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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2018.05.04 02:17

죄에 대한 지성의 의무 7

조회 수 31248

죄에 대한 지성의 의무에 대하여 또 다른 내용들은 목적과 관련하여 의무들은 목적에 합당하게 지켜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말은 지성이 의무를 준수함에 있어서 행위 자체에만 의미를 두게 될 경우에 형식적이 되고 의식적이기 때문에 아무런 효력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 부분을 좀더 설명하자면 죄와 자아는 다른 목적을 우리의 의무에 부과함으로 형식주의에 빠지게 합니다. 죄와 자아는 두 가지 목적을 신자의 마음에 강하게 집어 넣는데 하나는 신자의 신념과 양심을 만족시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사람들의 칭찬을 듣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버리고 타락한 사람들의 경우에 그들이 어떠한 도덕적 의무를 행하든지 핵심 목적이 자기 의와 자기 과시에 있는 것입니다. 그들이 범하는 죄 속에는 자신의 욕심을 만족시키려는 몸부림이 담겨 있고 그들이 수행하는 의무 속에는 자기 신념과 교만이 담겨 있는 것입니다. 신자의 경우에도 목적에 부합하고 합당하게 지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 경우에 지성은 의무들을 수행함에 있어서 결국에는 자기 만족과 자기 의로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신자들이 하나님을 위해서 한다는 목적을 세우지만 결국에는 자기 의와 자기 만족으로 끝나는 일이 허다하게 발생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교회 건물을 짓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선교 사업을 하고, 구제를 하지만 결국 남는 것은 자기들의 의와 과시뿐인 경우를 너무나 많이 보게 되는 것은 불행한 것입니다.

         신자는 이렇게 의무들을 수행할 때에 함께 따르는 죄의 속임을 대비하여야 하며 지성은 깨어 부지런히 이것들을 경계하고 오로지 하나님의 영광을 모든 순종의 최고의 일반 법칙으로 삼아 한 순간도 한눈을 팔아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러할 때에 우리는 고린도전서 10 31절에서 말씀하고 있는 것과 같은 삶을 살 수가 있는 것입니다. 고린도전서 10 31절을 보면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라고 합니다. 이 말씀을 수없이 듣고 수없이 고백하지만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는 자들은 극히 드물다는 것입니다. 이유는 바로 죄가 어떻게 신자들이 의무들을 행할 때에 넘어지게 하고 쓰러뜨리는가에 대한 지식이 없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내면과 행위를 점검하며 평가할 만한 능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상황은 안타까운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비참한 시대를 살고 있는 것은 자신의 만족과 자신의 의를 위해서 행하면서도 자신 스스로는 그것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고 있다고 확신가운데 믿고 행한다는 것입니다. 마치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으면서 자신들은 이것이 하나님을 위하여 행하는 것이라 믿었던 종교 지도자들과 백성들처럼 말입니다. 회심하기 전 바울 또한 하나님에 대한 그의 열심은 그 누구보다도 뒤지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목적에 합당하고 바르게 지키려고 주의를 기울이지 않게 되면 항상 그 결과는 죄에 빠지며 죄를 짓게 되는 것입니다. 불행은 그럼에도 자신 스스로는 죄에 속은 것도 모른 체 성취감에 도취되어 죄가 주는 기쁨과 즐거움을 누리며 마치 그것이 신령한 기쁨인 것마냥 만족에 겨워 한다는 것입니다. 지성이 깨어 목적과 동기를 살피십시오. 그럼으로 죄가 승리하지 못하게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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