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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2018.01.26 03:43

기도를 가르쳐 주소서 6

조회 수 32494

역사의 어떤 시기에는 몰라서 믿지 못하는 시대도 있었습니다. 성경이 특정한 집단만의 전유물이 되어 그 내용도 모르는 체 종교 의식으로만 믿음을 고백하며 신앙 생활을 하던 암흑의 시기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몰라서 믿지 않는 것이 아니라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믿으려 하지 않으며 아는 것과 믿는 것이 분리되어 있는 시대를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기본적인 성경 말씀 조차도 지키지 않을 뿐만 아니라 따라 살려고 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성경에 대하여 아는 것이 삶의 변화에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못하는 불행한 시대의 불쌍한 사람들이 주변에 차고 넘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의 모습은 기도 모임의 참석자들이 줄어들고 골방에서 기도하는 자들이 점점 없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계시록 2 20절을 통하여 기도 무릎을 회복하거나 기도의 자리로 돌아가기를 원하는 이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은 주님께서 기도하시기를 간절히 원하신 다는 사실을 안다 해도 우리에게 절실하게 필요한 것은 주님이 문 밖에 서서 계속해서 문을 두드리신다는 것을 믿는 것입니다. 그것을 아는 것이 아니라 믿는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의 음성을 듣는 것입니다. 우리의 기도가 간절한 기도가 되기 위해서, 그리고 참으로 우리의 마음을 열어 주님을 모시기 위해서는 주님의 음성이 들려야 합니다. 내 영혼을 찾아오시는 주님의 음성이 들려야 우리는 기도에 온 힘을 기울일 수가 있는 것입니다. 비록 주님이 우리 안에 들어오시면 우리가 주님과 함께 만찬을 즐기며 한 없는 복과 은혜를 누리게 된다는 사실을 안다 해도 우리가 마음을 열지 못한다면 그림의 떡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어떻게 우리의 마음을 열수 있습니까? 계시록 3 19절을 보면 그러므로 네가 열심을 내라 회개하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다음에 이어지는 것이 20절의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서 서서 두드리노니 라는 말씀입니다. 네가 열심을 내가 회개하라 이라는 것은 우리가 어떻게 우리의 마음을 여는 것인가의 열쇠인 것입니다. 여기서 네가 열심을 내라 회개하라는 말은 라오디게아 교회의 덥지도 차지도 않은 신앙적 모습에 대한 주님의 권면으로 신앙 생활에 미지근한 행태를 버리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열심을 다하여 말씀에 따라 살라는 권면입니다.

        그러나 또 다른 의미로는 열심으로 회개하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다른 어떤 것들보다 저와 여러분들은 주님과 함께 먹고 마시기 위하여 열심을 내서 회개하는 것입니다. 회개란 마음을 돌이킴이며, 죄에 대한 용서를 구하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또 다른 의미로 주님을 만나고자 하는 마음입니다. 내가 주님 없이는 살 수 없다는 고백입니다. 주님이 나와 함께 해 달라는 간절함입니다. 내 삶을 붙들어 달라는 간청이기도 합니다. 기도의 첫 출발은 이처럼 주님에 대한 간절함과 주님을 찾고 구함으로 시작됨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목 회 서 신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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