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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2018.09.13 19:42

죄의 효능 2

조회 수 31135

죄의 효능이 신자에게 나타날 때에 신자의 영적 삶에 미치는 영향을 보면 첫째는 열심이 감소되는 것이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둘째는 기쁨이 감소하게 됩니다. 말라기서 1 13절을 보면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가 또 말하기를 이 일이 얼마나 번거로운고 하며 코웃음치고 훔친 물건과 저는 것, 병든 것을 가져왔느니라 너희가 이같이 봉헌물을 가져오니 내가 그것을 너희 손에서 받겠느냐 이는 여호와의 말이니라 말라기 시대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명하신 일에 대하여 이렇게 말하고 있는데 이 일이 얼마나 번거로운가 하는 것입니다. 죄의 영향력 아래 놓인 신자는 하나님의 규례를 지키고 하나님을 예배하는 일에 기쁨을 느끼지 못할 뿐만 아니라 즐거움과 흥미를 잃게 되고 오히려 번거롭고 귀찮은 일이 되어버리게 되는 것입니다.

         자주 사람들의 입에서 나오는 말이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말씀 따라 사는 것이 쉬운가요, 그렇게 사는 사람이 어디 있나요? 라는 말들을 합니다. 이 말이 의미하는 것은 하나님을 참으로 섬기는 일이 쉽지 않으며 순종하는 것이 쉽지 않기에 애를 쓰고 더욱 노력을 하며 마음을 기울여야겠다는 의지에서 나오는 말이 아니라 자신이 하지 못하는 있는 것에 대한 핑계이며, 합리화 하기 위해서 라는 것입니다. 자신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하나님을 바르게 섬기고 싶지만 하나님께서는 너무나 어려운 문제를 자신들에게 던져 놓으셔서 그것을 하는 이가 많지 않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은 할 수 없는 일을 맡겨 놓으셨다는 뉘앙스인 것입니다. 이들의 마음은 이미 엄격 하게 주일을 성수할 필요가 있을까요? 그렇게 자주 설교를 들어야 할 필요가 있을까요? 매일 기도할 필요가 있습니까? 라는 생각을 품고 있으며 이러한 생각은 이제 모든 신앙적 행위들에 귀찮음과 번거로운 마음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바로 죄의 효능이 이들에게 나타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세번째로는 죄의 효능은 신자 안에서 총체적인 순종을 감소시키게 되는 것입니다. 총체적인 순종이란 신자는 자신이 기뻐하며 유익이 되는 일에만 순종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하나님의 명령에 모든 행위가 순종적이어야 하며 복종해야 하는 것입니다. 스스로를 생각해 보아야 하는데 나는 죄에 대하여 깨어 있는가? 나는 개인적인 의무들을 정확히 수행하며 형제들을 사랑하고 십자가를 짊어질 준비가 되어 있는가? 나는 겸손한 마음과 영혼을 유지하고 있으며 언제든 자신을 부인할 자세를 갖추고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오늘날 신자들이 느끼는 신앙적 정서는 신앙이 오래면 오랠수록 점점 식어져 가며, 메말라 간다는 것입니다. 바울이 날마다 죽음으로 날마다 새로워 지는 것이 신자라고 하는데 날마다 육신으로 살아가고 있으며 날마다 육적인 일에 더욱 큰 관심과 힘을 내고 있다면 이미 죄가 내면에서 역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죄의 능력이 자신을 사로잡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합니다. 신자는 날마다 그 마음이 새로우며 하나님을 섬기는 일과 말씀에 순종하는 것에 기쁨을 느끼며, 즐거움을 경험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할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목 회 서 신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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