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목회서신
2015.10.01 04:09

좋은 신앙의 스승을 둔다는 것

조회 수 34617

미국 이민자들이 종종 새로 이민을 오는 사람들에게 하는 말이 있습니다. 이민자가 미국에서 어떠한 직업과 직종에서 일을 하게 되는 가는 누구를 처음에 만나는가에 달려 있다는 것입니다. 이 말은 대부분의 이민자의 경우 현지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 만큼의 현지에 대한 정보나 상황을 알 수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심한 경우는 잘못된 정보를 가지고 있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그래서 이민 전에 생각했던 것들이 무용지물이 되거나 생각했던 것과 터무니 없이 달라 당황을 하거나 고생을 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이런 경우에 대부분은 처음에 자신을 도와주었던 사람들의 말을 듣게 되고 그들의 조언을 따르게 됩니다. 다른 어떠한 정보나 대안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이들을 따르게 되고 이미 앞서 경험한 이들의 발자취를 따르며 직업과 직종이 같아 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민자들이 처음에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장래의 직업과 업종이 결정되고 인생이 달라지게 된 다는 말이 생겨나게 된 것입니다.

         인생에서 누구를 만나는가는 이민자들에게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중요합니다. 좋은 친구를 만나는 것도 중요하고 좋은 배우자를 만나는 것도 중요하고 좋은 스승을 만나는 것도 참으로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어떤 사람을 만나는가에 따라 좋은 영향을 받거나 혹은 나쁜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옛 말에 근묵자흑 근적자적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검은 것을 가까이 하는 자는 검어지고 붉은 것을 가까이 하는 자는 붉어진다는 것입니다. 누구를 가까이 하며 무엇을 가까이 하는가 하는 것에 따라 영향을 받으며 물들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신앙에 있어서도 이러한 자연이치는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중생을 경험할 때에 환경은 그 사람의 신앙의 색깔과 방식과 태도를 결정짓는 중요한 작용을 합니다. 인간의 학습은 보고 경험함을 통하여 이루어지게 되는데 특히 어렸을 때는 더욱 그렇습니다. 영적 새로 태어남을 경험한 후에 신앙에 관련된 것들을 익혀 나가는데 있어서 주변의 환경은 그의 신앙의 색깔을 결정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그가 보수주의적 환경에서 혹은 자유주의적 환경에서 신앙 생활을 했느냐에 따라 그의 신앙은 보수적이 되거나 자유적인 신앙 색깔을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신자에게 있어서 유일한 스승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밖에 없음은 성경이 증명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빌립보서 3 17절에서 자신을 본 받으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 말은 바울 자신이 대단한 존재이거나 뛰어난 자이기에 그 자체를 본받으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고린도전서 11 1절에서 그는 그리스도 예수를 본받는 자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바울이 자신을 본 받으라는 말은 자신이 그리스도 예수를 본받는 자이기 때문에 바울을 본받는 자는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바울이 디모데 후서 4 3절에서 때가 이르리니 사람이 바른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귀가 가려워서 자기의 사욕을 따를 스승을 많이 두고 라고 말하고 있는 것처럼 오늘날 바른 교훈을 받지 않고 자기 귀가 가려워서 즉 자신의 귀를 즐겁게 하기 위하여 자기의 욕심을 따라서 자기를 위하여 선생을 많이 끌어 모으는 시대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예수를 닮고 있는가에 관심을 두기 보다는 자기의 가려운 곳을 긁어 주는 자를 찾고 자신이 듣고 싶은 것을 말해주는 자들을 찾아 거짓된 교훈을 따르는 자들이 많아 지고 있습니다. 만약 우리가 누군가를 본받고 누군가를 따른 다면 그가 어떠한 신앙을 보이고 있는지 믿음을 가지고 있는지를 잘 살펴야 합니다. 자신의 만족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고 있는지 성경 말씀을 바르게 이해하고 있는지 그래서 내가 누군가를 따른 다는 것이 그를 따르는 것이 아니라 그가 닮고자 하는 예수를 닮고 있는지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목 회 서 신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수
70 목회서신 신앙 공식 - 붙어 있음 2012.10.31 47925
69 목회서신 지성에서 영성으로 2012.10.25 51797
68 목회서신 신앙안의 상대주의 2012.10.19 51240
67 목회서신 성경에 대한 무지 부끄러운 것입니다. 2012.10.12 50976
66 목회서신 성숙은 감정의 메마름이 아닙니다 2012.10.04 46599
65 목회서신 우리는 계속 달려갈 것입니다. 2012.09.28 46806
64 목회서신 열린교회의 설립 일주년을 축하하며 2012.09.21 43164
63 목회서신 외식과 감춤 2012.09.12 43573
62 목회서신 당신에게 예수님은? 2012.09.07 42693
61 목회서신 낯선 길 그리고 좁은 길 2012.08.30 43189
60 목회서신 인생의 위기 '함몰 웅덩이' 2012.08.21 46837
59 목회서신 영적 침체 2012.08.17 47482
58 목회서신 1기 제자 훈련을 기대하며 2012.08.11 47009
57 목회서신 말씀을 삶에 적용하기 2012.07.31 46234
56 목회서신 개인 경건 훈련의 필요성 2012.07.28 49626
55 목회서신 Quiet Time을 가지고 계십니까? 2012.07.20 88066
54 목회서신 급진적 신앙 2012.07.12 45574
53 목회서신 지난 주 레프팅.. 2012.07.07 45914
52 목회서신 2기 새 일꾼반을 마치며 2012.06.29 50166
51 목회서신 지난 1년 2012.06.22 48209
Board Pagination Prev 1 ...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Next
/ 33

차타누가 열린교회 CHATTANOOGA YEOLIN PRESBYTERIAN CHURCH
1622 HICKORY VALLEY RD. CHATTANOOGA, TN 37421
담임 : 박경호 목사 Ph : 423-645-7910 Email : pkrain1@gmail.com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