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목회서신
2016.11.17 13:23

죄에 대한 신자의 상태

조회 수 36324

죄와 관련되어 성경은 신자가 죄에 대하여 죽었다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것은 신자가 더 이상 죄의 종이 되어 영속적 지배 가운데서 벗어났다는 사실을 말해 주는 것입니다. 요한 일서 3:9절에서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죄를 짓지 아니하나니 이는 하나님의 씨가 그의 속에 거함이요 그도 범죄하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께로부터 났음이라 라고 사도 요한이 말하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죄를 짓지 않습니다. 이 말씀을 분명하고 정확하게 이해하여야 합니다. 이 말은 절대로 한번 신자는 더 이상 어떠한 죄도 짓지 않는다는 말이 아닙니다. 죄에 대하여 죽은 자이지만 죄에 유혹에 넘어지거나 쓰러지거나 또는 죄 가운데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신자는 다시 옛 사람처럼 완전한 죄의 종과 지배로서의 삶으로 돌아갈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씨가 그의 속에 거하기 때문입니다.

         요한이 그도 범죄하지 못한다고 표현하는데 왜냐하면 그는 하나님께로부터 났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이 말의 뜻은 그 안에 새로운 생명의 씨가 그 속에 있고 그는 하나님께로부터 났기 때문입니다. 고린도후서 5:17절 말씀을 보면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라고 하는데 이것이 가리키는 의미가 바로 하나님께로 났으며 하나님의 씨가 그의 속에 거한다는 의미를 내포하는 것입니다. 바울이 고린도 후서 새로운 피조물이라고 표현하는 이유는 이것은 예전 것과 전혀 다른 것이며 예전 것에서 나온 어떤 변형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피조물이란 말의 좀더 명확한 의미는 새로운 창조물 입니다. 피조물이라는 단어는 하나님의 창조 행위를 가리키는 것으로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는 하나님께서 그를 새롭게 창조하셨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좀더 들어가보면 새로운 이라는 단어가 카이노스 라는 단어로 실제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것을 존재하게 하는 즉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을 가리키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카이노스는 있던 것을 새롭게 하는 것으로 질적으로 새롭게 형태나 내용에 있어 전에 있던 것과의 비교 할 때 완전한 새로움을 나타냅니다.

         이 구절에서 알게 되는 것은 신자는 새 창조된 존재라는 사실입니다. 그렇기에 예전과 다른 존재인 것입니다. 새 창조라는 말을 사용하는 이유는 이것이 신자가 가지고 있던 것에서의 약간의 변형이나 바뀜이 아니라 완전한 다름이라는 의미에서 그렇습니다. 또한 인간이 가지고 있는 본성을 단순히 바꾸거나 새롭게 한 것이 아니라 질적으로 완전히 다른 차원의 것이기에 창조라는 말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즉 신자는 완전히 다른 존재가 된 것입니다. 그래서 더 이상 죄에 종 노릇하거나 죄의 완전한 지배 가운데 살수 있는 존재가 아닌 것입니다. 죄의 유혹과 죄로 인하여 넘어지거나 죄를 범한 다고 해서 그 안에 새롭게 된 그의 본성이 변하거나 바뀌는 것은 아닙니다. 이러한 상태를 요한은 하나님께로 난 자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죄가 신자에게 고통을 주고 강한 힘으로 협박하며 궁지에 몰아넣고 자신에게 복종하도록 강요하며 짓누를 수 있지만 그렇다고 신자가 하나님을 버리고 죄의 노예로 전락하지는 못합니다. 왜냐하면 우리 안에 두신 생명의 씨가 죄가 그렇게 하지 못하도록 막을 뿐만 아니라 신자 안에 계신 성령이 신자를 도우시기 때문입니다


목 회 서 신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1. 이방인들이 바라보는 십자가

    앞서 이슬람교가 예수를 부인하며, 십자가를 거부하고 있다고 하지만 그 가운데서도 불가항력적으로 십자가를 받아들이며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하는 이슬람교도들이 있습니다. 이란의 한 학생은 코란을 읽고, 기도를 외우며, 선한 삶을 살 것을 배우면서 ...
    Date2020.01.16 Category목회서신 Views33908
    Read More
  2. 이곳에 온지 처음으로 맞이하는 선선한 날씨의 토요일

    사랑하는 열린 교회 성도님들께 문안합니다. 주님께 부름 받은 대부분의 목회자들은 건강한 교회를 세우고자 하는 꿈이 있습니다. 저 또한 다르지 않습니다. 처음 목회자로 부르심을 받고 신학교에서 학업을 할 때에도 그리고 목사 안수를 받아 사역 현장 속...
    Date2012.01.29 Category목회서신 Views54109
    Read More
  3. 의지에 대한 죄의 속임 6

    죄가 의지 속에서 역사할 때에 하나님께서는 죄인들의 마음 안에 잉태된 죄가 실행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죄인들의 의지 속에 직접 역사하심으로 죄를 억제 하십니다. 이러한 하나님께서 죄인들 안에 죄가 실행되는 것을 막는 사역은 두 가지가 있는데 첫째는 ...
    Date2018.08.31 Category목회서신 Views32481
    Read More
  4. 의지에 대한 죄의 속임 5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죄가 잉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죄가 출산하여 실행되지 못하게 하시는가에 대하여 살펴보고 있는데 하나님은 죄가 잉태된 자들의 힘을 제거하시거나 박탈하시는 방법으로 섭리하셔서 죄를 낳지 못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창세기 11장에서 ...
    Date2018.08.23 Category목회서신 Views32754
    Read More
  5. 의지에 대한 죄의 속임 4

    의지에 대한 죄의 속임에서 오늘은 실제로 죄를 범해서 죄를 낳게 되는 것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먼저 죄가 어떻게 잉태되는가를 생각해 볼 때에 죄의 잉태는 의지가 죄에 대해 동의할 때에 이루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죄를 낳는 것은 실제로 죄를 범하는 행위...
    Date2018.08.17 Category목회서신 Views32459
    Read More
  6. 의지에 대한 죄의 속임 3

    죄가 의지를 압박할 때에 직접 의지를 압박하는 것이 아니라 항상 정서를 통하여 의지를 압박하게 되는데 이때 전제는 정서가 먼저 죄에 미혹되는 상황이 앞선다는 것입니다. 만약 정서가 죄에 미혹되지 않는 다면 의지는 죄로부터 압박 당하지 않게 되는 것입...
    Date2018.08.10 Category목회서신 Views32151
    Read More
  7. 의지에 대한 죄의 속임 2

    오늘은 죄에 대한 의지의 동의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에 대하여 살펴보려고 합니다. 의지는 죄의 속임에 두 가지 방식의 동의에 의해서 죄를 잉태하게 되는데 첫째는 죄로 이끄는 환경과 원인과 수단 그리고 유인하는 것에 대한 동의에 의해서 입니다. 신자의 ...
    Date2018.08.01 Category목회서신 Views32237
    Read More
  8. 의지에 대한 죄의 속임 1

    죄는 인간의 마음에서 지성을 속이고 정서를 속이며 또한 의지를 속인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죄가 의지 속에서 역사하게 되면 의지는 죄를 잉태하게 됩니다. 야고보서 1장 15절을 보면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라고 기록...
    Date2018.07.25 Category목회서신 Views32138
    Read More
  9. 은혜 안에서 자라감 6

    은혜 안에서 자라가고자 하는 사람들이 사용해야 할 방편 즉 도구들이 있는데 그것들을 살펴보면 첫째로 개인적이 은혜의 방편들을 잘 사용하는 것인데 특히 개인기도, 성경읽기, 묵상, 자기 성찰 등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이 세 가지 일에 힘쓰지 않는 사람은...
    Date2022.11.15 Category목회서신 Views8500
    Read More
  10. 은혜 안에서 자라감 5

    그리스도인으로서 하나님이 주신 은혜 안에서 성장하는 것을 알 수 있는 표지들이 있습니다. 그 표지들 가운데 첫째는 은혜 안에서 성장하는 자는 더욱 겸손해져 간다는 것입니다. 그는 신앙의 년수가 깊이 질수록 자신의 죄악됨과 무가치함을 더욱 절감하게 ...
    Date2022.11.07 Category목회서신 Views9288
    Read More
  11. 은혜 안에서 자라감 4

    왜 모든 그리스도인은 성장해야 하며, 자라가야 하는가? 왜냐하면 하나님은 모든 백성을 기뻐하시지만, 특히 자라가는 백성을 기뻐하시기 때문입니다. 데살로니가 전서 4장 1절을 보면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끝으로 주 예수 안에서 너희에게 구하고 권면하...
    Date2022.11.01 Category목회서신 Views9720
    Read More
  12. 은혜 안에서 자라감 3

    에베소서 4장 15절의 경우를 보면 [엡 4:15]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라라고 합니다. 여기서 그에게는 바로 그리스도이십니다. 즉 성도...
    Date2022.10.24 Category목회서신 Views10167
    Read More
  13. 은혜 안에서 자라감 2

    은혜 안에서 자라감에 있어서 인식의 변화가 먼저 자리를 잡아야 하는데 교리적 이해의 부족으로 인하여 즉 쉽게 말해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하게 된 것이 무엇이고, 이미 끝이 난 것이 무엇이며, 그러나 아직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서 이루어가야 할 것이 무엇...
    Date2022.10.18 Category목회서신 Views10681
    Read More
  14. 은혜 안에서 자라감 1

    성장이라는 것은 모든 생물이 가지고 있는 고유하고 근본적인 특징입니다. 영적 영역에 있어서도 성장이란 영적 생명력의 당연한 과정이자 특성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경은 영적 성장에 대하여 가르치고 있으며, 때론 명령하고 있음을 보게 되...
    Date2022.10.10 Category목회서신 Views10369
    Read More
  15. 은혜 받으세요? 은혜스럽게 합시다?

    그리스도인들이 사용하는 용어들 가운데 어떤 것들은 그 의미를 잘 모르고 사용하는 것들이 종종 있습니다. 그 가운데 어떤 것들은 그렇게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어떤 단어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 참된 의미와 뜻을 모르거나 잘못 이해함으로 교리적 오류에 ...
    Date2014.12.25 Category목회서신 Views41090
    Read More
  16. 율법과 죄의 관계 3

    그렇다면 율법에 의해 죄는 약해지고 소멸되고 사라지게 되는 것인가? 실제로는 죄의 권능과 힘은 전혀 박살 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우리가 살아 있는 동안에 죄는 결코 정복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정복되었다는 말은 지배권을 상실했다는 것과 힘을 잃었다...
    Date2019.01.18 Category목회서신 Views33128
    Read More
  17. 율법과 죄의 관계 2

    죄를 발견하고 깨닫게 하는 것은 율법이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성경은 율법이 죄의 치명적인 성격을 드러낸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로마서 7장 13절을 보면 그런즉 선한 것이 내게 사망이 되었느냐 그럴 수 없느니라 오직 죄가 죄로 드러나기 위하여 선한 ...
    Date2019.01.11 Category목회서신 Views32064
    Read More
  18. 율법과 죄의 관계 1

    죄는 어떻게 발견되고, 어떻게 알려지게 되며, 어떻게 드러나게 되는 것일까? 죄의 좌소(앉아 있는 자리)는 마음입니다. 죄가 마음에 자리를 틀고 있지만 실제적으로 자연인 즉 거듭나지 않은 이들은 죄를 발견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인지할 수도 없습니다. 왜...
    Date2018.11.29 Category목회서신 Views32443
    Read More
  19. 유월절과 십자가

    예수님께서 잡히시기 전날 밤에 제자들과 함께 만찬을 하시며 떡과 포도주를 통하여 자신의 죽음의 의미를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은 단지 떡과 포도주를 통하여서만 그 의미가 드러난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던...
    Date2020.01.30 Category목회서신 Views36122
    Read More
  20. 유아 세례의 의미

    교회 안에서 시행되는 성례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세례와 성찬입니다. 오늘은 하나님께서 이 두 성례를 우리에게 허락하신 이유에 대하여 살펴보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신자인 우리들을 위하여 말씀을 주셨습니다. 성경을 통하여 자신을 계시하심으로 그...
    Date2014.12.10 Category목회서신 Views233108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33 Next
/ 33

차타누가 열린교회 CHATTANOOGA YEOLIN PRESBYTERIAN CHURCH
1622 HICKORY VALLEY RD. CHATTANOOGA, TN 37421
담임 : 박경호 목사 Ph : 423-645-7910 Email : pkrain1@gmail.com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