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목회서신
2014.07.18 09:18

성경이 말하는 죄 1

조회 수 42815

신자가 된다는 것이 자신이 죄인임을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하면 일반인들에게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어떤 분들은 기독교는 모든 사람을 죄인 취급하는 것이 문제라고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죄의 문제에 대한 바른 인식의 결여 상태에서 기독교인이 된다는 것은 불가능한 문제임을 분명합니다. 왜냐하면 창세기의 처음 두 장을 제외한 모든 부분이 인간의 죄와 관련된 이야기이며 죄에 대하여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구체적으로 하나님의 인류를 위한 구원 계획은 인간의 죄로부터 시작되었으며 그 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독생자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셨을 뿐만 아니라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이 모든 사건들은 죄를 제외하고는 이해할 수 없는 일들입니다.

        성경은 죄에 대하여 말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죄에 대하여 분명한 시각을 가지기란 쉽지 않습니다. 이유는 일반적으로 죄에 대한 이야기는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주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자기 보호 기능을 가지고 있기에 자신이 죄인이라는 사실을 인정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자기 합리화와 자신에 대한 관대함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죄성으로 끝없이 자신을 향한 변호를 멈추지 않게 합니다. 이런 인간의 죄된 본성이 스스로 죄인임을 인정하지 못하도록 방해하며 자신의 죄를 직시할 수 있는 능력을 가리우기 때문에 인간은 스스로 죄인임을 고백할 수가 없습니다. 또 다른 이유는 성경이 죄라고 정의하는 것은 자연인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삶의 기준으로 여기는 자신의 양심에 따른 도덕적, 윤리적 삶에서의 벗어남 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현대에 있어서 죄에 대한 바른 이해를 불가능하게 만드는 것이 바로 이런 죄가 무엇이냐에 대한 변질된 답변들과 인식 때문입니다. 현대는 성경이 말하는 죄를 바꿔 변질 시켜 사회 규범이나 예의 범절이나 국가의 법 등을 준수하지 않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회의 규범과 관습을 지키며 타인에 대한 예절과 예의를 준수하는 자를 의롭다고 인정하게 되는 것이며 죄 없는 의인이라고 선언하게 됨으로 죄인 됨을 인정하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이 말하는 죄의 기준은 하나님과의 관계에 관련된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성경의 죄란 단어는 과녁에서 벗어났다 혹은 표준에 이르지 못했다는 뜻으로 하나님의 뜻에서 어긋나며 법에서 벗어난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기에 죄란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일어난 문제이기에 하나님을 알지 못하면 죄에 대하여 바르게 인식할 수 없는 것입니다. 자연인이 스스로 죄에 대하여 바른 이해를 가질 수 없는 것이 스스로 하나님의 뜻을 찾거나 발견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순종할 수도 없다는 것입니다. 이유는 이미 범죄함으로 그는 하나님과 영적 단절 상태에 놓여 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인간이 스스로 죄인 됨을 인정한다는 것은 그가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경험했다는 것입니다. 인간이 자신의 죄가 얼마나 큰지를 인식할 수 있는 방법은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경험할 때 라고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인간을 향한 자기 계시를 통하여 인간은 하나님의 거룩함을 경험하게 되고 그로 말미암아 자신이 하나님의 뜻에서 벗어난 존재임을 알게 되어 죄인이라고 고백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연인이 죄에 대하여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한 것입니다. 위의 내용들로 말미암아 죄에 대한 바른 지각을 갖는 것이 일반인에게는 불가능 할 뿐만 아니라 비단 그리스도인들에게도 어려움을 줍니다. 신자에게 있어서 죄를 깊이 이해하기 위한 유일한 길은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묵상하며 경험할 때임을 알아야 합니다


목 회 서 신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1. 유아 세례의 의미

    교회 안에서 시행되는 성례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세례와 성찬입니다. 오늘은 하나님께서 이 두 성례를 우리에게 허락하신 이유에 대하여 살펴보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신자인 우리들을 위하여 말씀을 주셨습니다. 성경을 통하여 자신을 계시하심으로 그...
    Date2014.12.10 Category목회서신 Views232643
    Read More
  2. 성경을 대하는 신자의 자세 2

    지난 시간에 성경을 대하는 신자의 자세는 두려움과 겸손과 경외심이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성경을 대할 때 특히 이러한 자세를 요하는 이유는 어떤 말씀들은 우리의 지성과 이성을 뛰어넘거나 혹은 인식 조차 할 수 없는 진리들에 대하여 말씀하고 있기 때...
    Date2014.12.05 Category목회서신 Views36276
    Read More
  3. 성경을 대하는 신자의 자세 1

    성경을 읽거나 혹은 성경을 배우는 목적은 무엇일까요?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지적 호기심으로 성경을 대하지 말라고 합니다. 단순한 지적 호기심이 가지는 문제는 지적 자기 자랑으로 빠질 수 있기 때문이며 또한 남을 비난하며 판단하는 도구로 ...
    Date2014.11.25 Category목회서신 Views36150
    Read More
  4. 하나님의 작정

    작정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의 국어 사전의 뜻은 "일을 어떻게 하기로 마음속으로 단단히 결정함" 입니다. 이 정의에 따르면 작정이란 첫째로 어떠한 일에 대한 것이며 둘째로 그 일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마음 속에 정하는 것입니다. 성경의 진리들을 살...
    Date2014.11.21 Category목회서신 Views47391
    Read More
  5. 성화는 누구의 책임인가?

    매일 술 문제로 고민하는 한 집사님이 계셨습니다. 연초마다 금주를 다짐하고 결심하지만 언제나 지키지 못해서 늘 속상해 하였습니다. 이 분에게 있어서 문제는 주변에 가까이 있는 친구들이 모두 술 친구라는 것이었습니다. 직장에서 퇴근할 무렵이면 친구들...
    Date2014.11.14 Category목회서신 Views37813
    Read More
  6. 인간은 의존적 존재인 동시에 인격적인 존재이다 3

    우리가 지속적으로 주지하고 있어야 되는 인간에 대한 성경의 증언은 인간은 피조물인 동시에 인격체라는 사실입니다. 설명하자면 인간은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존해야만 존재할 수 있는 전적 의존적인 존재인 동시에 인간은 절대적이지는 않지만 상대적으로 독...
    Date2014.11.08 Category목회서신 Views39630
    Read More
  7. 인간은 의존적 존재인 동시에 인격적인 존재이다 2

    우리는 지난 시간에 성경이 인간에 대하여 어떻게 말하고 있는가를 살펴보았습니다. 성경은 인간을 피조물이라고 선언하고 있으며 동시에 인간은 인격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둘은 어찌 보면 서로 양립할 수 없는 것처럼 보이기에 우리의 이성으로는 이해...
    Date2014.10.31 Category목회서신 Views38682
    Read More
  8. 인간은 의존적 존재인 동시에 인격적인 존재이다 1

    성경이 말하고 있는 인간에 대한 말씀들을 살펴보다 보면 여러 가지 의문이 들게 됩니다. 인간은 피조물로써 하나님을 의존하는 혹은 의존해야만 하는 존재라고 말씀하고 있으나 또 다른 말씀들에서는 인간은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하는 독립적 의지를 가...
    Date2014.10.25 Category목회서신 Views39629
    Read More
  9. 인간은 누구인가? 1

    성경이 말하고자 하는 인간은 누구이며 어떠한 존재인가 하는 부분을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고대로부터 인간은 누구인가? 하는 질문들은 수 많은 철학자들의 핵심 질문이었으며 풀어야 할 숙제 중 하나였습니다. 고대 철학자들은 관념론적 인간론을 주장했습...
    Date2014.10.10 Category목회서신 Views43008
    Read More
  10. 오직 성경으로의 진정한 의미

    차타누가에 가을이 오고 있습니다. 1517년 지금 보다 더욱 쌀쌀한 어느 가을날 오후 성경을 연구하던 작은 체구의 사내가 교회 문 앞에 95개의 논제를 기록하여 못으로 밖아 내걸었습니다. 이 사람은 이 일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게 될런지 전혀 예측하지 못하...
    Date2014.10.03 Category목회서신 Views36759
    Read More
  11. 하나님을 안다는 것과 하나님에 대하여 안다는 것

     제임스 패커가 쓴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라는 책을 보면 우리가 왜 하나님을 알아야 하는지에 대한 중요한 목적과 이유를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하나님을 알기 보다는 하나님에 대하여 아는 경우들이 훨씬 많이 있음을 봅니다. 하나님에...
    Date2014.09.26 Category목회서신 Views50947
    Read More
  12. 차타누가 열린교회 3주년 감사예배를 맞이하며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금은 주일 저녁입니다. 다음주면 열린 교회가 차타누가에 세워진지 3년이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3주년 감사 예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3주년 감사 예배를 준비하며 저는 지난 몇주 동안 우리에게 있었던 일들을 돌아보며 생각하는 시...
    Date2014.09.19 Category목회서신 Views37636
    Read More
  13. 총, 균, 쇠

    한국에서 베스트 셀러가 되었던 책이 있습니다. 총, 균, 쇠 라는 제목의 책인데 책 제목이 특이해서 눈이 갔습니다. 책을 둘러 보니 700페이지가 넘는 좀 양이 많은 책이었습니다. 책을 살펴보며 사람들이 왜 이 책을 읽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 책의 저자...
    Date2014.09.12 Category목회서신 Views39265
    Read More
  14. 하나님을 알 수 있는 두 개의 길

    성경에 따르면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두 가지 방식으로 우리에게 계시하셨는데 그 하나가 일반 계시이고 다른 하나가 특별 계시입니다. 일반 계시란 사람들이 자연을 관찰 함으로 추론을 통하여 하나님께 이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첫 번째로...
    Date2014.09.05 Category목회서신 Views45176
    Read More
  15. 하나님에 관한 지식은 어떻게 생겨나게 되는가?

    하나님에 관한 우리의 인식은 어떻게 생겨나게 되는가? 란 질문에 어떤 이들은 우리에게 있는 본능적이고 직관적인 감정을 따르는 것으로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이들의 주장은 우리 안에는 우리를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내적인 빛이 있다고 믿습니다. 이들에게 ...
    Date2014.08.30 Category목회서신 Views38199
    Read More
  16. 죄를 아는 지식의 필요성

    우리는 이제껏 성경이 말하고자 하는 죄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 죄가 인간에 끼친 영향이 무엇인지에 대하여 살펴보았습니다. 오늘은 죄에 대한 마지막 내용으로 죄에 대한 인식이 왜 필요한가? 하는 것입니다. 이것의 필요성은 죄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가...
    Date2014.08.22 Category목회서신 Views38395
    Read More
  17. 교리 교육의 필요성

    열린 교회 안에 사역 훈련이 시작되었습니다. 총 25주간의 훈련 과정으로 진행이 됩니다. 이 과정을 통하여 신앙이 자기 자신만을 위한 것을 넘어 우리의 형제와 자매를 섬길 수 있는데 까지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이번 사역 훈련에서는 교리에 대...
    Date2014.08.15 Category목회서신 Views38397
    Read More
  18. 인간의 죄된 상태

    성경은 범죄로 말미암아 죄인 된 인간이 어떤 상태에 놓여 있는지에 대한 여러 증언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죄로 말미암아 인간이 놓여지게 된 상태는 정죄를 받은 상태라고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로마서 5장 12절 이하의 내용에서 바울은 인간이 아담의 ...
    Date2014.08.08 Category목회서신 Views38412
    Read More
  19. 인간의 죄인됨

    바울은 로마서 7장 8절에서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하지 아니할 뿐만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 라고 말합니다. 바울이 육신의 생각이 하나님과 원수가 된다고 하는데 바울이 말하는 육신의 생각이란 거듭나지 않은 죄...
    Date2014.08.01 Category목회서신 Views38918
    Read More
  20. 죄의 본질

    지난 시간에 이어서 죄에 대한 본질이 무엇인가?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성경이 말하는 죄란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정의 되며, 성경은 하나님 자신과 그분의 뜻이 죄를 판가름하는 척도라고 합니다. 이제 우리의 관심은 죄가 무엇인가? 하는 것입니다. 어떤 ...
    Date2014.07.25 Category목회서신 Views45045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 33 Next
/ 33

차타누가 열린교회 CHATTANOOGA YEOLIN PRESBYTERIAN CHURCH
1622 HICKORY VALLEY RD. CHATTANOOGA, TN 37421
담임 : 박경호 목사 Ph : 423-645-7910 Email : pkrain1@gmail.com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