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목회서신
2016.11.10 08:19

죄의 지배력

조회 수 35429

         신자들이 죄의 문제에서 벗어날 수 없으며 죄의 세력에게서 자유 할 수 없다는 것은 죄가 얼마나 신자가까이에 있으며 그 힘이 어떠한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죄에 대하여 조금만 이라도 인식하며 죄에 대하여 고민하고 있는 신자들은 대부분이 죄의 힘과 능력을 고백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죄는 끊임 없이 보상과 형벌로 신자들을 괴롭히며 농락하고 있습니다. 신자가 죄에 대하여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죄는 신자의 마음 속에 거주하고 있는데 어떤 특정한 시간이나 또는 일에만 그 힘을 발휘하는 것이 아닙니다. 죄는 신자가 어떤 선한 일을 하든지 또는 어떤 악한 일을 하든지 항상 신자에게 역사하는데 그 이유가 바로 신자의 마음과 영혼에 거주하며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러한 사실에 대하여 잘 인식하지 못하며 죄가 어떻게 마음과 영혼 안에서 역사하는지를 알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로마서 7:17절을 보면 이제는 그것을 행하는 자가 내가 아니요 내 속에 거하는 죄니라 라고 합니다. 여기서 바울은 죄가 내 속에 거한다는 표현을 씁니다. 거한다는 의미는 죄가 무슨 일을 하든지 나타나서 참견한다는 뜻을 가집니다. 이것은 신자에게 있어서 기도할 때, 말씀을 들을 때, 자선을 행할 때, 묵상할 때, 사랑의 의무를 행할 때 의로운 일을 할 때, 시험에 저항할 때에도 이것은 우리 안에서 선한 일을 하지 못하도록 훼방한다는 것입니다. 죄는 부지런히 우리 마음을 어둠과 허영으로 이끌고, 우리 감정을 육욕으로 이끌며, 우리 의지가 선한 것을 싫어하고 멀리하도록 유혹하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12:1절을 보면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 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하며 라고 합니다. 여기서 신자들에게 있는 죄의 영향력을 보게 되는데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라고 합니다. 죄는 영혼에 은밀히 그리고 내밀하게 역사하여 모든 일 속에서 쉽게 얽매이도록 활동한다는 것입니다. 죄로 인해 지성은 무지와 어둠과 허영과 미련함과 광기로 의지는 영적인 죽음, 완고함, 강팍함의 근원이 되게 합니다. 그리고 정서는 온갖 부패한 경향으로 기울어 세상과 현세를 사랑하고 육욕에 휩쓸리게 합니다. 죄는 영혼 안에 거주하기 때문에 신자가 행동할 때 마다 함께 나타나 참여하고자 기회를 엿보며 틈을 노립니다.

         그러나 세상 사람들은 자신 안에 있는 이러한 죄의 법을 발견하지 못하는데 이유는 그들이 전적으로 죄의 지배 아래 있기에 영적 감각과 경험이 없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쾌락적 육욕을 쫓으며 방탕하고 먹고 마시고 흥청거리며 삶으로 욕을 먹어도 다른 사람들의 말이나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것은 죄의 법과 그 힘이 사람들 속에서 그들을 장악하고 지배함으로 이런 일들이 일어나도록 조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신자들에게 있어서 죄의 법의 힘을 확인하면 할수록 죄의 힘의 결과에 그만큼 덜 영향을 받게 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죄의 법을 찾고 이 법과 자신을 크게 혐오하는 것으로 끝나면 안됩니다.

         예레미야 31:33절에서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법을 이제 인간들의 마음에 심으신다고 하십니다. "내가 나의 법을 그들의 속에 두며 그들의 마음에 기록하여" 이것은 하나님이 주신 외적 법은 사람들을 순종으로 이끄는 것이 불충분하다는 것을 아시고 다시 정하신 법입니다. 그래서 이제 신자 안에 마음에 기록한 내적 법으로 인해 신자는 죄와 싸울 수 있으며 이길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입니다


목 회 서 신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1. 죄의 자리 마음

    성경이 인간의 마음이 타락으로 인해 심히 부패하여 죄의 자리가 되었으며 그렇기에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은 모든 죄악의 뿌리와 발생과 준동은 마음 속에 있다는 것입니다. 창세기 6장 5절에서 그의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할...
    Date2017.01.17 Category목회서신 Views35839
    Read More
  2. 죄의 자리

    로마서 7:18절에서 NIV 성경은 육신이라는 단어를 sinful nature로 번역하고 있습니다. 한글 성경에서 육신이라고 할 때에 의미하는 것이 몸인 육체 자체를 의미하는 것처럼 생각할 수 있으나 바울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몸인 육체 자체에 대하여 말하고 있는 ...
    Date2017.01.09 Category목회서신 Views34823
    Read More
  3. 새해에는

    한 해를 시작하며 새로운 계획을 세우고 목표를 정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주어진 시간과 인생을 좀더 가치 있고 의미 있게 사용하고자 함일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는 이러한 주어진 시간과 인생에 대한 계획과 목표를 세움은 더욱 필요한 ...
    Date2017.01.03 Category목회서신 Views33510
    Read More
  4. 죄의 능수 능란한 활동

    신자 안에 내재하는 죄와 싸우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비록 성경을 통하여 우리가 죄에 대하여 조금씩 알아가며 죄의 세력이 얼마나 강한지 그리고 얼마나 끈질기며 잠시의 중단도 없이 저돌적이며 지속적인지를 깨닫는다 하여도 죄와 싸움에서 지속...
    Date2016.12.29 Category목회서신 Views35728
    Read More
  5. 왜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는가?

    오늘은 성탄주일이 입니다. 저의 어렸을 적 성탄절에 대한 기억을 더듬어 보면 언제인지는 정확이 기억이 나지 않지만 성탄절에 교회에 가면 선물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였던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집에서는 크리스마스라고 해서 어떤 선물을 기대할 수 ...
    Date2016.12.22 Category목회서신 Views35126
    Read More
  6. 죄와의 싸움의 필요성

             지피지기면 백전 백승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적의 형편을 알고 나의 형편을 알면 항상 승리할 수 있다는 손자병법에서 나온 말입니다. 신자가 온전하며 거룩함으로 날마다 성숙하며 더 깊은 신앙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알아야 하는 필수적인 것은 죄의...
    Date2016.12.09 Category목회서신 Views36499
    Read More
  7. 신자의 의지 꺾기

    신자 안에는 선을 행하기 원하는 의지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새로운 피조물이 된 신자들은 이제 그 경향성에 있어서 하나님을 향하여 기울어지며 그 결과 성향은 항상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즐거워 하시는 일에만 매진 하는가 하는 문제에 대하여 실제적으론 신...
    Date2016.12.02 Category목회서신 Views34448
    Read More
  8. 신자와 불신자의 진정한 차이

    신자란 하나님에 의해서 새롭게 창조된 자들이라고 지난 시간에 말씀을 드렸습니다. 요한 일서 3:9절에서 하나님의 씨가 신자 속에 거하고 신자는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이라고 말씀하고 있으며 고린도후서 5:17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라고 표현하고 있음을 ...
    Date2016.11.25 Category목회서신 Views35381
    Read More
  9. 죄에 대한 신자의 상태

    죄와 관련되어 성경은 신자가 죄에 대하여 죽었다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것은 신자가 더 이상 죄의 종이 되어 영속적 지배 가운데서 벗어났다는 사실을 말해 주는 것입니다. 요한 일서 3:9절에서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죄를 짓지 아니하나니 이는 하...
    Date2016.11.17 Category목회서신 Views36116
    Read More
  10. 죄의 지배력

             신자들이 죄의 문제에서 벗어날 수 없으며 죄의 세력에게서 자유 할 수 없다는 것은 죄가 얼마나 신자가까이에 있으며 그 힘이 어떠한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죄에 대하여 조금만 이라도 인식하며 죄에 대하여 고민하고 있는 ...
    Date2016.11.10 Category목회서신 Views35429
    Read More
  11. 죄의 지배 수단들

    사람의 마음을 정확하게 분석하거나 그 기능을 구분하거나 정의하는 일은 심리학에서 조차도 쉽지 않은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하나님께서 사람을 탁월하게 지으셨을 뿐만 아니라 그 마음을 헤아리거나 분석하는 일이 쉽지 않도록 아주 복잡하게...
    Date2016.11.03 Category목회서신 Views35734
    Read More
  12. 누구에게 먹이를 주고 있는가

    신자의 영적 활동 가운데 가장 중요하며 가장 우선적이며 가장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으로 여겨야 할 것이 신자 자신 안에 내재하는 죄를 죽이는 것이라는 사실에 대하여 공감하고 실천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알고 있습니다. 예...
    Date2016.10.28 Category목회서신 Views35639
    Read More
  13. 남의 죄에 간섭하지 말라

    교회는 세상과는 달라야 합니다. 교회가 만약 세상과 같다면 어떻게 그것을 교회라고 할 수 있습니까? 세속성에 물들어 가는 교회를 향하여 가슴을 치며 피를 토하듯이 교회의 개혁을 외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모습이 더욱 속상하고 가슴이 아픈 것은...
    Date2016.10.21 Category목회서신 Views35905
    Read More
  14. 왕 노릇 하는 죄

    바울이 로마서를 통하여 죄에 대하여 설명할 때에 죄의 힘과 능력을 표현하기 위한 방법으로 사용한 단어가 법이라는 단어입니다. 그렇기에 바울은 죄의 법이라는 문구를 사용함으로 죄가 아무런 힘과 효력이 없는 움직이지 못하며 스스로는 아무것도 하지 못...
    Date2016.10.14 Category목회서신 Views34324
    Read More
  15. 신자와 불신자의 차이

    불신자들이 종종 교회나 성도들에 대하여 비판하는 것을 보거나 듣게 됩니다. 목사로써 당연히 마음이 불편하고 고통스러운 것은 사실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교회와 신자들에 대하여 좋지 않게 이야기 할 뿐만 아니라 심한 욕을 하는 것에 대하여 교회 안의 어...
    Date2016.10.07 Category목회서신 Views35071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 44 Next
/ 44

차타누가 열린교회 CHATTANOOGA YEOLIN PRESBYTERIAN CHURCH
1622 HICKORY VALLEY RD. CHATTANOOGA, TN 37421
담임 : 박경호 목사 Ph : 423-645-7910 Email : pkrain1@gmail.com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