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목회서신
2016.05.27 03:41

신자의 부르심의 자리

조회 수 33820

         신앙 생활을 오래 하신 분들 가운데서도 신앙 생활을 단순히 주일에 교회에 나와 예배를 드리고 구역 모임이나 또는 기도회에 참석하는 것이 전부인 것처럼 생각하시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신앙의 기본적인 행위들이 잘못되었다는 것이 아니라 왜 신자는 주일에 교회에 나아와야 하며 왜 예배를 드려야 하는가? 그리고 각종 모임에 참석하기를 힘써야 하는가? 하는 것에 대한 분명한 답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서 그렇게 하는 것 자체가 신앙 생활이라고 여기는 것은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만약 무엇인가 해야 한다면 그렇게 해야만 하는 이유가 무엇이며 그것을 통하여 얻거나 성취되어지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한 분명한 이해가 없다면 쓸데 없이 하는 것이며 의미 없이 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어디로 가야 할지를 모르면서 바른 목적지에 도달 할 수 있다고 믿는 어리석은 자의 모습과 같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신앙이 이와 같이 방향을 잃은 일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왜 나를 구원하셨는지 이에 대한 정확한 성경적 이해의 부족으로 말미암아 교회에 다니는 것으로 그리고 예배를 드리는 것으로 좀더 나아가 모임과 행사에 참석하는 것이 구원하신 목적이며 하나님께서 신자에게 원하시는 전부라고 여기는 것은 많이 부족한 것입니다. 이러한 모습은 참된 구원을 얻은 신자들 또한 동일하게 빠져들고 속아서 머물게 되는 상태입니다. 여기서 좀더 나은 신자들의 모습은 복음을 알아 구원의 은혜를 깊이 깨닫고 인식하여 자신을 구원하신 목적이 그리스도 예수의 형상을 본 받으며 닮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임을 알고 순종하여 그리스도 예수를 본받는 삶을 살기를 애쓰는 자들입니다. 이러한 자들은 그리스도 예수를 통하여 얻은 의로움과 거룩함이 더럽혀지지 않도록 매일 경건에 힘쓰며 인격 전체가 그리스도 예수를 닮는 일에 온 힘을 기울이고자 노력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이러한 복음을 이해하고 깨달았으며 그리스도의 구속과 대속의 은혜를 깊이 이해하며 맛보아 감격과 감사가 넘치지만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지 못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많은 신자들이 겪는 문제는 좀더 나은 신앙과 믿음을 얻기를 원하며 삶 속에 더욱 말씀이 넘쳐나고 하나님을 경험하며 그분의 은혜 가운데 살기를 원하지만 현실 속에서 닥치는 문제들과 어려움 속에 마음은 굳어지고 열정은 식어져 구원에 대한 감격과 대속에 대한 감사는 약해지며 생각 속에만 머무르게 됩니다. 그래서 신앙 생활을 오래 하면 할 수록 진정한 마음이 결여된 행위자로써 자기 합리화와 정당성을 위해 약삭빠르고 노련미를 갖춘 신자로 변질되는 것입니다.

         성경을 통하여 우리가 알게 되는 것은 결코 이러한 신자들의 상태가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께서 의도하신 것도 아닐 뿐만 아니라 바라시는 것도 아니란 것입니다. 아무런 목적 없이 교회를 다니는 상태 뿐만 아니라 구원의 감격과 복음의 진수를 경험한 후에 뒤로 후퇴하여 마음이 무너지며 상한 상태 가운데 머무는 것 또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신자가 지속적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보며 거룩함과 의로움이 더럽혀지지 않을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과 또한 길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해 주셨음을 알아야 하며 그 길 가운데로 나아가야 합니다


목 회 서 신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수
262 목회서신 죄의 세력을 인정하라 2016.09.16 34597
261 목회서신 구체적인 죄의 지배 2016.09.09 34283
260 목회서신 죄에 대하여 관심을 기울인다는 것 2016.09.02 35166
259 목회서신 죄에 대하여 깨어 있되 죄책감에 눌리지 말아야 합니다. 2016.08.25 36704
258 목회서신 결코 정죄 함이 없는 이유는 무엇인가? 2016.08.18 35484
257 목회서신 신자가 죄를 지을 수 있다는 것이 죄를 지어도 괜찮다는 것은 아니다 2016.08.11 34425
256 목회서신 신자가 죄에 대하여 죽은 것이지 죄가 신자에 대하여 죽은 것이 아니다 2016.08.04 34469
255 목회서신 새사람 새 피조물이 되었다는 믜미 2016.07.28 35068
254 목회서신 변화되었습니다 라는 말이 가지는 의미 2016.07.22 35536
253 목회서신 마귀가 죄를 짓게 하는가? 2016.07.15 34572
252 목회서신 왜 죄에 대하여 불편하게 여기는가 2016.07.08 33695
251 목회서신 신자를 쓰러드리는 죄 2016.06.30 33698
250 목회서신 기도합주회 2016.06.29 33860
249 목회서신 죄가 지배하지 못하게 하는 일 2016.06.16 35187
248 목회서신 구원을 받은 신자는 죄를 짓지 않는가? 2016.06.10 32757
Board Pagination Prev 1 ...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 44 Next
/ 44

차타누가 열린교회 CHATTANOOGA YEOLIN PRESBYTERIAN CHURCH
1622 HICKORY VALLEY RD. CHATTANOOGA, TN 37421
담임 : 박경호 목사 Ph : 423-645-7910 Email : pkrain1@gmail.com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