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목회서신
2012.07.28 03:23

개인 경건 훈련의 필요성

조회 수 49805

두 번째 나는 여름이라 조금은 적응이 되었는지 견딜만합니다. 여러분들도 잘 지내고 계시죠? 오늘 여러분들께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개인 경건 훈련에 대한 것입니다. 저는 고등학교 3학년 때 주님을 만났습니다. 중학교를 기독교 학교를 다녔지만 주님을 만나지 못하고 성경 시간에 점수 잘 받겠다고 주보를 훔치러(?) 교회에 가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부인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그분을 믿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이것은 마치 이신론 처럼 하나님이 계시는 것은 믿지만 그분은 세상을 창조하시고 이제는 창조 세계에 더 이상 관여하지 않는 분으로 아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러던 제가 하나님을 경험하게 된 것입니다. 그 후로 지금까지 신자로써 살아오면서 많은 경건 훈련과 신앙 성장의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신앙 생활을 하면서 의문이 되었던 것이 성경을 읽고 말씀을 듣고 성경 공부를 해도 여전히 바뀌지 않는 나의 삶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신앙의 년 수가 많아 지는데도 예전과 똑 같은 수준의 신앙 자세와 모습이 나타난 다는 것입니다. 아니 오히려 겉으로 거룩해 보이려는 외식하는 모습을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교회 안에 거룩해 보이는 사람들 조차도 어떤 일을 대하는 태도에서 보여지는 것은 전혀 거룩하지 않을 뿐 아니라 세상적이라는 것입니다. 교회 생활 10 20년 해도 여전히 세상적이고 전혀 신앙적이지 않는 모습에서 참 혼란스럽고 당황스러웠습니다. 이게 신앙 생활인가? 겉으로는 신실한 척, 착한 척, 좋은 척은 다하면서 자그만 일에 버럭하며 이기적이고 전혀 사랑이 없는 모습은 감당하기 힘든 것이었습니다.

          이런 고민과 함께 말씀을 읽으며 성경이 말하고 있는 참된 신자의 모습이 어떻게 훈련되어지는가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것 저것 분석해 보니 답이 보였습니다. 성경 공부는 말씀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어서 좋은 것입니다. 그럼에도 문제는 삶이 바뀌지 않고 지식만 쌓게 하는 약점이 있었습니다. 제자 훈련은 제대로만 하면 정말 좋은 훈련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훈련 시키셨듯이 집중적으로 말씀 훈련을 시킵니다. 너무나 좋은 훈련임에도 약점은 지속적이지 않다는 것입니다. 1년여 혹은 2년의 기간 동안 집중적으로 말씀을 배우고 실천하는 훈련을 합니다. 그러나 그 후에 그런 삶을 지속적으로 살아내지 못하고 결국에는 제자 훈련을 받았다는 것이 자기 자랑으로 나타나는 못된(?) 경우들이 있으며 교회에서 제직이나 조직의 직분자가 되기 위한 수단으로 전략하는 등의 부작용이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개인 경건 훈련은 첫 번째는 누구에 의존하지 않고 혼자 할 수 있는 경건 훈련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정해진 기간만 훈련하는 것이 아니라 평생 지속 가능한 것이어야 합니다. 세 번째는 절대로 지식 호기심이나 지성만을 자극하는 것을 머물러는 안되며 삶의 자리에 내려와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것을 충족시킬 좋은 개인 경건 훈련이 바로 큐티라고 생각합니다. 큐티에 대한 여러 우려가 있음을 압니다. 신비적이다 주관적이다 하는 것은 이미 큐티 하는 사람들에게서 우려로 경험되어진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큐티 나눔방을 통하여 해결될 수 있는 문제이며 교육을 통하여 바르게 인도될 수 있는 문제입니다. 큐티는 어떤 형식을 가지고 있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성령을 통하여 깨달아진 것을 삶에 실천한다면 그것은 큐티라는 이름을 붙이건 안 붙이건 아주 좋은 경건 훈련입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오늘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사느냐 아니냐 입니다. 주일날만 교회에 와서 하나님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매일 하나님을 생각하며 그분과 더불어 내 삶을 살아내고 있는가 하는 부분이 신자에게는 무엇 보다 가장 중요합니다. 경건 훈련이란 하나님 앞에서의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것을 매일 훈련함으로 익숙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것이 경건 훈련입니다


목 회 서 신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1. 듣기도 훈련이 필요합니다.

    사랑하는 열린 교회 성도 여러분 한 주간 잘 지내고 계시죠? 오늘은 여러분과 듣는 것에 대하여 나누고자 합니다. 듣는 것의 중요성에 대하여 가르치려 할 때 나타나는 반응은 귀만 있으면 듣는 것인데 뭘 그것을 배워야 되고 훈련해야 되는가? 하는 질문을 가...
    Date2012.05.15 Category목회서신 Views46709
    Read More
  2. 분별력

    월요일 오늘부터 이제 여름 방학을 한 아이들과의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긴 방학 동안 어떻게 보람 있고 의미 있게 보내게 할 것인가? 매년 방학마다 고민하지만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점심을 먹고 집에서 빈둥거릴 아이들과 함께 반즈앤 노블 책방에 왔...
    Date2012.05.21 Category목회서신 Views45502
    Read More
  3. 신앙의 기초 체력을 다집시다

    어느덧 6월의 문턱에 들어섰습니다. 모두 평안하신지요? 선배 목사님들로부터 종종 목회는 단기전이 아니라 장기전이라는 말을 듣습니다. 너무 서두르지 말고 한꺼번에 욕심부리지 말고 차근차근 멀리 보고 하라는 의미도 있지만 여러 의미 가운데 건강을 잘 ...
    Date2012.06.01 Category목회서신 Views43757
    Read More
  4. 아이들의 소리가 열린 교회당 안에 가득합니다

    시끌벅적한 아이들의 소리가 열린 교회당 안에 가득합니다. 이번 주 월요일부터 시작된 VBS 때문에 예배당은 아이들의 성경 공부 방으로 그리고 놀이터로 변했습니다. 너무나 신이 나서 웃으며 뛰어다니는 아이들 눈에서 행복을 보니 덩달아 기쁨이 가득한 한 ...
    Date2012.06.06 Category목회서신 Views43068
    Read More
  5. 복음의 안전지대는 없습니다

    복음에 대한 열정! 이번 주간 제 마음을 사로잡고 흔드는 단어입니다. 나는 죽어가는 영혼을 향한 외침을 지속하고 있는가? 나는 그리스도의 피묻은 복음을 붙들고 있는가? 이 복음으로 나는 여전히 가슴이 불타고 있는가? 어느 선배 목사님의 책을 읽으며 다...
    Date2012.06.14 Category목회서신 Views45383
    Read More
  6. 지난 1년

    진짜 여름이 오고 있습니다. 열린 교회 성도 여러분 모두 평안하신가요? 내일 이면 제가 이곳 차타누가에 온지 꼭 일년이 되는 날입니다. 1년 전 오늘 저는 가족과 함께 네쉬빌에 도착하여 여정을 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내일이면 만나게 될 성도들을 기대하...
    Date2012.06.22 Category목회서신 Views48400
    Read More
  7. 2기 새 일꾼반을 마치며

    한 주간 삶의 현장에서 말씀으로 끊임없이 밀려오는 유혹과 시험 속에서 믿음의 승리를 기대하며 힘차게 살아가는 열린 교회 성도님들을 축복합니다. 이번 주는 우리에게 또 하나의 특별한 의미가 있는 주간입니다. 지난 2월부터 시작된 2기 새 일꾼반이 무사...
    Date2012.06.29 Category목회서신 Views50385
    Read More
  8. 지난 주 레프팅..

    지난 주일 오후 여러분들과 함께 저로써는 난생 처음 경험하는 레프팅을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아무리 재미있고 신나는 일이라도 누구와 함께 하느냐에 따라 즐거움과 행복감은 다를 것인데 사랑하는 여러분들과 함께 즐거움을 나누게 되어 더 ...
    Date2012.07.07 Category목회서신 Views46158
    Read More
  9. 급진적 신앙

    마치 한국의 장마를 보듯 주간 내내 비가 내립니다. 모두 평안하신지요? 이번 주에 읽은 책에 대하여 말씀 드릴까 합니다. 존 스토트 목사님의 제자도라는 책인데 원래 책 제목은 급진적 제자(The Radical Discple) 입니다. 급진적이라는 말은 영어 단어로 rad...
    Date2012.07.12 Category목회서신 Views45843
    Read More
  10. Quiet Time을 가지고 계십니까?

    오락 가락 비가 내리는 한 주간입니다. 모두 평안하신지요? 지난 화요일에는 매주 마다 모이는 큐티 나눔방에 참석을 했습니다. 이 나눔방이 시작된 지도 벌써 7개월이 되었습니다. 참석자 대부분이 처음 시작하고 경험하는 모임이라 쉽지는 않지만 그래도 감...
    Date2012.07.20 Category목회서신 Views88324
    Read More
  11. 개인 경건 훈련의 필요성

    두 번째 나는 여름이라 조금은 적응이 되었는지 견딜만합니다. 여러분들도 잘 지내고 계시죠? 오늘 여러분들께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개인 경건 훈련에 대한 것입니다. 저는 고등학교 3학년 때 주님을 만났습니다. 중학교를 기독교 학교를 다녔지만 주님을 만...
    Date2012.07.28 Category목회서신 Views49805
    Read More
  12. 말씀을 삶에 적용하기

    한주간 동안 모두 평안하신지요? 오늘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은 것은 신자 됨에 대하여 입니다. 성경은 신자에 대하여 두 가지 견해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는 신자가 되었다는 과거형으로 또 하나는 신자가 되어간다는 현재 진행형입니다. 이것을 신학 용...
    Date2012.07.31 Category목회서신 Views46431
    Read More
  13. 1기 제자 훈련을 기대하며

    집 옆에 무성이 자란 풀이 숲을 이룰 정도가 되어 보기 흉해 잘라내고 뽑아 내는 수고를 하니 조금은 정리가 된 듯 합니다. 누가 일부러 심은 것도 아니고 가꾼 것도 아닌데 풀은 거칠게 돋아나 주변을 무질서하게 만들어 버립니다. 또한 이름 모를 넝쿨은 땅 ...
    Date2012.08.11 Category목회서신 Views47214
    Read More
  14. 영적 침체

    갑자기 날씨가 선선해져서 어리둥절합니다. 아직 한창 더울 때인데 이렇게 시원해도 되나 싶을 정도입니다. 이번 주도 모든 열린 교회 가족들이 분주함 가운데도 주님 주신 평안함이 가득한 한 주간 되시길 기도합니다. 오늘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은 이야기...
    Date2012.08.17 Category목회서신 Views47726
    Read More
  15. 인생의 위기 '함몰 웅덩이'

    함몰 웅덩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플로리다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 의해서 붙여진 이름인데 지반의 갑작스런 침하로 인하여 생긴 웅덩이를 말합니다. 함몰 웅덩이의 발생은 오랜 동안의 가뭄이나 혹은 인위적인 착취로 인한 지하수의 고갈로 인하여 지반을 받혀...
    Date2012.08.21 Category목회서신 Views47011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4 Next
/ 44

차타누가 열린교회 CHATTANOOGA YEOLIN PRESBYTERIAN CHURCH
1622 HICKORY VALLEY RD. CHATTANOOGA, TN 37421
담임 : 박경호 목사 Ph : 423-645-7910 Email : pkrain1@gmail.com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