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목회서신
2012.11.22 10:30

청교도 신앙

조회 수 62142

이번 주는 추수 감사절이 있는 주간입니다. 미국의 추수 감사절은 그 유래가 영국 국교회의 종교적 박해를 피해 신앙의 자유를 찾아 떠난 청교도들에게서 그 기원을 가지게 됩니다. 영국 교회의 종교적 탄압 때문에 이들은 네델란드로 피하였으나 결국에는 신대륙으로 떠날 결심을 하게 됩니다. 1620 9월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102명의 사람들이 영국 플리머스를 출발하여 66일간의 긴 항해 끝에 미국에 도착을 하게 됩니다. 도착한 이들은 혹독한 날씨로 인하여 도착부터 큰 위기에 봉착하게 됩니다. 결국에는 그해 겨울 동안 절반이나 되는 동료들을 잃게 되는 슬픔을 얻게 됩니다. 다음해 봄에 인디언들의 도움으로 농사를 짓게 되고 도착 후 1년이 지난 후에 이들은 하나님께 추수에 대한 감사의 예배를 드리게 됩니다. 이것이 기원이 되어 주수 감사절이 시작된 것입니다.

       청교도란 의미는 교회를 깨끗하게 정화하려는 사람들이라는 뜻입니다. 이들은 카톨릭에서 분리되어 나온 영국 국교회의 잘못된 점을 지적하며 그들의 요구를 거부하던 자들이었습니다. 청교도들의 주장은 성경대로의 신앙이었습니다. 그랬기에 퓨리탄즉 깨끗한 척하려는 자들이라는 오명을 듣기도 하였습니다. 영국 성공회 신자들에게 이들은 까탈스럽고 고집스럽고 비판적인 사람들로 비쳤습니다. 이유는 청교도들은 세속적인 것에 거리를 두며 세상의 오염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여 순결한 마음을 소유하기를 원하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청교도들의 신앙관을 들여다 보면 그들은 하나님의 절대 주권적 신앙을 소유했음을 보게 됩니다. 이것이 그들의 모든 신앙 행위의 핵심이었습니다. 그들의 모든 삶과 행위의 모든 근거는 바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며 그분 앞에서의 삶이었기에 그들은 순결한 삶을 살 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또한 그들의 신앙 핵심은 성경의 중심적 신앙이었습니다. 이들이 카톨릭과 그리고 영국 국교회의 요구를 수용하며 합의 할 수 없었던 것은 그것이 성경적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개혁을 하되 철저하게 성경적인 개혁을 원했으며 교회는 성경적인 원리를 근거로 해서 존재해야 한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었기에 카톨릭으로부터 개혁을 외쳤던 영국 국교회에서도 함께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랬기에 이들은 철저하게 박해를 당하게 됩니다. 청교도들은 입으로만 외친 개혁자들이 아니었습니다. 이들의 개혁을 향한 부르짖음과 열정은 허황된 것이나 공허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청교도들은 그 누구도 정당하게 잘못을 찾을 수 없는 교리와 생활을 지닌 형제들이라는 칭호를 받을 만큼 삶에 있어서는 철저하게 순결한 삶을 살았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청교도들은 성경을 사랑했기에 가장 성경적인 삶을 살려고 애썼으며 그들의 삶은 언제나 신약으로 돌아가길 원했다고 합니다. 미국의 추수 감사절은 이런 신앙의 선배들의 삶을 되돌아 보며 오늘의 우리의 신앙을 점검해 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입니다. 단순히 한 해를 잘 보낸 것에 대한 감사가 아니라 신앙의 점검과 회복을 위한 시간을 가지는 것이어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의 절대 주권과 성경의 권위 앞에 복종하려는 의지와 노력을 더욱 기울여야 하는 시간인 것입니다. 신앙을 위해 자신의 삶을 던졌던 청교도들처럼 주를 위해 자신의 삶을 기꺼이 드릴 수 있는 여러분들이 되셨으면 합니다


목 회 서 신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1. 낯선 길 그리고 좁은 길

    지난 주부터 제1기 제자 훈련반과 제3기 새 일꾼반이 시작되었습니다. 교회가 말씀 훈련에 매진하여 성도들의 신앙이 조금씩 성장해 가는 것을 바라보며 기쁨과 감사가 넘칩니다. 그러나 또한 두려움과 염려가 마음 한 켠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마음은 ...
    Date2012.08.30 Category목회서신 Views43396
    Read More
  2. 당신에게 예수님은?

    당신에게 예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라는 질문은 사람들로부터 각기 다른 대답을 들을 수가 있을 것입니다. 이 질문은 단순하고 쉬운 질문으로 보이지만 응답자의 신앙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좋은 바로미터가 되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이 질문에 대한 대답 속...
    Date2012.09.07 Category목회서신 Views42835
    Read More
  3. 외식과 감춤

    오늘 여러분들과 함께 생각해 보고 싶은 것은 신약 성경에 자주 등장하는 단어인 외식에 관하여 입니다. 이 단어는 예수님께서 주로 바리새인들을 대상으로 말씀하시는 문장 가운데 나타납니다. 예수님께서 이 단어를 쓰신 이유는 이들의 잘못된 행위를 지적하...
    Date2012.09.12 Category목회서신 Views43747
    Read More
  4. 열린교회의 설립 일주년을 축하하며

    제자훈련의 소명에 불타서 평생을 평신도를 깨우는 제자훈련에 온 열정을 바친 목사님이 계셨다. 그는 '제자훈련 열정 30년-그 뒤안길의 이야기' 를 쓰신 사랑의교회 故 옥한음 원로 목사이다. 그는 그의 저서에서 이렇게 말한다. "미치세요, 이 훈련을 주도...
    Date2012.09.21 Category목회서신 Views43292
    Read More
  5. 우리는 계속 달려갈 것입니다.

    지난 주는 열린 교회가 설립 한지 일년이 되는 주일이었습니다. 사람으로 치면 첫 번째 맞이하는 생일인 샘입니다. 첫 번째 생일인지라 많은 분들이 함께 참여하여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었습니다. 열린 교회의 첫 번째 생일을 준비하며 우선은 우리 자신을 돌...
    Date2012.09.28 Category목회서신 Views47043
    Read More
  6. 성숙은 감정의 메마름이 아닙니다

    사랑하는 열린 교회 성도 여러분 심한 기온 차이로 인하여 감기에 걸리기 쉬운 날씨입니다. 모두 건강에 유의 하셨으면 합니다. 이번 달부터 큐티 본문이 욥기 입니다. 성경에서 욥은 순전하고 정직한 사람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의 삶의 모습을 보면 그...
    Date2012.10.04 Category목회서신 Views46814
    Read More
  7. 성경에 대한 무지 부끄러운 것입니다.

    성경은 현존하는 책들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린 책이며 또한 팔리고 있는 책입니다. 그러나 가장 많이 팔린 책임에도 팔린 것과 비교해서 가장 많이 읽혀 지지 않는 책이라고 합니다. 누군가 성경 책을 구입한다는 것은 성경이 필요해서이고 그 필요는 일반적으...
    Date2012.10.12 Category목회서신 Views51189
    Read More
  8. 신앙안의 상대주의

    쉘 실버스타인이라는 사람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당신이 새라면 아침에 일찍 일어나라 그래야 벌레를 잡아먹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일 당신이 새라면 일찍 일어나라 하지만 만일 당신이 벌레라면 아주 늦게 일어나야 하리라’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 하는 ...
    Date2012.10.19 Category목회서신 Views51516
    Read More
  9. 지성에서 영성으로

    한 주간 모두 평안하셨습니까? 이번 주에 한 권의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지성에서 영성으로’ 라는 제목의 책인데 지은이는 이어령입니다. 저자는 많은 사람들에 의해 한국의 대표적인 학자이며 지성인으로 인정되시는 분이십니다. 우연찮게 이 책을 접하게 ...
    Date2012.10.25 Category목회서신 Views52092
    Read More
  10. 신앙 공식 - 붙어 있음

    바스락 바스락 소리를 내며 발 밑에 부서지는 나뭇잎 소리에 가을이 깊어 가고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나무에서 떨어져 이러 저리 가을 바람에 굴러다니며 흩어지고 부서지는 나뭇잎에서 말씀을 떠올려 봅니다. 여름내 푸르고 푸른 빛을 내며 왕성한 생명력을 ...
    Date2012.10.31 Category목회서신 Views48153
    Read More
  11. 경쟁하지 않는 교회

    두 번째 맞이한 차타누가 한인 교회 연합 체육 대회가 은혜 가운데 잘 마쳤습니다. 내년에는 더 많은 교회들이 참여 하여 보다 더 의미 있는 시간이 되리라 기대해 봅니다. 준비하고 응원하며 참여하여 열심히 뛰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지역 교회들...
    Date2012.11.15 Category목회서신 Views49738
    Read More
  12. 청교도 신앙

    이번 주는 추수 감사절이 있는 주간입니다. 미국의 추수 감사절은 그 유래가 영국 국교회의 종교적 박해를 피해 신앙의 자유를 찾아 떠난 청교도들에게서 그 기원을 가지게 됩니다. 영국 교회의 종교적 탄압 때문에 이들은 네델란드로 피하였으나 결국에는 신...
    Date2012.11.22 Category목회서신 Views62142
    Read More
  13. 토마토와 빨간 사과

    토마토와 빨간 사과라는 제목의 책이 있습니다. 제목이 특이해서 오랜 동안 머리 속에 남아 있던 책인데 그 내용은 크리스천들의 신앙에 대한 권면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저자가 바라보는 오늘날 크리스천들의 모습은 진실성이 결여된 삶이라는 것입니다...
    Date2012.11.30 Category목회서신 Views58072
    Read More
  14. 1기 제자훈련 전반기 교육을 마치며

    주안에서 평안한 한 주간이 되셨는지요? 이번 주는 열린 교회에 또 다른 특별한 의미가 있는 한 주간이 될 것 같습니다. 이유는 그 동안 진행되어 왔던 1기 제자 훈련반의 전반기 훈련을 끝내었기 때문입니다. 지난 16주간 동안 매주 저녁 함께 구약에 있는 책...
    Date2012.12.06 Category목회서신 Views49790
    Read More
  15. 공약 (公約) 과 공약(空約)

    지금 고국에서는 새로운 대통령을 뽑기 위해 선거가 한창입니다. 선거철이 되면 선출되기를 원하는 사람들은 자신들을 뽑아 달라며 공약을 하게 됩니다. 여기서 말하는 공약이라는 것은 公約(어떤 일에 대하여 사회 공중에게 실행할 것을 약속함)으로 사사로운...
    Date2012.12.13 Category목회서신 Views42225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4 Next
/ 44

차타누가 열린교회 CHATTANOOGA YEOLIN PRESBYTERIAN CHURCH
1622 HICKORY VALLEY RD. CHATTANOOGA, TN 37421
담임 : 박경호 목사 Ph : 423-645-7910 Email : pkrain1@gmail.com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