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목회서신
2015.12.18 05:45

예수님은 어디서 태어나셨는가?

조회 수 37948

         예수님께서 마구간에서 태어나셨는가? 하는 질문에 어떤 이들은 예수님께서 마구간에서 태어나지 않으셨다고 말하기도 하고 어떤 이들은 마구간에서 태어나셨다고도 합니다. 성경은 마구간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지 않습니다. 또한 이스라엘은 말이 기르지 않았다고 하면서 마구간은 아니며 외양간이 맞다고도 합니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여전히 마구간에서 예수님이 태어났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둘 다 맞습니다. 왜냐하면 성경이 예수님께서 어디에서 태어났는지는 말하고 있지 않지만 구유에 누이셨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구유란 짐승의 여물통으로 밥그릇 입니다. 즉 짐승이 있었던 곳에서 출생하신 것은 사실입니다. 누가복음 13:15절을 보면 주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외식하는 자들아 너희가 각각 안식일에 자기의 소나 나귀나 마구에서 풀어내어 이끌고 가서 물을 먹이지 아니하느냐 여기서 마구라는 말이 등장합니다. 신기한 것은 소나 나귀를 마구에서 풀어 낸다고 표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알기론 마구간이란 말을 두는 곳입니다. 그런데 여기에는 소나 나귀만 등장하는데도 불구하고 마구라는 말을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이유는 마구란 말은 외양간의 방언입니다. 한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외양간을 마구라고 불렀습니다. 그래서 개역개정에서는 이것을 외양간이라고 바꾸었습니다. 즉 예수님이 태어난 곳은 외양간이네 마구간이라고 하는 것은 말을 두는 곳이 아닌 방언으로 외양간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외양간에서 태어나셨을 뿐만 아니라 짐승들에게 음식을 담아 주는 구유에 뉘이셨습니다. 구유는 깨끗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천한 것을 상징합니다. 그곳에 예수님께서 뉘이신 것입니다. 이것은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에도 불구하고 인간들을 위해 스스로 낮아지심을 나타내는 것이며 인간들을 섬기러 오신 분이심을 의미합니다. 이사야서 53 2절을 보면  그는 주 앞에서 자라나기를 연한 순 같고 마른 땅에서 나온 뿌리 같아서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은즉 우리가 보기에 흠모할 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도다 라고 합니다. 예수님은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고 우리가 보기에 흠모할 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이러한 모습으로 오신 것이나 외양간에서 태어나시고 구유에 뉘이신 것은 하나님의 지혜로 그를 인간적으로 사모하거나 인간의 지식과 지혜나 생각에 의해서 그를 판단하고 평가함으로 그를 쫓지 못하게 하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만약 왕으로 왕궁에서 태어나며 많은 사람들의 축복이나 관심가운데 태어나신 분이라면 그리고 그분의 외모와 풍채가 우리의 관심을 끌며 우리가 만나고자 하는 어떤 것이 있다면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이유가 그분이 우리를 구원하러 오신 하나님의 아들이 아닌 그분의 높으신 신분과 그분의 외모와 겉으로 드러난 것에 이끌려 그분을 따르게 되기 때문에 이것은 하나님의 방법이 아닙니다. 우리는 비록 예수님께서 외양간에서 그리고 구유에 뉘이시며 아무도 그분을 알아 보거나 환영하지 않았다 해도 그분은 우리의 죄를 위해 대신 죽으시기에 위해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우리의 구주가 되심으로 그분의 출생의 상태와 그분의 모양이나 풍채나 다른 어떤 것에 이끌리지 않고 오직 성령을 통하여 그분이 우리의 주님이심을 밝히 알아 섬기며 따르는 것입니다.

 


목 회 서 신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1. 성경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 5

    가끔 성경을 적용하는데 있어서 어려움을 토로하는 분들을 만나게 됩니다. 특히 큐티나 매일 경건 훈련을 위해 말씀을 묵상하시는 분들이 종종 경험하며 답답함을 느끼는 부분인데 그 중에는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적용을 어떻...
    Date2014.03.12 Category목회서신 Views39639
    Read More
  2. 하이델베르크 신앙 고백 2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서는 1563년 독일 지역에서 만들어져 출간된 개혁주의 신앙고백서입니다. 당시 독일은 루터에 의해서 종교개혁신앙을 받아 들였던 지역으로서 활발하게 종교개혁 운동이 전개되고 있었던 지역이었다. 이 교리 문답서가 만들어진 배경은 ...
    Date2017.10.05 Category목회서신 Views39513
    Read More
  3. 총, 균, 쇠

    한국에서 베스트 셀러가 되었던 책이 있습니다. 총, 균, 쇠 라는 제목의 책인데 책 제목이 특이해서 눈이 갔습니다. 책을 둘러 보니 700페이지가 넘는 좀 양이 많은 책이었습니다. 책을 살펴보며 사람들이 왜 이 책을 읽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 책의 저자...
    Date2014.09.12 Category목회서신 Views39462
    Read More
  4. 십자가와 부활

    매년 마다 부활절이 되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의미를 되새기며 기념하려는 많은 일들이 있습니다. 그 가운데 목회자들은 설교를 통하여 부활에 관한 성경 말씀을 전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부활 주일에 전해지는 일반적인 설교들을 보면 예수님...
    Date2014.04.16 Category목회서신 Views39412
    Read More
  5. 인간의 죄인됨

    바울은 로마서 7장 8절에서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하지 아니할 뿐만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 라고 말합니다. 바울이 육신의 생각이 하나님과 원수가 된다고 하는데 바울이 말하는 육신의 생각이란 거듭나지 않은 죄...
    Date2014.08.01 Category목회서신 Views39111
    Read More
  6. 하이델베르크 신앙 고백 3

    교리 문답은 지도와 같습니다. 어떤 이는 지도를 연구하는 대신에 곧 바로 밖으로 나가서 지구의 표면을 연구하지 않는가 라고 물을 수도 있습니다. 그에 대한 대답은 간단한데 지도를 먼저 연구하고 그리고 밖으로 나가 실제적인 지구의 표면을 연구하는 것이...
    Date2017.10.12 Category목회서신 Views38959
    Read More
  7. 성경의 권위

    신자에게 있어서 유일한 삶의 원칙과 원리가 되는 것이 성경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왜 성경이 신자의 삶의 기준이요 원리며 원칙이 될 수 있는가? 하는 것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성경이 신자의 삶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
    Date2014.06.26 Category목회서신 Views38953
    Read More
  8. 성경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 10

    오늘은 묵상이라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하여 살펴보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묵상이라는 말과 성경이 말하고 있는 묵상이 같은 의미인가 아니면 다른가 하는 것에 대하여 먼저 살펴보려고 하는데 먼저 현대 사전에서 묵상을 어떻게 정의하고 있는지...
    Date2014.04.29 Category목회서신 Views38948
    Read More
  9. 죄의 본질적 속성

    바울이 죄에 대하여 말할 때에 죄의 법이라고 표현한 이유가 죄란 세력과 힘을 가지고 있는 실체라는 것을 말하기 위함입니다. 오늘 우리가 생각해 보려고 하는 것은 죄의 세력과 힘의 속성에 대하여 입니다. 죄의 속성이란 죄가 가지고 있는 성질로 성향이나 ...
    Date2017.03.16 Category목회서신 Views38940
    Read More
  10. 인간은 의존적 존재인 동시에 인격적인 존재이다 2

    우리는 지난 시간에 성경이 인간에 대하여 어떻게 말하고 있는가를 살펴보았습니다. 성경은 인간을 피조물이라고 선언하고 있으며 동시에 인간은 인격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둘은 어찌 보면 서로 양립할 수 없는 것처럼 보이기에 우리의 이성으로는 이해...
    Date2014.10.31 Category목회서신 Views38816
    Read More
  11. 성경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 6

    고린도 전서 1장 21절에서 바울이 하나님의 지혜에 대하여 말씀하면서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다고 말합니다. 여기에 나타난 전도란 의미를 잘못 이해하여 우리가 흔히 불신자들에게 다가가서 복음을 전하는 행위를 말하는 것...
    Date2014.03.18 Category목회서신 Views38794
    Read More
  12. 인간의 죄된 상태

    성경은 범죄로 말미암아 죄인 된 인간이 어떤 상태에 놓여 있는지에 대한 여러 증언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죄로 말미암아 인간이 놓여지게 된 상태는 정죄를 받은 상태라고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로마서 5장 12절 이하의 내용에서 바울은 인간이 아담의 ...
    Date2014.08.08 Category목회서신 Views38635
    Read More
  13. 교리 교육의 필요성

    열린 교회 안에 사역 훈련이 시작되었습니다. 총 25주간의 훈련 과정으로 진행이 됩니다. 이 과정을 통하여 신앙이 자기 자신만을 위한 것을 넘어 우리의 형제와 자매를 섬길 수 있는데 까지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이번 사역 훈련에서는 교리에 대...
    Date2014.08.15 Category목회서신 Views38613
    Read More
  14. 죄를 아는 지식의 필요성

    우리는 이제껏 성경이 말하고자 하는 죄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 죄가 인간에 끼친 영향이 무엇인지에 대하여 살펴보았습니다. 오늘은 죄에 대한 마지막 내용으로 죄에 대한 인식이 왜 필요한가? 하는 것입니다. 이것의 필요성은 죄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가...
    Date2014.08.22 Category목회서신 Views38528
    Read More
  15. 하나님에 관한 지식은 어떻게 생겨나게 되는가?

    하나님에 관한 우리의 인식은 어떻게 생겨나게 되는가? 란 질문에 어떤 이들은 우리에게 있는 본능적이고 직관적인 감정을 따르는 것으로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이들의 주장은 우리 안에는 우리를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내적인 빛이 있다고 믿습니다. 이들에게 ...
    Date2014.08.30 Category목회서신 Views38449
    Read More
  16. 거짓된 탐욕에 이용되는 복음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현대판 인간 사냥꾼에 대하여 그리고 그들의 사냥감이 되어버린 사람들이 실렸습니다. 인간을 사냥하는 것은 미개한 문명에서만 존재했던 과거의 일로 치부했었는데 문명 세계에 여전히 이러한 일들이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이 충격...
    Date2015.03.14 Category목회서신 Views38342
    Read More
  17. 성경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 7

    일반적인 적용의 법칙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분들은 성경을 읽고 적용시에 혼란스러운 경험들을 종종 하게 됩니다. 자신들은 성경 대로 했는데 성경이 보장하고 보증하는 것과 같은 결과들이 발생하지 않을 경우에 더욱 그렇습니다. 이러한 일들은 흔히 설화...
    Date2014.03.26 Category목회서신 Views38268
    Read More
  18. 하이델베르크 신앙 고백 4

    역사는 그 자체로 살아 있는 교육이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역사 의식을 가지고 살아가는 자는 역사의 실패를 자신의 반면교사로 삼고, 역사의 성공을 따라야 할 모범으로 본받아 자신의 삶을 유익하게 만드는 자입니다. 신앙 안에서도 역사는 후대에 많은 교...
    Date2017.10.19 Category목회서신 Views38037
    Read More
  19. 성화는 누구의 책임인가?

    매일 술 문제로 고민하는 한 집사님이 계셨습니다. 연초마다 금주를 다짐하고 결심하지만 언제나 지키지 못해서 늘 속상해 하였습니다. 이 분에게 있어서 문제는 주변에 가까이 있는 친구들이 모두 술 친구라는 것이었습니다. 직장에서 퇴근할 무렵이면 친구들...
    Date2014.11.14 Category목회서신 Views37962
    Read More
  20. 예수님은 어디서 태어나셨는가?

             예수님께서 마구간에서 태어나셨는가? 하는 질문에 어떤 이들은 예수님께서 마구간에서 태어나지 않으셨다고 말하기도 하고 어떤 이들은 마구간에서 태어나셨다고도 합니다. 성경은 마구간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지 않습니다. 또한 이스라엘은 말이 기...
    Date2015.12.18 Category목회서신 Views37948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33 Next
/ 33

차타누가 열린교회 CHATTANOOGA YEOLIN PRESBYTERIAN CHURCH
1622 HICKORY VALLEY RD. CHATTANOOGA, TN 37421
담임 : 박경호 목사 Ph : 423-645-7910 Email : pkrain1@gmail.com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