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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2019.11.21 14:22

십자가 8 십자가에 대한 이해 2

조회 수 30009

그리스도께서 왜 죽으셨는가? 라는 질문에 대하여 성경이 말하고 있는 구체적인 증언들에 대하여 살펴보고 정리하고자 합니다. 그리스도께서 왜 십자가에서 죽으셨는가 하는 질문에 대한 답변은 항상 두 가지 면에서 함께 살펴보아야 하는데 인간적인 차원에서 보면 유다가 예수님을 제사장에게 넘겨주었고 제사장은 그분을 빌라도에게 넘겨 주었고 빌라도는 그를 군병에게 넘겨주었고 군병이 그를 십자가에 못박았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차원에서 보면 성부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내어 주셨고, 예수님 자신은 스스로 자신을 내어 주셔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신 것입니다. 로마서 8 32절을 보면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은사로 주지 아니하시겠느뇨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부 하나님께서는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않으시고 우리를 위하여 내어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십자가를 대할 때에 우리는 우리 자신의 죄 때문에 그분을 십자가로 보냈다고 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이 예수님을 십자가로 보냈다라고 말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베드로는 이러한 진술을 사도행전에서 말하고 있는데 그는 오순절 날에 사람들에게 말하기를 그가 하나님의 정하신 뜻과 미리 아신 대로 내준 바 되었거늘이라고 말하면서 동시에 너희가 법없는 자들의 손을 빌어 못박아 죽였으나 라고 말합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의 죽음을 동시에 하나님의 계획과 인간의 악함의 결과로 돌리고 있는 것입니다. 즉 인간적인 측면의 십자가와 하나님의 측면의 십자가 양면을 모두다 보고 있는 것입니다.

        십자가를 이렇게 종합적으로 보아야 하는 이유는 첫째로 예수님의 죽으심을 인간적인 측면에서만 접근함으로 성부 하나님이나 성자 하나님께서 십자가를 위하여 하신 일에 대하여 무지하게 될 뿐만 아니라 마땅한 감사와 바른 신앙적 정서를 세우는 일에 참여하지 못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죽음을 배신과 시기에 따른 의로운 자의 죽음으로만 인식함으로 우리의 죄를 사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노력과 수고를 헛되게 어리석음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반드시 하나님편에서의 십자가의 죽음을 이해하며 깨달아야 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인간적인 측면으로 십자가를 이해하는 것이 필요함은 우리 또한 수 없이 예수님을 배신하며, 시기하며, 비겁함으로 대할 때가 많다는 사실을 인식하기 위함입니다. 우리 자신 또한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은 이들과 전혀 다르지 않을 뿐만 아니라 우리 또한 그 자리에 있었다면 똑 같은 일을 저질렀을 것이라는 점을 깊이 인식해야 합니다. 바로 내가 그분을 십자가에 못 박도록 내어 준 자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십자가를 바르게 이해한 자들이 가지는 마음의 자세요 태도요 고백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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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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