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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49689

갑자기 찾아온 뜨거운 날씨에 당황이 됩니다. 벌써 여름인가? 봄을 제대로 느끼지도 못한 것 같은데 말입니다. 계절은 벌써 여름으로 치닫네요. 지난 주간 열린 교회 안에 의미 있는 일이 있었습니다. 10주간 동안 수요일 저녁마다 모여 훈련했던 1기 소그룹 인도자 모임이 아주 은혜 가운데 마쳤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몰려오는 소그룹이란 책을 가지고 10주 동안 모임을 가졌습니다. 매주 마다 한 과를 준비해 서로 나누는 시간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모두 10과였는데 1과부터 3과까지는 제가 인도하고 나머지는 차례대로 돌아가며 한과를 맡게 하였습니다. 돌아보면 매주 마다 새로운 것들을 경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사실 책 자체가 탁월한 통찰력을 주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저희 교회나 한국 교회 안의 문화와 동떨어진 이야기들도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매 시간이 진지하고 나누며 생각할 것이 많았던 것은 책의 내용을 그냥 수동적으로 받은 것이 아니라 그것을 분석하며 저자의 의도와 상충되거나 혹은 다른 문화권인 우리에게 어떻게 적용하며 우리 교회에는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가 하는 부분이 주로 다루어 졌기 때문입니다.

           대체적으로 소그룹 훈련하면 이론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추게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많은 소그룹 책들 또한 소그룹이란 무엇인가? 하는 소그룹의 이론적 토대를 세우는 것에 주안점을 둡니다. 목사로써 좋은 소그룹을 세우기 위해 여러 소그룹 세미나를 참석하며 관련된 책들도 읽었지만 정작 중요한 소그룹의 실제적 운영 방법을 제시하거나 소그룹 안에서 발생하는 일들에 대한 대처와 인도자의 세밀한 자세와 인도 방법들에 대하여 가르치거나 훈련하는 세미나나 책들은 많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 열린 교회내의 소그룹 인도자 훈련은 획기적인 훈련이었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리더의 몸짓과 언어 표현 방법, 말하기의 자세, 듣기의 자세 등등의 아주 세밀하고 자세한 부분까지 실제적 훈련을 할 수 있는 시간이었기 때문입니다.

           처음부터 하나 하나 자세를 교정하며 10주 동안 바르지 못한 인도자의 자세를 교정하느라 훈련자들이 고생하였습니다. 특히 한 주씩 맡아 강의 하고 인도할 때는 진땀을 흘렸을 것입니다. 매주 마다 인도자의 부담감은 말로 표현 할 수 없었을 것이며 끝나고 나서의 안도감은 여러분의 표정에서 충분히 읽게 되었습니다. 훈련생들에게 감사한 것은 매 시험 강의가 끝이 나고 잘못된 표현이나 인도 방식이나 자세등이 계속적으로 지적되고 바꾸라는 요구에 감사함으로 받고 잘 따라 주셨다는 것입니다. 영국 속담에 결코 잔잔한 호수에서 위대한 뱃사람이 만들어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뼈를 깎는 자기 변화의 노력을 경주한 사람만이 좋은 소그룹 인도자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좋은 리더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고통과 인내와 훈련을 통하여 만들어진 다는 것이 제가 믿고 있는 진리 입니다. 저는 열린 교회 성도들 모두가 준비되고 훈련된 소그룹 리더가 되었으면 합니다. 미래에 여러분 모두가 남을 섬기고 세상을 섬기는 리더가 되길 저는 원합니다. 왜냐하면 여러분 모두는 이 세상을 섬길 주님의 리더로 부름 받았기 때문입니다


목 회 서 신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1. 지난 주 레프팅..

    지난 주일 오후 여러분들과 함께 저로써는 난생 처음 경험하는 레프팅을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아무리 재미있고 신나는 일이라도 누구와 함께 하느냐에 따라 즐거움과 행복감은 다를 것인데 사랑하는 여러분들과 함께 즐거움을 나누게 되어 더 ...
    Date2012.07.07 Category목회서신 Views45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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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기 새 일꾼반을 마치며

    한 주간 삶의 현장에서 말씀으로 끊임없이 밀려오는 유혹과 시험 속에서 믿음의 승리를 기대하며 힘차게 살아가는 열린 교회 성도님들을 축복합니다. 이번 주는 우리에게 또 하나의 특별한 의미가 있는 주간입니다. 지난 2월부터 시작된 2기 새 일꾼반이 무사...
    Date2012.06.29 Category목회서신 Views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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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지난 1년

    진짜 여름이 오고 있습니다. 열린 교회 성도 여러분 모두 평안하신가요? 내일 이면 제가 이곳 차타누가에 온지 꼭 일년이 되는 날입니다. 1년 전 오늘 저는 가족과 함께 네쉬빌에 도착하여 여정을 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내일이면 만나게 될 성도들을 기대하...
    Date2012.06.22 Category목회서신 Views48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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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복음의 안전지대는 없습니다

    복음에 대한 열정! 이번 주간 제 마음을 사로잡고 흔드는 단어입니다. 나는 죽어가는 영혼을 향한 외침을 지속하고 있는가? 나는 그리스도의 피묻은 복음을 붙들고 있는가? 이 복음으로 나는 여전히 가슴이 불타고 있는가? 어느 선배 목사님의 책을 읽으며 다...
    Date2012.06.14 Category목회서신 Views45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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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아이들의 소리가 열린 교회당 안에 가득합니다

    시끌벅적한 아이들의 소리가 열린 교회당 안에 가득합니다. 이번 주 월요일부터 시작된 VBS 때문에 예배당은 아이들의 성경 공부 방으로 그리고 놀이터로 변했습니다. 너무나 신이 나서 웃으며 뛰어다니는 아이들 눈에서 행복을 보니 덩달아 기쁨이 가득한 한 ...
    Date2012.06.06 Category목회서신 Views42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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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신앙의 기초 체력을 다집시다

    어느덧 6월의 문턱에 들어섰습니다. 모두 평안하신지요? 선배 목사님들로부터 종종 목회는 단기전이 아니라 장기전이라는 말을 듣습니다. 너무 서두르지 말고 한꺼번에 욕심부리지 말고 차근차근 멀리 보고 하라는 의미도 있지만 여러 의미 가운데 건강을 잘 ...
    Date2012.06.01 Category목회서신 Views434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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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분별력

    월요일 오늘부터 이제 여름 방학을 한 아이들과의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긴 방학 동안 어떻게 보람 있고 의미 있게 보내게 할 것인가? 매년 방학마다 고민하지만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점심을 먹고 집에서 빈둥거릴 아이들과 함께 반즈앤 노블 책방에 왔...
    Date2012.05.21 Category목회서신 Views45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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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듣기도 훈련이 필요합니다.

    사랑하는 열린 교회 성도 여러분 한 주간 잘 지내고 계시죠? 오늘은 여러분과 듣는 것에 대하여 나누고자 합니다. 듣는 것의 중요성에 대하여 가르치려 할 때 나타나는 반응은 귀만 있으면 듣는 것인데 뭘 그것을 배워야 되고 훈련해야 되는가? 하는 질문을 가...
    Date2012.05.15 Category목회서신 Views46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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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주인 의식

    지난 주는 두 개의 큰 행사로 북적거리는 한 주였습니다. 지난 토요일은 한글 학교에서 어린이 날을 맞아 아이들을 위한 작은 놀이마당을 준비하였습니다. 처음 해보는 것이라 걱정도 되고 어떻게 진행될 것인가? 아이들은 좋아 할까? 또 가장 중요하게 여겼던...
    Date2012.05.12 Category목회서신 Views45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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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10주간의 소그룹 인도자 훈련을 마치며...

    갑자기 찾아온 뜨거운 날씨에 당황이 됩니다. 벌써 여름인가? 봄을 제대로 느끼지도 못한 것 같은데 말입니다. 계절은 벌써 여름으로 치닫네요. 지난 주간 열린 교회 안에 의미 있는 일이 있었습니다. 10주간 동안 수요일 저녁마다 모여 훈련했던 1기 소그룹 ...
    Date2012.05.03 Category목회서신 Views496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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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신앙 성장 멈추면 죽습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모두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요즈음 열린 교회 성도님들께 참 많이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 매주 마다 설교하러 단 위에 오를 때 마다 그리고 설교를 준비할 때마다 마음이 무겁습니다. 이유는 지난 10여 개월 동안 매주 마다 선포...
    Date2012.04.23 Category목회서신 Views43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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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교회 선택(?)의 조건들

    성도들과 이야기 하다 보면 이사나 혹은 특별한 사정에 의해 다른 교회를 선택(?)하는 문제에 대하여 고민하며 답답해 하시는 분들을 종종 발견하게 됩니다. 대부분 사람들의 교회 선택 기준은 인접성이 첫 번째입니다. 교회가 가까우면 신앙 생활하는데 있어...
    Date2012.04.20 Category목회서신 Views47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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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부활절의 행복

    지난주 여러분과 함께 은혜 가운데 부활절을 보내게 되어 참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먼저 차타누가 지역 다섯 교회가 함께 모여 부활절 연합 새벽 예배를 드릴 수 있음에 감사했습니다. 지역 교회 목사님들과 함께 준비하며 각 교회들 마다 맡겨 진 예배 순서...
    Date2012.04.12 Category목회서신 Views44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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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뛰는 가슴으로 맞이하는 부활절

    겨우내 앙상한 가지만 보이던 숲이 이제는 무성한 잎으로 그 속내를 가리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열린 교회 성도님들 한 주간 잘 지내고 계신지요? 고난 주간을 어떻게 보내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이번 주 여러분들과 함께 처음으로 맞이할 부활절이 기...
    Date2012.04.05 Category목회서신 Views43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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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고난 주간을 맞이하며

    이번 주는 고난 주간 입니다. 교회 절기를 율법과 같이 지킬 필요는 없지만 의미를 가지고 묵상하며 보내는 것도 우리의 신앙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고난 주간을 맞이 하여 요일별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라 한 주간 묵상하며 보냈으면 합니...
    Date2012.03.30 Category목회서신 Views47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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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타누가 열린교회 CHATTANOOGA YEOLIN PRESBYTERIAN CHURCH
1622 HICKORY VALLEY RD. CHATTANOOGA, TN 37421
담임 : 박경호 목사 Ph : 423-645-7910 Email : pkrain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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