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43474

 날씨가 점점 추워지고 있습니다. 모두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이곳에서 처음 맞이하는 겨울이라 그런지 약간 긴장도 되고 얼마나 추울지 기대(?)도 됩니다. 한 주 한 주를 보내며 교회가 점점 안정되어가고 틀이 잡혀 가는 것을 보며 감사할 뿐입니다. 지난 몇 달 동안 여러 가지 분주하고 중요한 행사들이 있었지만 많은 분들의 한 마음된 헌신과 노력으로 모든 일들을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지나고 나면 늘 기대 이상의 결과들을 가지게 되어 하나님께 감사할 뿐입니다. 지난 주도 예외 없이 함께 모여 음식을 준비하며 마음과 정성을 쏟는 여러분을 보며 너무나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이런 마음은 저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 그런 마음이 들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또한 지체들이 서로 협력하며 열심으로 섬기는 모습을 보시는 하나님은 더 기뻐하지 않으실까 생각됩니다.

           이제 벌써 12월 입니다. 2011년도 이제 한 달 남았습니다. 지난 주 추수 감사 예배를 준비하며 하나님께서 올해 내게 베푸신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생각해 보건대 너무나 엄청난 은혜를 받았음이 분명한 한 해였습니다. 작년 이맘때 저는 제가 이곳 차타누가에 오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미국에 이런 도시가 있는지 아니 테네시주 자체도 제겐 너무나 생소한 곳이었습니다. 그때 막연히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위해 기도하며 하나님의 뜻이 나의 삶 가운데 이루어지기를 기도했을 뿐입니다. 전혀 구체적이지도 세밀하지도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너무 세밀하시게 저의 삶을 인도하시고 여러분을 만나게 하셨습니다. 매년 마다 가슴에 품는 생각이지만 이번만큼 더 크고 깊게 감사의 마음이 제 가슴에 새겨졌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들께서는 어떠셨습니까? 올 한해 여러분들의 가슴에 새겨진 감사는 무엇입니까? 하나님께서 여러분들을 위해 무엇을 행하셨습니까? 기억하십니까? 분명 우리의 아버지 되신 하나님은 여러분의 삶 속에 많은 것을 주셨을 것입니다. 어떤 분들은 분명하고 또렷하게 기억하고 감사할 것입니다. 반면에 어떤 분들은 무엇을 주셨는지 또는 행하셨는지 희미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신자의 삶은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산다는 것입니다. 한 해의 끝자락에 서면 매일 분주하고 바쁨이 더해 갑니다. 그러나 이러한 때일수록 신자는 더욱 자신을 돌아보아 어떠한 삶을 살았는지 평가하고 분석하는 일을 해야 합니다. 매년 별반 다를 것이 없는 그런 인생을 산다면 우리는 세월을 아끼라는 말씀을 전혀 실천하지 못하고 살고 있는 것입니다.

           감사하십시오! 한 해 동안 여러분의 가정과 산업에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십시오. 감사하십시오! 여러분들에게 하나님을 아는 지식과 믿음을 주시고 구원을 베푸신 영광의 주께 감사하십시오. 감사하십시오! 새로 오는 한 해에 더욱 풍성함으로 채우실 주님을 기대함으로 감사하십시오. 지금은 우리의 주인 되신 하나님께 감사 할 때입니다.


목 회 서 신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수
550 목회서신 성경 어떻게 읽을 것인가? 14 2013.11.02 45527
549 목회서신 분별력 2012.05.21 45347
548 목회서신 전설이 되다 2012.03.17 45287
547 목회서신 나의 가치를 찾아 떠나는 여행 3 2012.01.31 45256
546 목회서신 나의 가치를 찾아 떠나는 여행 2012.01.31 45239
545 목회서신 복음의 안전지대는 없습니다 2012.06.14 45215
544 목회서신 대(?)심방을 마치며.... 2012.02.09 45071
543 목회서신 성탄절에 관하여 2012.12.22 45067
542 목회서신 하나님을 알 수 있는 두 개의 길 2014.09.05 45025
541 목회서신 성경 어떻게 읽을 것인가? 15 2013.11.16 45015
540 목회서신 죄의 본질 2014.07.25 44927
539 목회서신 모든 익숙함에서 떠나십시오. 2012.03.06 44653
538 목회서신 부활절의 행복 3 2012.04.12 44505
537 목회서신 성도 여러분 201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2012.01.31 44504
536 목회서신 성경이 말하는 세상 2014.07.08 44458
535 목회서신 내가 본 한권의 책.. 2 2012.02.24 44360
534 목회서신 교회는 어떤 면에서 줄다리기와 같습니다 2012.01.31 44100
533 목회서신 신앙의 기초 체력을 다집시다 2012.06.01 43632
532 목회서신 외식과 감춤 2012.09.12 43611
531 목회서신 뛰는 가슴으로 맞이하는 부활절 2012.04.05 43592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33 Next
/ 33

차타누가 열린교회 CHATTANOOGA YEOLIN PRESBYTERIAN CHURCH
1622 HICKORY VALLEY RD. CHATTANOOGA, TN 37421
담임 : 박경호 목사 Ph : 423-645-7910 Email : pkrain1@gmail.com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