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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2014.04.29 07:20

성경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 10

조회 수 38891

오늘은 묵상이라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하여 살펴보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묵상이라는 말과 성경이 말하고 있는 묵상이 같은 의미인가 아니면 다른가 하는 것에 대하여 먼저 살펴보려고 하는데 먼저 현대 사전에서 묵상을 어떻게 정의하고 있는지를 찾아 보면 '묵묵히 마음 속으로 생각함' 이라고 정의합니다. 카톨릭에서 정의하는 묵상이란 '말을 하지 아니하고 마음 속으로 기도를 드림' 이라고 이해합니다. 또 다른 사전은 '심원한 영적, 종교적 성찰이나 정신적 명상을 하는 행위 또는 습관' 이라고 정의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정의는 우리가 생각하는 정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성경이 말하는 묵상이라는 말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보고자 하는 것은 오늘날 우리가 일반적으로 인식하는 묵상이라는 의미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늘 잊지 말고 숙지해야 할 내용은 성경에 사용된 용어의 의미가 현대적 의미와 동일하지 않을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성경에서 묵상이라는 말을 찾아 보면 명사로써 그리고 동사로써 사용된 단어들을 보게 됩니다. 그 단어들은 두 개의 히브리어임이 밝혀지는데 이 둘 가운데 하나는 '하가'라는 단어로 그 의미는 비둘기의 울음 소리 또는 인간의 탄식이나 한숨 그리고 사자가 먹이를 앞에 놓고 으르렁거리는 상황을 표현할 때 사용되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하가라는 단어의 의미는 소리를 내는 것이 핵심입니다. 또 다른 성경에 나타난 묵상이라는 단어는 '시아흐'입니다. 이 단어는 의미는 중얼거리는 것을 나타냅니다. 그렇기에 이 단어 또한 말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시편 1 2절의 경우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한다는 말이 그냥 사색으로 그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또한 시편 19 14절은 '여호와여 내 입의 말과 마음의 묵상이 주의 앞에 열납되기를 원하나이다' 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기서도 묵상이란 혼자 만의 내면의 일이 아닌 하나님과의 교제와 순종을 동반하기 위한 어떤 행위로 표현하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그렇기에 성경이 묵상이라고 하는 것을 단순한 생각의 범위를 뛰어 넘는 행위를 가리키는 것입니다.

        제임스 패커는 그의 책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서 묵상을 이렇게 정의합니다. '묵상은 하나님의 역사와 방법과 목적과 약속들에 대해 알고 있는 바를 기억해 내고, 사색하고, 곰곰이 생각하며, 자신에게 적용하는 활동이다. 이는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서 하나님의 목전에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아 하나님과 교제하는 수단으로 이루어지는 거룩한 사고 활동이다.' 이러한 정의는 묵상이 단순한 지적 작용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님을 말해 줄 뿐만 아니라 묵상은 그 묵상의 대상에 대하여 명확하다는 것입니다. 묵상의 대상은 하나님이시며 그분이 인간들을 위하여 자기를 계시 하기 위하여 사용하신 역사와 방법들과 목적과 약속들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묵상의 원천이며 대상입니다. 묵상은 자기의 삶을 묵상하는 것이 아니며 문제를 묵상하는 것이 아닙니다. 잘못된 묵상이 가지는 대표적인 것이 바로 그러한 것들입니다. 묵상해야 될 대상은 하나님의 계시와 그분의 진리입니다. 여기서 떠난 묵상은 자기 중심에 빠져 자기 인생의 안위와 유익만을 추구하여 이기적이며 탐욕적이며 세상에 물든 신자가 될 뿐입니다. 성경에 나타난 묵상자들은 진리를 사모하는 자들이었으며 그 진리를 삶에 실천하며 그것을 생활 원리를 삼았던 자들이었습니다. 그렇기에 말씀을 묵상한다는 것은 진리를 탐구하며 조사하여 그것을 삶의 원리로 삶아 실천하려는 확정된 마음을 가진다는 것입니다.


목 회 서 신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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