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십자가에서의 죽음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들 세번째는 그리스도는 우리의 죄를 위하여 죽으셨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죄는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는 은사를 우리로 하여금 받지 못하도록 막는 장애물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은사가 우리에게 주어지기 위해서는 먼저 죄가 제거되어야 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우리의 죄를 처리하셨고, 없이하셨습니다. 고린도전서 15장 3절을 보면 내가 받은 것을 먼저 너희에게 전하였노니 이는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예수님께서는 성경대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또한 히브리서 9장 26절에서는 그리하면 그가 세상을 창조한 때부터 자주 고난을 받았어야 할 것이로되 이제 자기를 단번에 제물로 드려 죄를 없이 하시려고 세상 끝에 나타나셨느니라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신 것을 죄를 없이 하시려고 하신 것으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죄를 없이 하시려고 하셨다는 것에 대하여 로마서 6장 11절을 보면 이와 같이 너희도 너희 자신을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께 대하여는 살아 있는 자로 여길지어다 라고 말씀하는데 죄에 대하여 죽은 자라고 여길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죄를 없이하셨기 때문에 죄에 대하여 죽은자로 여길 수가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를 위하여 죽으셨다는 말을 소극적으로 이해하여 우리의 죄를 사하여 주시기 위하여 죽으셨다는 것으로만 이해하면 안됩니다. 죄를 위하여 죽으셨다는 것은 우리로 죄에서 분리가 되게 하시며, 죄에서 벗어나게 하시며, 죄에 대하여 우리가 죽게 되도록 하셨다는 것입니다. 계시록 1장 5절을 보면 또 충성된 증인으로 죽은 자들 가운데에서 먼저 나시고 땅의 임금들의 머리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기를 원하노라 우리를 사랑하사 그의 피로 우리 죄에서 우리를 해방하시고 라고 하는데 예수님의 죽으심은 우리 죄에서 우리를 해방하셨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죄를 사해 주시는 것만이 아니라 죄로부터 우리를 해방하셔서 죄가 더 이상 우리를 다스리거나, 지배하지 못하게 하신 것입니다.

이것은 성경이 죄에게 종 노릇한다는 표현 속에서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데 로마서 6장 6-7절을 보면 우리가 알거니와 우리의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죄의 몸이 죽어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 노릇 하지 아니하려 함이니 이는 죽은 자가 죄에서 벗어나 의롭다 하심을 얻었음이라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못 박혀 죽으신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 또한 함께 못 박힌 것으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때 우리의 옛 사람 즉 죄에게 종 노릇 하던 우리의 옛 자아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음으로 이제 우리가 더 이상 죄에게 종 노릇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죄에서 완전히 벗어난 자가 된 것입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이 우리의 죄를 위하여 죽으신 죽음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