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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2017.10.12 05:12

하이델베르크 신앙 고백 3

조회 수 38964

교리 문답은 지도와 같습니다. 어떤 이는 지도를 연구하는 대신에 곧 바로 밖으로 나가서 지구의 표면을 연구하지 않는가 라고 물을 수도 있습니다. 그에 대한 대답은 간단한데 지도를 먼저 연구하고 그리고 밖으로 나가 실제적인 지구의 표면을 연구하는 것이 지혜로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한 사람이 혼자 스스로 지구의 표면을 연구한다면 지구의 표면 중에 매우 조그마한 부분 밖에는 연구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지도를 조사하고 연구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가의 이유가 됩니다. 그러므로 세계 지형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직접 세계를 다니면서 지구를 연구하는 것이 아니라 최선의 방법은 먼저 좋은 지도를 가지고 지도를 통하여 세계지형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예는 성경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성경에는 많은 정보와 자료들이 나옵니다. 성경의 모든 사실들을 완전히 이해하기는 불가능하며 실제로 아무도 성경의 모든 것들을 이해하고 완전히 숙달한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처음부터 우리 자신의 힘으로 성경을 완전히 이해하려고 시도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인 것입니다. 교리들은 과거의 많은 성도들이 오랜 기간의 성경 연구를 통하여 만들어졌으며 이것들은 성경 교육을 위한 영적인 도로 표시 지도와 같고, 이미 이전의 많은 사람들에 의하여 시험되었고 증명되었던 것들입니다.

         이 하이델베르그 교리문답은 목적은 성경을 근거로 하여 성경의 진리들을 거듭 보여주는 데 있습니다. 우리의 출발은 교리문답으로부터 이지만 그러나 궁극적 목적은 성경에 있는 것입니다. 하이델베르그 교리문답은 많은 성도들에 의하여 매우 많은 시험을 거쳐서 성경에 충실한 신조라고 확증되었습니다. 이 교리문답은 과거와 현재를 연결해 주는데 그 특성중 하나는 두 신조가 한 신조 속에 기록되어져 있다는 사실이다. 신조란 개인적은 고백을 강조하는 것으로 대부분이 1인칭 단수로 표현됩니다. 그 예로 사도신경이 바로 사도 신조입니다. 개역개정판을 사도신경을 보면 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라는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반대로 신앙고백은 우리 라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그리고 신조는 예배에 사용되기 위함이고 신앙고백은 가르치기 위한 목적입니다.

         하이델베르크 교리 문답 속에는 사도신경을 확대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도신경은 교회의 신조들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입니다. 그리고 사도신경은 참으로 성경적이며 역사적으로 교회의 신조로서 존재하여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습니다. 사도신경은 각 시대마다 수정을 거듭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 이유는 사도신경은 영원히 변치 않는 진리들을 다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은 과거와 현재의 모든 신앙은 올바른 신조와 교리로 말미암아 통합되며 연결되며 함께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가 어느 한 세대와 한 장소에 국한 된 것이 아닌 것과 같습니다. 다시 말하면 모든 세대의 성도들이 그들이 믿는 신앙 안에서 연합을 이루는 것입니다. 우리가 오늘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을 할 때에 우리는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을 한 옛날의 모든 성도들과 연결되어지는 것입니다. 이것은 참으로 모든 성도들이 한 주님을 섬기며 한 믿음을 소유하고 있음을 나타내며 이러한 내용들을 우리는 하이델베르크 신앙고백서를 통해 확인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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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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