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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2021.08.24 11:32

십자가와 자기 이해 5

조회 수 19390

오늘 우리가 살펴볼 내용은 지난 시간에 이어서 십자가 공동체에 미친 영향에 대하여 살펴볼 것입니다. 이에 대하여 이미 십자가는 네 개의 영역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첫째는 하나님과 우리 자신과의 관계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둘째는 십자가는 신자 자신과 신앙 공동체에 속한 사람들 사이의 관계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셋째는 십자가는 박해를 대하는 태도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넷째는 십자가는 고난에 대한 신자의 태도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 내용은 지속해서 반복적으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지난 시간에 우리는 십자가의 영향이 신자 자신에 대하여 영향을 미쳤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신자가 자신을 바라보며, 이해하는 방식이 달라지게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십자가의 영향을 받지 못하였을 때에는 자신을 위해서 살며,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며 존중하며 인정하고 높이는 방식으로 자신을 대하였지만 십자가 아래에서의 삶의 방식은 자신을 죽은 자로 여겨야 하는데 바로 죄에 대하여는 자신은 이미 죽은 자이며, 아무런 관련이 없는 자의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십자가 아래의 삶은 살아 있는 자의 삶을 요구하고 있는데 자기 자신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 앞에서만 자신을 살아 있는 자로 여겨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은 이에 대하여 십자가 아래에서 사는 삶에 대한 방식으로 자기 부인에 대하여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십자가 아래에서의 삶에서 신자에게 요구되어지는 중요한 삶의 방식은 자기 부인입니다. 마가복음 834절을 보면 [ 8:34] 무리와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예수님께서는 누구든지 나를 따라 오려고든 즉 제자가 되려거든 또는 믿는 자가 되려거든 이렇게 해야 한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따라오려거든 이라는 말이 의미하는 것은 제자된 자를 가리키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누구든지 단순히 아는 자나 또는 지켜보는 자가 아니라 예수님의 제자가 되려고 한다면 세 가지를 요구 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뒤에 나오는 이 두가지는 예수님의 제자됨에 대한 시금석이고 기준이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 첫째를 보면 자기를 부인하라고 합니다. 둘째는 자기 십자가를 지라고 합니다. 그리고 세번째는 나를 따르라고 합니다. 먼저 첫번째인 자기를 부인하라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자기를 부인하다 라는 말이 말하고자 하는 핵심적 의미는 무엇인가를 생각할 때 잘 감이 잡히지 않습니다. 자기를 부인하는 것의 의미는 대충 알겠지만 구체적으로 자기를 부인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에 대하여 잘 떠오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 의미를 명확하기 위해서는 부인하다 라는 말의 의미를 좀더 살펴보아야 하는데 이 단어가 사용된 구절을 보면 어떤 의미인지 명확하게 드러나게 되는데 마태복음 2670절을 보면 [ 26:70] 베드로가 모든 사람 앞에서 부인하여 이르되 나는 네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지 못하겠노라 하며 베드로가 모든 사람 앞에서 부인하였다고 합니다. 누구를 부인하였는가 하면 예수님을 부인하였습니다. 베드로는 세번이나 사람들 앞에서 예수님을 부인하였습니다. 여기서 베드로가 예수님을 부인하였다는 것은 관계를 인정하지 않는 것이며, 거부하는 것이며, 그에게서 등을 돌렸다는 것이며, 배신하였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목 회 서 신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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