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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2018.06.15 01:08

죄에 대한 지성의 의무 13

조회 수 31335

죄가 지성이 영혼을 지키기 위한 의무와 책임을 다하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도구의 두번째를 보면 죄는 부지중에 침투하여 지성이 의무를 감당하지 못하도록 방해합니다. 이것은 죄가  유혹과 결탁을 하는 경우입니다. 지성이 미쳐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죄는 지성이 마땅히 해야 할 생각이 아니라 엉뚱하게 다른 생각을 하도록 이끌어 내리는 것입니다. 신자의 지성은 저절로 하나님께 고정되거나 또는 거룩한 생각들로 가득하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지성에는 끊임없이 여러가지 생각들이 침범하며 자리를 잡게 되고 지성을 이끌려고 합니다. 이러한 지성의 엉뚱하고 갑작스러운 생각들은 늘상 발생되는 일이기에 신자는 자신의 지성에 죄가 활동하지 못하도록 늘 자신의 생각에 깨어 있을 뿐만 아니라 감시하며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것입니다.

         특히 유혹의 시험의 경우에 죄는 지성을 사로잡으려고 강력한 힘을 펼치게 됩니다. 베드로의 경우 사단이 그를 까부르려고 시도한 시험으로 인해 육신이 두려움에 사로잡히자 지성은 절박한 위험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 차 자신을 보존하기 위해 취해야 할 조치를 전혀 생각할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죄가 처음 활동을 시작할 때 거부해야 하는 것입니다.

         죄가 지성에 무너뜨리기 위한 방법 세번째는 죄는 속임을 통해 빈번하고 끈질기게 공작함으로써 끝까지 지성을 이기려고 활동한다는 것입니다. 죄는 쉬지 않고 신자 안에서 활동하며 기회를 노리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는 신자가 죄에 대하여 죽었지 죄가 신자에 대하여 죽은 것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마음에 새겨야 합니다. 신자의 몸이 죽지 않는 한 죄는 죽지 않으며 사라지지 않습니다. 죄는 신자가 반드시 죽을 몸이 죽지 않을 몸을 입을 때에 죽게 되며 그때에 신자는 죄에서 완전히 자유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 것은 죄의 법이 속임을 통해 영혼을 정복하기 위해서 행하는 첫번째 방법이 지성이 의무와 죄에 대하여 가져야 할 책임과 직무를 감당하지 못하도록 끌어 내린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그가 시험을 당한 것이며 사람은 이처럼 자기 안에 내재하고 있는 욕심이나 죄의 속임으로 인해 끌려가면 시험(유혹)을 당하게 되는 것입니다.

         죄의 역사의 결과를 종합하면 세가지로 정리할 수가 있습니다. 첫째는 영혼은 모든 의무와 모든 죄, 심지어는 가장 깊은 곳에 숨어 있고 은밀한 죄의 활동에 대해 철저히 깨어 있는 상태를 상실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영혼은 전체 죄의 법을 약화시키거나 파멸시키고 죄의 속임을 제거하는 특별한 힘이 있는 의무들을 준행하는 일을 무시하게 된다는 거입니다. 셋째는 영혼은 의무와 죄와 관련된 모든 사항에 대해 부지런히 힘쓰지 않는 영적 게으름에 결국 빠지게 됩니다. 그 결과 죄의 지배아래 있게 되면 신자의 영혼은 불행하며 그의 삶 또한 불행한 삶으로 신앙 생활은 그에게 어떠한 만족을 줄 수 없는 상태가 되어 영적으로 황폐한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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