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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끌벅적한 아이들의 소리가 열린 교회당 안에 가득합니다. 이번 주 월요일부터 시작된 VBS 때문에 예배당은 아이들의 성경 공부 방으로 그리고 놀이터로 변했습니다. 너무나 신이 나서 웃으며 뛰어다니는 아이들 눈에서 행복을 보니 덩달아 기쁨이 가득한 한 주간입니다. 열린 교회 설립 후 처음으로 열린 여름 성경 학교이기 때문에 이것 저것이 걱정이 되고 염려가 되었습니다. 또한 이 모든 일을 맡아 하시는 분이(제 아내입니다) 경험이 미천해서 이기도 합니다. 20여년이 넘는 교역자로써의 경험을 가진 저에게는 모든 것이 어설퍼 보이고 부족해 보이는 것이 당연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우리가 알다시피 우리에게는 실력을 갖춘 훌륭한 전문 교사도 없고 탁월한 행정가도 훈련된 프로그램 인도자도 없습니다.

           그런데 모든 것이 너무나 잘 진행되고 있으며 준비 부족으로 급조하거나 분주함 없이 매끄럽게 하루 하루의 순서가 시작되고 마쳐 진다는 것입니다. 솔직하게 기대 이상의 여름 성경 학교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유는 서로간의 협력과 참여 그리고 헌신입니다. 한국 속담에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탁월한 실력과 능력을 가진 분은 없지만 자신이 할 수 있는 작은 일을 맡아 함께 협력함으로 큰 일을 이루어 내고 있는 것입니다. 아이들의 부모들이 매일 함께 나와 VBS를 위해 돕고 있습니다. 어떤 부모는 매일 아이들을 위해 점심을 준비하느라 힘들지만 맛있게 그릇을 비우는 아이들로 행복해 합니다. 또 다른 부모는 간식으로 재미있는 만들기 시간을 아이들과 보내기도 합니다. 모든 순서가 끝이 나면 함께 뒷정리를 하며 내일 순서를 정리하고 계획하며 하루를 마감합니다. 이렇게 너무나 즐겁고 행복한 VBS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생각과 지혜를 모으고 마음과 뜻을 모아 하나가 되어 가는 것은 결과도 기쁨이지만 함께 하는 과정이 더욱 보람이며 즐거움입니다. 이 일은 부모들만이 아니라 중, 고등부 아이들도 나와 작은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작은 힘이지만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모두 감사할 뿐입니다.

           이번 여름 성경 학교를 지켜 보며 여러 가지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그 가운데 하나는 지금까지의 사역에 대한 저의 고정된 생각에 관한 것입니다. 저는 늘 전문적 지식과 경험이 사역의 성공을 좌우하는 중요한 것이라고 여겨 왔습니다. 그런데 이번 일로 그보다 더 필요한 것이 바로 함께 일하는 이들의 참여와 헌신임을 깨닫게 됩니다. 아무리 전문적인 능력과 실력을 갖추어도 함께 하는 자들이 마음과 뜻과 그리고 헌신으로 참여하지 않는다면 그 능력과 실력을 결코 발휘되지 못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은 성도들간의 협력과 참여 그리고 헌신으로 말미암아 완성 됨을 봅니다. 열린 교회 성도 여러분, 하나님이 우리 교회 위에 맡기신 일은 우리 모두의 협력과 참여 그리고 헌신의 아끼지 말기를 부탁 드립니다. 열린 교회는 한 몸으로 부름 받은 공동체며 한 뜻으로 세워져야 합니다


목 회 서 신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1. 지난 주 레프팅..

    지난 주일 오후 여러분들과 함께 저로써는 난생 처음 경험하는 레프팅을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아무리 재미있고 신나는 일이라도 누구와 함께 하느냐에 따라 즐거움과 행복감은 다를 것인데 사랑하는 여러분들과 함께 즐거움을 나누게 되어 더 ...
    Date2012.07.07 Category목회서신 Views45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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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기 새 일꾼반을 마치며

    한 주간 삶의 현장에서 말씀으로 끊임없이 밀려오는 유혹과 시험 속에서 믿음의 승리를 기대하며 힘차게 살아가는 열린 교회 성도님들을 축복합니다. 이번 주는 우리에게 또 하나의 특별한 의미가 있는 주간입니다. 지난 2월부터 시작된 2기 새 일꾼반이 무사...
    Date2012.06.29 Category목회서신 Views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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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지난 1년

    진짜 여름이 오고 있습니다. 열린 교회 성도 여러분 모두 평안하신가요? 내일 이면 제가 이곳 차타누가에 온지 꼭 일년이 되는 날입니다. 1년 전 오늘 저는 가족과 함께 네쉬빌에 도착하여 여정을 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내일이면 만나게 될 성도들을 기대하...
    Date2012.06.22 Category목회서신 Views48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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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복음의 안전지대는 없습니다

    복음에 대한 열정! 이번 주간 제 마음을 사로잡고 흔드는 단어입니다. 나는 죽어가는 영혼을 향한 외침을 지속하고 있는가? 나는 그리스도의 피묻은 복음을 붙들고 있는가? 이 복음으로 나는 여전히 가슴이 불타고 있는가? 어느 선배 목사님의 책을 읽으며 다...
    Date2012.06.14 Category목회서신 Views45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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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아이들의 소리가 열린 교회당 안에 가득합니다

    시끌벅적한 아이들의 소리가 열린 교회당 안에 가득합니다. 이번 주 월요일부터 시작된 VBS 때문에 예배당은 아이들의 성경 공부 방으로 그리고 놀이터로 변했습니다. 너무나 신이 나서 웃으며 뛰어다니는 아이들 눈에서 행복을 보니 덩달아 기쁨이 가득한 한 ...
    Date2012.06.06 Category목회서신 Views42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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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신앙의 기초 체력을 다집시다

    어느덧 6월의 문턱에 들어섰습니다. 모두 평안하신지요? 선배 목사님들로부터 종종 목회는 단기전이 아니라 장기전이라는 말을 듣습니다. 너무 서두르지 말고 한꺼번에 욕심부리지 말고 차근차근 멀리 보고 하라는 의미도 있지만 여러 의미 가운데 건강을 잘 ...
    Date2012.06.01 Category목회서신 Views434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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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분별력

    월요일 오늘부터 이제 여름 방학을 한 아이들과의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긴 방학 동안 어떻게 보람 있고 의미 있게 보내게 할 것인가? 매년 방학마다 고민하지만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점심을 먹고 집에서 빈둥거릴 아이들과 함께 반즈앤 노블 책방에 왔...
    Date2012.05.21 Category목회서신 Views45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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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듣기도 훈련이 필요합니다.

    사랑하는 열린 교회 성도 여러분 한 주간 잘 지내고 계시죠? 오늘은 여러분과 듣는 것에 대하여 나누고자 합니다. 듣는 것의 중요성에 대하여 가르치려 할 때 나타나는 반응은 귀만 있으면 듣는 것인데 뭘 그것을 배워야 되고 훈련해야 되는가? 하는 질문을 가...
    Date2012.05.15 Category목회서신 Views46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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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주인 의식

    지난 주는 두 개의 큰 행사로 북적거리는 한 주였습니다. 지난 토요일은 한글 학교에서 어린이 날을 맞아 아이들을 위한 작은 놀이마당을 준비하였습니다. 처음 해보는 것이라 걱정도 되고 어떻게 진행될 것인가? 아이들은 좋아 할까? 또 가장 중요하게 여겼던...
    Date2012.05.12 Category목회서신 Views45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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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10주간의 소그룹 인도자 훈련을 마치며...

    갑자기 찾아온 뜨거운 날씨에 당황이 됩니다. 벌써 여름인가? 봄을 제대로 느끼지도 못한 것 같은데 말입니다. 계절은 벌써 여름으로 치닫네요. 지난 주간 열린 교회 안에 의미 있는 일이 있었습니다. 10주간 동안 수요일 저녁마다 모여 훈련했던 1기 소그룹 ...
    Date2012.05.03 Category목회서신 Views496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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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신앙 성장 멈추면 죽습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모두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요즈음 열린 교회 성도님들께 참 많이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 매주 마다 설교하러 단 위에 오를 때 마다 그리고 설교를 준비할 때마다 마음이 무겁습니다. 이유는 지난 10여 개월 동안 매주 마다 선포...
    Date2012.04.23 Category목회서신 Views43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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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교회 선택(?)의 조건들

    성도들과 이야기 하다 보면 이사나 혹은 특별한 사정에 의해 다른 교회를 선택(?)하는 문제에 대하여 고민하며 답답해 하시는 분들을 종종 발견하게 됩니다. 대부분 사람들의 교회 선택 기준은 인접성이 첫 번째입니다. 교회가 가까우면 신앙 생활하는데 있어...
    Date2012.04.20 Category목회서신 Views47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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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부활절의 행복

    지난주 여러분과 함께 은혜 가운데 부활절을 보내게 되어 참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먼저 차타누가 지역 다섯 교회가 함께 모여 부활절 연합 새벽 예배를 드릴 수 있음에 감사했습니다. 지역 교회 목사님들과 함께 준비하며 각 교회들 마다 맡겨 진 예배 순서...
    Date2012.04.12 Category목회서신 Views44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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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뛰는 가슴으로 맞이하는 부활절

    겨우내 앙상한 가지만 보이던 숲이 이제는 무성한 잎으로 그 속내를 가리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열린 교회 성도님들 한 주간 잘 지내고 계신지요? 고난 주간을 어떻게 보내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이번 주 여러분들과 함께 처음으로 맞이할 부활절이 기...
    Date2012.04.05 Category목회서신 Views43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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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고난 주간을 맞이하며

    이번 주는 고난 주간 입니다. 교회 절기를 율법과 같이 지킬 필요는 없지만 의미를 가지고 묵상하며 보내는 것도 우리의 신앙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고난 주간을 맞이 하여 요일별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라 한 주간 묵상하며 보냈으면 합니...
    Date2012.03.30 Category목회서신 Views47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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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타누가 열린교회 CHATTANOOGA YEOLIN PRESBYTERIAN CHURCH
1622 HICKORY VALLEY RD. CHATTANOOGA, TN 37421
담임 : 박경호 목사 Ph : 423-645-7910 Email : pkrain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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