하여 우리 교회의 비전이자 소망인 차타누가 지역의 교회 연합의 가시적인 성과가 조금이나마 나타났다는데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가 비록 서로 다른 교회에서 다른 지체로써 섬기며 봉사고 있지만 하나님의 우주적 교회로써는 우리는 한 형제요 자매입니다. 그것을 이번과 같은 교회 연합을 통하여 함께 느끼고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은 너무나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교회와 교회가 연합하며 서로 사랑할 때 이로써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고 그리스도의 사랑이 보여지는 것입니다. 이런 모든 일에 함께 참여해 주시고 열심으로 순종해 주신 성도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몸이 불편한 가운데서도 한 몸이라는 지체로써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느라 수고해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목 회 서 신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1. 나의 가치를 찾아 떠나는 여행 2

    모두 추수 감사절을 잘 보내셨는지 궁금하군요? 미국에서 8번째 맞이하는 추수 감사절이지만 낯선 것은 여전하네요. 처음 맞이 하던 추수 감사절은 아무것도 모르고 밖에 나가서 가족들과 함께 점심을 먹으려다 모두 문이 닫혀서 그냥 돌아왔던 기억이 나네요....
    Date2012.01.31 Category목회서신 Views43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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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여러분들의 가슴에 새겨진 감사는 무엇입니까?

    날씨가 점점 추워지고 있습니다. 모두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이곳에서 처음 맞이하는 겨울이라 그런지 약간 긴장도 되고 얼마나 추울지 기대(?)도 됩니다. 한 주 한 주를 보내며 교회가 점점 안정되어가고 틀이 잡혀 가는 것을 보며 감사할 뿐입...
    Date2012.01.31 Category목회서신 Views43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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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나의 가치를 찾아 떠나는 여행 3

    한주간 모두 평안 하신지요? 오늘은 세번째로 펠로십교회의 설립자이자 담임목사인 애드 영의 저서 “나의 가치를 찾아 떠나는 여행”중에서 하나님께서 우리 각 사람이 하나님께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보여주는 또 다른 성경구절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나는...
    Date2012.01.31 Category목회서신 Views45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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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첫 번째 공동의회를 준비하며….

    첫 번째 공동의회를 준비하며…. 벌써 한 해의 끝자락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2011년이라는 시간이 역사 속으로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곧 새해가 다가올 것입니다. 이번 주에 우리 교회는 교회 설립 후 처음으로 공동의회를 가지게 됩니다. 여기에...
    Date2012.01.31 Category목회서신 Views45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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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다음 주면 한 해가 끝이 납니다.

    한주간 모두 평안하신지요? 올해는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기념하는 크리스마스가 주일입니다. 여러분과 함께 처음 맞이하는 크리스마스이기에 더욱 설레고 기대가 됩니다. 특별히 함께 밖으로 나아가 하룻밤을 지내게 된다는 것이 더욱 마음을 들뜨게 합니다. ...
    Date2012.01.31 Category목회서신 Views42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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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성도 여러분 201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 주님의 은혜가 여러분의 가정에 가득하시길 기도합니다. 성도 여러분 201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이하며 하나님께 감사한 것은 1년이라는 단위로 우리의 인생을 구분할 수 있게 해 주신 것입니다. 그렇게 함으로 그냥 흘려 보낼 수 있는 우리...
    Date2012.01.31 Category목회서신 Views44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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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우리 속담에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한다고 합니다.

    새해 첫 날을 주일로 함께 모여 예배를 드리고 첫 주간을 기도회로 모여 매일 저녁마다 부르짖었습니다. 첫 주간을 기도로 시작한다는 것은 참으로 의미 있는 것입니다.0 한 해를 우리 힘으로 살지 않겠다는 다짐이요 하나님의 도우심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요...
    Date2012.01.31 Category목회서신 Views58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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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제직 훈련이 시작되었습니다.

    추운 날씨에 모두 안녕하신지요? 지난 금요일부터 제직 훈련이 시작되었습니다. 제직이라 함은 교회의 직원을 가리키는 말로써 목사, 전도사, 장로, 안수집사, 서리집사를 제직이라고 부릅니다. 그 중에 목사, 장로, 안수집사, 권사를 항존직이라고 부르며, 전...
    Date2012.01.31 Category목회서신 Views48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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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잊지 말고 기억하며 기념 해야 될 몇 가지 중요한 날들

    한주간 동안 모두 평안 하셨는지요? 오늘이 벌써 목회 서신 30회가 됩니다. 여러분들에게 매주마다 목회 서신을 쓴다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이 편지가 여러분과의 작은 소통의 통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요즘 지나온 시간들을 되돌아 보며 ...
    Date2012.01.31 Category목회서신 Views456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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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제직은 그 직분을 위로 부터 받았음을 명심하여야 합니다.

    월요일 부터 날씨가 따뜻해서 봄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한 주간 모두 평안하신지요? 지난 주 금요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서 제직 훈련을 마쳤습니다. 너무나 짧은 시간이었지만 여러분의 신앙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장로나 집사에 대한 성경적 선출과 ...
    Date2012.01.31 Category목회서신 Views465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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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교회가 공사중입니다.

    점점 봄이 가까이 오고 있나요? 하나님이 이곳 차타누가에 만드실 봄은 어떨까 궁금하기도 합니다. 열린 교회 교우 여러분 요즘 교회에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라는 것을 알고 계신가요? 교회의 집을 짓는 공사가 분주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실제 세상에서...
    Date2012.02.04 Category목회서신 Views45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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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대(?)심방을 마치며....

    한국에서 목회 할 때에 일년에 예외 없이 일년에 큰 두 번의 행사(?)가 있는데 춘계 대심방과 추계 대심방이었습니다. 대 심방이라는 명칭을 붙인 것은 아마도 일반 심방과는 격이(?)이 다른 심방이라는 의미와 원래 모든 것에 ‘대’란 말을 갖다 붙이기 좋아 ...
    Date2012.02.09 Category목회서신 Views45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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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내가 본 한권의 책..

    날씨가 무척이나 따뜻해 졌습니다. 모두 평안하신지요? 지난 달에 책을 한 권 구입을 했습니다. 베스트 셀러 목록에 올라 있어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책을 구입할 때 경건 서적은 좀처럼 구입하지 않습니다. 이유는 자서전이나 간증이나 신앙 수필집 등은 개...
    Date2012.02.24 Category목회서신 Views44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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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차타누가 열린 교회가 부산합니다.

    시편 136편을 묵상하며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심이라 라는 1절 말씀에 시선이 고정되고 마음이 고정되었습니다. 이 시의 특징은 계속해서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심이라 라는 후렴구가 붙는 다는 것입니다. 그 인자하심이란 하나...
    Date2012.02.24 Category목회서신 Views46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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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신앙의 밸런스

    2월 마지막 날 봄을 재촉하는 봄비가 내립니다. 요즈음 시편을 묵상하며 하나님께 감사한 것들에 대하여 생각하다 하나님께서 제 인생 가운데 너무나 많은 기도의 응답을 주셨구나 하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열린 교회 성도들을 만나게 된 ...
    Date2012.02.29 Category목회서신 Views43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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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모든 익숙함에서 떠나십시오.

    열린 교회 성도 여러분 한 주간 평안하셨는지요? 오늘 저는 여러분들에게 모든 익숙함에서 떠나라는 말씀으로 편지를 쓰고 싶습니다. 지난 몇 달 동안 저와 여러분들은 어느 교회 못지 않게 말씀 앞에 서기 위해 발버둥쳐 왔습니다. 4주간의 새가족 훈련과 또 ...
    Date2012.03.06 Category목회서신 Views44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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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전설이 되다

    날씨가 점점 무더워 지내요. 벌써 여름인가 착각하리 만치 말입니다. 급변하는 일기 가운데 모두 건강에 유의 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주 큐티 본문 가운데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지난 화요일 본문 가운데 이스라엘 백성들의 패장들(감...
    Date2012.03.17 Category목회서신 Views45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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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신앙은 기초가 중요합니다.

    온갖 나무와 꽃들로부터 쏟아지는 꽃가루에 눈과 코가 수난을 당하는 주간입니다. 모두 평안하신지요? 우리는 지금 사순절 기간을 지나고 있습니다. 사순절이란 예수님의 부활을 기점으로 역산하여 주일을 뺀 40일 동안의 기간을 말합니다. 순이란 10을 가리킵...
    Date2012.03.22 Category목회서신 Views45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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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고난 주간을 맞이하며

    이번 주는 고난 주간 입니다. 교회 절기를 율법과 같이 지킬 필요는 없지만 의미를 가지고 묵상하며 보내는 것도 우리의 신앙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고난 주간을 맞이 하여 요일별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라 한 주간 묵상하며 보냈으면 합니...
    Date2012.03.30 Category목회서신 Views477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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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뛰는 가슴으로 맞이하는 부활절

    겨우내 앙상한 가지만 보이던 숲이 이제는 무성한 잎으로 그 속내를 가리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열린 교회 성도님들 한 주간 잘 지내고 계신지요? 고난 주간을 어떻게 보내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이번 주 여러분들과 함께 처음으로 맞이할 부활절이 기...
    Date2012.04.05 Category목회서신 Views43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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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타누가 열린교회 CHATTANOOGA YEOLIN PRESBYTERIAN CHURCH
1622 HICKORY VALLEY RD. CHATTANOOGA, TN 37421
담임 : 박경호 목사 Ph : 423-645-7910 Email : pkrain1@gmail.com

abcXYZ, 세종대왕,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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