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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2020.06.29 17:51

하나님의 거룩과 진노 4

조회 수 31968

하나님의 거룩에 대한 성경의 상징적 표현 다섯 번째는 가장 극적인데 거룩하신 하나님이 악을 배척하시는 것은 마치 인간의 몸이 독을 토해 내는 것과 같이 결정적이라는 것입니다. 구토는 이마 인간의 모든 반응 중에서 가장 격렬한 반응일 것입니다. 성경의 기록을 보면 가나안 족속의 비도덕적이고도 우상 숭배적인 삶들이 너무나 역겨웠기 때문에 토하여 낸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표현은 레위기 1825-28절에 기록되어 있는데 그 땅도 더러워졌으므로 내가 그 악으로 말미암아 벌하고 그 땅도 스스로 그 주민을 토하여 내느니라 그러므로 너희 곧 너희의 동족이나 혹은 너희 중에 거류하는 거류민이나 내 규례와 내 법도를 지키고 이런 가증한 일의 하나라도 행하지 말라 너희가 전에 있던 그 땅 주민이 이 모든 가증한 일을 행하였고 그 땅도 더러워졌느니라 너희도 더럽히면 그 땅이 너희가 있기 전 주민을 토함 같이 너희를 토할까 하노라 하나님께서는 가나안 땅의 주님을 토하여 내듯이 너희도 그 땅을 더럽히면 토하여 내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계신 것입니다.

        여기서 땅이 악을 거부하는 것으로 표현되어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그렇게 악을 거부하신다는 말입니다. 왜냐하면 동일한 문맥 속에서 성경은 가나안 족속의 악행 때문에 하나님께서 가나안 족속을 가증히 여긴다고 선언하시는 것으로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시편 9510절을 보면 내가 사십 년 동안 그 세대로 말미암아 근심하여 이르기를 그들은 마음이 미혹된 백성이라 내 길을 알지 못한다 하였도다 라고 하는데 이 말씀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 사십 년 동안의 행적에 대한 하나님의 마음을 표현한 것인데 그 세대로 말미암아 하나님은 근심하였다고 합니다. 사십 년 동안 광야에서 지낸 이스라엘 백성들 때문에 하나님이 근심하였다고 하는 것은 걱정하였다는 표현이 아닙니다. 여기에 사용된 히브리어의 의미는 역겨워하다 라는 뜻입니다. 즉 하나님은 사십 년 동안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행한 악들로 인하여 역겨워하셨다는 것입니다. 토해내고 싶을 정도로 더러움을 느끼고, 매스꺼우며, 도무지 참아 낼 수 없는 것이 죄인 것입니다.

        이러한 표현들은 구약에만 속한 것이 아닙니다. 계시록 316절을 보면 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뜨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버리리라 예수님께서는 미지근한 라오디게아 교인들을 향하여 그들을 자기 입에서 토하겠다 라고 하십니다. 이 표현은 다소 충격적이지긴 하지만 그 의미는 명확합니다. 하나님은 죄와 위선을 참으시거나 삭이지 못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런 것들은 그저 하나님의 입에 맞지 않는 정도가 아니라, 구토를 일으키는 것입니다. 죄와 위선은 하나님께 너무나 불쾌한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은 그것들을 자신에게서 제거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뱉아 버리시든지, 아니면 토해 내치셔야 만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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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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