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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2012.04.23 12:25

신앙 성장 멈추면 죽습니다.

조회 수 43284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모두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요즈음 열린 교회 성도님들께 참 많이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 매주 마다 설교하러 단 위에 오를 때 마다 그리고 설교를 준비할 때마다 마음이 무겁습니다. 이유는 지난 10여 개월 동안 매주 마다 선포되는 말씀에 여러분을 칭찬하기 보다는 책망과 훈계로 채워 졌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이 모두 다 잘못하거나 책망 받을 만한 일을 한 것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이런 말씀들이 선포되네요. 한편으로는 매주 마다 말씀으로 혼이 나고 책망하는데도 아무런 불평 없이 말씀을 받으시는 여러분들이 대견스럽고 고맙기도 합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참 미안한 마음 금할 길이 없습니다. 주일 마다 때론 강하게 대론 핏대를 세워 가며 소리지르는 것이 그렇게 좋을 수만은 없을 텐데도 말입니다.

           여러분, 사실 매주 마다 책망과 훈계의 말씀을 선포하는 것은 여러분께만 선포하는 것이 아닙니다. 먼저 제 자신에게 말씀을 던집니다. 목사가 말씀을 전하는 것은 성도만을 들으라고 전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선 제 자신이 들어야 될 말씀으로 또한 깨닫고 뉘우치고 회개하여야 할 말씀으로 먼저 받습니다. 말씀은 여러분들에게 선포되기 전 제가 먼저 그 말씀의 타깃이 됩니다. 목사가 자신은 그 말씀 앞에 서지 않으면서 성도들만 세운다면 그 목사는 삯꾼 목사가 되겠지요 그러기에 저 또한 매주 말씀을 준비하며 가슴이 아픔니다. 왜냐하면 그렇지 못한 모습이 제게 너무나 많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앞에 여러분과 동일한 죄인으로써 사죄와 은혜를 구합니다. 다시 일어서도록 말입니다. 무겁고 따르기 어렵고 받기 힘든 말씀은 저 또한 여러분과 동일합니다. 그래서 고민하고 또 고민하며 순종할 수 있도록 은혜를 구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난 시간들을 돌아보며 지금의 여러분들을 뵐 때 많이 달라지신 여러분들을 보게 됩니다. 그래서 설교 시간에 여러분들을 칭찬 하고 싶은 생각을 가질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혹시 자만할까? 혹시 여기서 성장을 멈출까? 혹시 이만 하면 이라는 생각이 들까? 긴장감을 놓을 수가 없네요. 여러분 우리는 이 땅에 사는 동안 영적인 긴장감을 풀고 살수는 없습니다. 사단은 늘 한 순간도 쉬지 않고 우리의 영적 끈이 느슨해 지는 순간을 노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우리가 이 땅에 사는 내내 하나님의 말씀을 대할 때 마다 자신의 삶을 돌아 보며 만족하며 자족하는 생각이나 마음이 없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안에 있는 죄성은 없어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바울처럼 우리는 날마다 죽는 삶을 사는 것이 우리가 사는 길이며 말씀 앞에 늘 책망을 받고 훈계를 받아야 생명이 여전히 우리 가운데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신자의 삶은 아스팔트 길을 달리는 것이 아니라 거칠고 힘든 자갈길과 발목까지 푹푹 빠지는 사막을 걷는 것입니다. 여러분 결코 자신을 개혁하며 변화시키는 일에 지치지 마십시오. 멈추는 순간 우리의 내면은 곯으며 썩기 시작할 것입니다. 힘차게 앞으로 나아가는 열린 교회 성도들이 됩시다. 주님은 우리에게 지치지 않을 힘을 공급해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목 회 서 신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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