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목회서신
2012.10.19 14:12

신앙안의 상대주의

조회 수 51485

쉘 실버스타인이라는 사람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당신이 새라면 아침에 일찍 일어나라 그래야 벌레를 잡아먹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일 당신이 새라면 일찍 일어나라 하지만 만일 당신이 벌레라면 아주 늦게 일어나야 하리라아침에 일찍 일어나야 하는 것이 옳은 것일까? 아니면 늦게 일어나야 옳은 것일까? 하는 문제는 내가 누구인가에 따라 즉 어떤 상황에 놓여 있느냐에 따라 다릅니다. 만약 새라면 일찍 일어나는 것이 생존을 위해 훨씬 유리합니다. 그러나 만약 벌레라면 일찍 일어나는 것은 곧 죽음을 앞당기는 것이 될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 시를 통하여 말하고자 하는 것은 모든 것은 상대적이라는 것입니다. 무엇이 옳은가 하는 것은 모두에게 분명한 것이 아니라 환경이나 상황이나 조건에 따라 달라 질 수 있다는 것이기에 절대적 진리란 있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상대주의 라고 합니다. 상대주의에는 절대적 진리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모두가 상대적이기 때문입니다. 상대주의는 오늘날 우리 문화 가운데 흐르는 기초 사상 가운데 하나입니다. 너도 옳고 나도 옳고 모든 것이 상대적이기에 옳은 것입니다. 이 사상은 상대를 존중하며 배려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상대의 주장을 무시하지 않기 때문이며 나와 다른 생각을 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신앙은 상대주의를 받아 들일 수 없습니다. 우리는 오직 유일하신 하나님을 섬기고 있으며 하나님 이외의 어떤 신도 인정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이외의 그 어떤 것으로도 구원을 얻을 수 없으며 죄를 없이 할 수 없는 존재입니다. 상대주의는 다른 종교에도 구원이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모두다 구원을 찾아가며 발견해가는 과정만 다를 뿐이지 결국에는 모든 것은 하나로 귀결된다고 말합니다. 기독교는 이런 논리에 결코 동조할 수 없습니다. 신앙의 방법이 다르고 신앙의 대상이 다르면 다른 것입니다. 너도 옳고 나도 옳고 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진리는 오직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오늘날은 점점 참된 진리가 희미해지고 있습니다. 절대적이며 불변하는 진리가 없이 이것도 옳고 저것도 옳다는 상대주의가 교회 안에도 존재합니다. 우리의 신앙 생활의 근거는 절대적 진리인 성경에 기반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신자의 생활은 성경적이어야 합니다. 그러나 상대주의적 신앙을 가진 사람은 성경에 근거하지 않는 삶을 살수 있습니다. 성경이 그렇게 말한다 해도 나의 삶의 정황과 환경과 상황이 이렇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대로 삽니다. 그러면서 자신을 신자라고 생각하며 자신의 삶이 신앙적이라고 여긴다는 것입니다. 이들은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절대적인 진리에 근거하여야만 한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자신의 방법과 방식대로 하나님을 섬깁니다. 이들에게 있어서 성경은 참고 사항일 뿐이지 목숨을 걸고 살아야 내야 할 참된 진리는 아닌 것입니다.

   만약 우리의 삶이 성경적이지 않다면 성경이 옳고 내가 잘못된 것이지 성경도 옳고 나도 옳은 것은 아닙니다. 성경적이지 않은 삶은 잘못된 것이지 옳은 것은 아닙니다. 비성경적인 삶을 살면서도 성경도 옳고 나도 옳고는 없습니다. 신자의 삶 즉 신앙 생활이란 유일한 진리인 성경으로 자신의 부족함을 고쳐나가며 바르게 만들어 나가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타협이 있을 수 없습니다. 신자에게는 성경 이외에 다른 진리는 있을 수 없습니다. 또한 우리에게는 오직 그 말씀을 삶으로 살아내느냐 그렇지 않느냐만 있을 뿐입니다


목 회 서 신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1. 신앙 공식 - 붙어 있음

    바스락 바스락 소리를 내며 발 밑에 부서지는 나뭇잎 소리에 가을이 깊어 가고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나무에서 떨어져 이러 저리 가을 바람에 굴러다니며 흩어지고 부서지는 나뭇잎에서 말씀을 떠올려 봅니다. 여름내 푸르고 푸른 빛을 내며 왕성한 생명력을 ...
    Date2012.10.31 Category목회서신 Views48140
    Read More
  2. 지성에서 영성으로

    한 주간 모두 평안하셨습니까? 이번 주에 한 권의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지성에서 영성으로’ 라는 제목의 책인데 지은이는 이어령입니다. 저자는 많은 사람들에 의해 한국의 대표적인 학자이며 지성인으로 인정되시는 분이십니다. 우연찮게 이 책을 접하게 ...
    Date2012.10.25 Category목회서신 Views52086
    Read More
  3. 신앙안의 상대주의

    쉘 실버스타인이라는 사람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당신이 새라면 아침에 일찍 일어나라 그래야 벌레를 잡아먹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일 당신이 새라면 일찍 일어나라 하지만 만일 당신이 벌레라면 아주 늦게 일어나야 하리라’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 하는 ...
    Date2012.10.19 Category목회서신 Views51485
    Read More
  4. 성경에 대한 무지 부끄러운 것입니다.

    성경은 현존하는 책들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린 책이며 또한 팔리고 있는 책입니다. 그러나 가장 많이 팔린 책임에도 팔린 것과 비교해서 가장 많이 읽혀 지지 않는 책이라고 합니다. 누군가 성경 책을 구입한다는 것은 성경이 필요해서이고 그 필요는 일반적으...
    Date2012.10.12 Category목회서신 Views51180
    Read More
  5. 성숙은 감정의 메마름이 아닙니다

    사랑하는 열린 교회 성도 여러분 심한 기온 차이로 인하여 감기에 걸리기 쉬운 날씨입니다. 모두 건강에 유의 하셨으면 합니다. 이번 달부터 큐티 본문이 욥기 입니다. 성경에서 욥은 순전하고 정직한 사람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의 삶의 모습을 보면 그...
    Date2012.10.04 Category목회서신 Views46785
    Read More
  6. 우리는 계속 달려갈 것입니다.

    지난 주는 열린 교회가 설립 한지 일년이 되는 주일이었습니다. 사람으로 치면 첫 번째 맞이하는 생일인 샘입니다. 첫 번째 생일인지라 많은 분들이 함께 참여하여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었습니다. 열린 교회의 첫 번째 생일을 준비하며 우선은 우리 자신을 돌...
    Date2012.09.28 Category목회서신 Views47032
    Read More
  7. 열린교회의 설립 일주년을 축하하며

    제자훈련의 소명에 불타서 평생을 평신도를 깨우는 제자훈련에 온 열정을 바친 목사님이 계셨다. 그는 '제자훈련 열정 30년-그 뒤안길의 이야기' 를 쓰신 사랑의교회 故 옥한음 원로 목사이다. 그는 그의 저서에서 이렇게 말한다. "미치세요, 이 훈련을 주도...
    Date2012.09.21 Category목회서신 Views43286
    Read More
  8. 외식과 감춤

    오늘 여러분들과 함께 생각해 보고 싶은 것은 신약 성경에 자주 등장하는 단어인 외식에 관하여 입니다. 이 단어는 예수님께서 주로 바리새인들을 대상으로 말씀하시는 문장 가운데 나타납니다. 예수님께서 이 단어를 쓰신 이유는 이들의 잘못된 행위를 지적하...
    Date2012.09.12 Category목회서신 Views43737
    Read More
  9. 당신에게 예수님은?

    당신에게 예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라는 질문은 사람들로부터 각기 다른 대답을 들을 수가 있을 것입니다. 이 질문은 단순하고 쉬운 질문으로 보이지만 응답자의 신앙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좋은 바로미터가 되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이 질문에 대한 대답 속...
    Date2012.09.07 Category목회서신 Views42826
    Read More
  10. 낯선 길 그리고 좁은 길

    지난 주부터 제1기 제자 훈련반과 제3기 새 일꾼반이 시작되었습니다. 교회가 말씀 훈련에 매진하여 성도들의 신앙이 조금씩 성장해 가는 것을 바라보며 기쁨과 감사가 넘칩니다. 그러나 또한 두려움과 염려가 마음 한 켠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마음은 ...
    Date2012.08.30 Category목회서신 Views43385
    Read More
  11. 인생의 위기 '함몰 웅덩이'

    함몰 웅덩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플로리다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 의해서 붙여진 이름인데 지반의 갑작스런 침하로 인하여 생긴 웅덩이를 말합니다. 함몰 웅덩이의 발생은 오랜 동안의 가뭄이나 혹은 인위적인 착취로 인한 지하수의 고갈로 인하여 지반을 받혀...
    Date2012.08.21 Category목회서신 Views47000
    Read More
  12. 영적 침체

    갑자기 날씨가 선선해져서 어리둥절합니다. 아직 한창 더울 때인데 이렇게 시원해도 되나 싶을 정도입니다. 이번 주도 모든 열린 교회 가족들이 분주함 가운데도 주님 주신 평안함이 가득한 한 주간 되시길 기도합니다. 오늘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은 이야기...
    Date2012.08.17 Category목회서신 Views47706
    Read More
  13. 1기 제자 훈련을 기대하며

    집 옆에 무성이 자란 풀이 숲을 이룰 정도가 되어 보기 흉해 잘라내고 뽑아 내는 수고를 하니 조금은 정리가 된 듯 합니다. 누가 일부러 심은 것도 아니고 가꾼 것도 아닌데 풀은 거칠게 돋아나 주변을 무질서하게 만들어 버립니다. 또한 이름 모를 넝쿨은 땅 ...
    Date2012.08.11 Category목회서신 Views47202
    Read More
  14. 말씀을 삶에 적용하기

    한주간 동안 모두 평안하신지요? 오늘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은 것은 신자 됨에 대하여 입니다. 성경은 신자에 대하여 두 가지 견해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는 신자가 되었다는 과거형으로 또 하나는 신자가 되어간다는 현재 진행형입니다. 이것을 신학 용...
    Date2012.07.31 Category목회서신 Views46418
    Read More
  15. 개인 경건 훈련의 필요성

    두 번째 나는 여름이라 조금은 적응이 되었는지 견딜만합니다. 여러분들도 잘 지내고 계시죠? 오늘 여러분들께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개인 경건 훈련에 대한 것입니다. 저는 고등학교 3학년 때 주님을 만났습니다. 중학교를 기독교 학교를 다녔지만 주님을 만...
    Date2012.07.28 Category목회서신 Views49795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Next
/ 44

차타누가 열린교회 CHATTANOOGA YEOLIN PRESBYTERIAN CHURCH
1622 HICKORY VALLEY RD. CHATTANOOGA, TN 37421
담임 : 박경호 목사 Ph : 423-645-7910 Email : pkrain1@gmail.com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