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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2012.04.12 03:12

부활절의 행복

조회 수 44416

지난주 여러분과 함께 은혜 가운데 부활절을 보내게 되어 참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먼저 차타누가 지역 다섯 교회가 함께 모여 부활절 연합 새벽 예배를 드릴 수 있음에 감사했습니다. 지역 교회 목사님들과 함께 준비하며 각 교회들 마다 맡겨 진 예배 순서를 잘 준비 하여 섬겨 주심으로 다시 시작된 연합 부활절 예배가 잘 마쳐 졌습니다. 지역 교회가 하나가 된다는 것은 당연한 일임에도 결코 쉽거나 저절로 되어 지는 것은 아닙니다. 교회의 목사님들과 성도들의 의지와 노력이 없으면 불가능 한 일입니다. 한 교회만 뜻을 가지고 있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조금씩 더 섬기고 가까이 다가가다 보면 언젠가 이 지역에 더 풍성한 연합의 열매들과 노력의 결과들이 나타나게 될 것이라 믿습니다. 열린 교회는 그 일에 밑거름이 되야 될 것입니다. 그 이유는 우리만 기쁘고 즐겁기 위해서 신앙 생활 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교회의 존재 목적 가운데는 교회의 연합을 통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고 높이는 일이 꼭 있어야 합니다. 교회가 개인주의에 물들어 개 교회 중심이 되면 자신들만을 위한 신앙과 교회 생활이 되고 교회 이기주의로 빠질 수 있기 때문이며 그것은 더 이상 하나님의 교회가 아니라 자신들의 교회가 되고 맙니다. 오늘날 개 교회 주의의 피해로 인하여 교회들간의 적대 의식이나 교인들간의 경쟁 의식 등 비 성경적인 모습이 많이 나타나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열린 교회는 하나님의 교회가 되어 교회들간의 형제 의식과 지체 의식을 가지고 지역 교회를 섬기는 교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하게도 여러분들은 그런 목회자의 마음을 알아 잘 순종해 주시고 계셔서 기쁠 뿐입니다.

           두 번째로는 부활절 주일에 하나님께서 열린 교회에 베푸신 기쁨과 즐거움입니다. 모든 성도들이 함께 참여함으로 성경 퀴즈 시간이 너무나 기쁘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모두다 열심히 참여하시고 힘을 내어 공부하시고 한 문제라도 더 맞추기 위해 애를 쓰시는 모습은 즐거움이 배가 되게 하였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의 즐거움을 멀리하기 때문에 따분하고 재미 없는 인생을 살고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세상 즐거움 없이도 얼마나 예수 안에서 즐겁고 신나고 재미있을 수 있는가 경험하는 시간이었으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저녁에 함께 야외에서 삼겹살을 구워 먹었던 것은 평생 잊지 못할 아름다운 추억이 될 것입니다. 누가 한 사람 예외 없이 모두 탁자와 의자를 함께 나르고 여자 분들은 서로 협력하여 음식을 준비하고 이렇게 마련된 저녁 식사는 여느 만찬이 부럽지 않을 정도였고 여러분과 함께 한 저녁 식사는 행복한 식탁이었습니다. 목회자로써 가장 기쁨은 여러분 모두가 한 마음으로 서로를 도우며 협력하여 함께 만들어 가는 일을 볼 때입니다. 음식의 맛을 배가 시키는 것은 정성이고 함께 하는 사람들입니다. 누구와 함께 먹느냐는 그 음식을 맛을 다르게 하고 식사의 즐거움을 만들어 냅니다. 바로 여러분들과 함께 나눈 저녁 식사는 음식 보다는 행복을 먹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런 생각은 저만의 생각이 아닐 것이라 확신합니다. 열린 교회 성도 여러분 잊지 마십시오.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서로 나눌 때, 협력하여 서로 함께 할 때 우리에게 기쁨이 오고 행복이 찾아 온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잊지 못할 부활절을 함께 보낸 열린 교회 성도 모두에게 감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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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c 2012.04.12 10:13
    수고많이 하셨습니다 목사님!
    늘 주의 성령님의 기름 부으심으로 지치지 않으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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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hong 2012.04.16 00:00
    행복의 시간들이 느껴 지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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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경호목사 2012.04.20 06:33
    두분 모두 함께 하셨으면 더욱 기뻤을 텐데 아쉽네요 ㅎㅎ
    여러분의 기도로 지치지 않고 열심히 목회에 힘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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