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목회서신
2012.04.20 09:07

교회 선택(?)의 조건들

조회 수 47435

성도들과 이야기 하다 보면 이사나 혹은 특별한 사정에 의해 다른 교회를 선택(?)하는 문제에 대하여 고민하며 답답해 하시는 분들을 종종 발견하게 됩니다. 대부분 사람들의 교회 선택 기준은 인접성이 첫 번째입니다. 교회가 가까우면 신앙 생활하는데 있어서 도움이 되리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가깝기 때문에 기도하고 싶을 때 쉽게 갈 수 있고 교회 모임에도 자주 참석할 수 있을 거란 생각에서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종종 보게 됩니다. 교회에 제일 늦게 오는 사람이 교회에서 가장 가까이 사는 성도임을 볼 때입니다. 또한 멀면 멀수록 미리 나오는 습관 때문에 지각하지 않은 성도들도 보게 됩니다.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인접성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두 번째는 교회 건물과 크기입니다. 이것은 그 교회가 자체 건물을 가지고 있는가 그렇지 않은가와 관련되며 또한 성도들의 많고 적음의 교인 수에 관련된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오늘날 많은 성도들이 교회를 선택(?)하는데 있어서 절대적인 기준이 되고 있습니다. 이유는 작은 교회나 건물이 없는 교회에 가서 고생(?)하기 싫다는 것입니다. 교회가 성장하기 위해 성도들의 헌신과 노력이 필요하기에 그런 희생은 피하고 싶다는 것입니다. 이런 저런 부담 없이 편안하게 즐기며(?) 신앙 생활하고 싶은 의도는 아닌지 궁금합니다. 분명한 것은 이런 생각 자체가 비 신앙적이고 불 경건한 모습이라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교회의 프로그램입니다. 이것은 두 번째의 것과 연관이 될 수 있는데 큰 교회 일수록 많은 프로그램에 가지고 있고 그 혜택(?)을 받을 수 있기에 선택합니다. 이 부분은 다양하게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좋은 훈련이 있어서 그것을 통하여 신실한 그리스도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실상은 자신의 영적 성장을 위해 선택하기 보다는 그런 교회를 다니고 있다는 사실 자체에 더 의미를 두고 있다는 것입니다. 실례로 빈둥거리는 신자를 우리는 작은 교회 보다 큰 교회에서 더 많이 발견하게 되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그렇다고 작은 교회라고 해서 다 좋은 교회는 아닙니다. 말씀이 살아 있어야 하고 성도를 깨워 양육하며 훈련시켜 그리스도의 제자로 만들려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면 문제가 있기는 마찬가지 입니다. 프로그램이 있는 교회의 경우 우리가 집고 넘어갈 것은 성도가 말씀으로 훈련되고 양육 받는 이유는 지식 자랑 하기 위해서가 아니며 교회에서 높은(?) 자리에 올라가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이런 왜곡된 모습이 지속적으로 보인다는 것입니다. 내면의 성숙을 통하여 타인을 섬기며 다른 성도를 양육하며 훈련시키기 위한 교육이 아니면 신앙 교육은 의미 없습니다.

           이런 교회 선택(?)의 조건들을 보면 모두가 자기 중심적이라는 것입니다. 무엇이 나에게 유익한가? 나에게 좋은 것인가가 교회 선택의 이유입니다. 교회의 존재 목적이 성도 개인의 자기 만족입니까? 한번 되물어 보아야 합니다. 제가 선택이라는 말에 자꾸 (?)를 하는 이유는 우리가 교회를 선택하는가에 물음이 들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가 되시며 교회의 주인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에게는 선택권이 없습니다. 주인이신 그분의 허락과 인도가 필수적이라는 것입니다. 나 중심적 신앙을 버리면 우리가 섬겨야 할 교회가 보입니다. 좋은 교회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함께 만들어 가고 말씀으로 함께 세워 가는 것입니다. 열린 교회 성도 여러분, 저는 하나님께서 여러분 한 분 한 분을 보내 주셔서 열린 교회가 세워졌다고 믿습니다. 교회는 성도 개개인을 만족시키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주인이신 그리스도 예수를 위해 존재합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지속적으로 오직 주님을 위해 일하는 교회로 세워져가며 이 일에 목숨을 걸 것입니다. 그것이 교회이기 때문입니다


목 회 서 신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1. 교회가 공사중입니다.

    점점 봄이 가까이 오고 있나요? 하나님이 이곳 차타누가에 만드실 봄은 어떨까 궁금하기도 합니다. 열린 교회 교우 여러분 요즘 교회에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라는 것을 알고 계신가요? 교회의 집을 짓는 공사가 분주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실제 세상에서...
    Date2012.02.04 Category목회서신 Views45697
    Read More
  2. 대(?)심방을 마치며....

    한국에서 목회 할 때에 일년에 예외 없이 일년에 큰 두 번의 행사(?)가 있는데 춘계 대심방과 추계 대심방이었습니다. 대 심방이라는 명칭을 붙인 것은 아마도 일반 심방과는 격이(?)이 다른 심방이라는 의미와 원래 모든 것에 ‘대’란 말을 갖다 붙이기 좋아 ...
    Date2012.02.09 Category목회서신 Views45091
    Read More
  3. 내가 본 한권의 책..

    날씨가 무척이나 따뜻해 졌습니다. 모두 평안하신지요? 지난 달에 책을 한 권 구입을 했습니다. 베스트 셀러 목록에 올라 있어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책을 구입할 때 경건 서적은 좀처럼 구입하지 않습니다. 이유는 자서전이나 간증이나 신앙 수필집 등은 개...
    Date2012.02.24 Category목회서신 Views44404
    Read More
  4. 차타누가 열린 교회가 부산합니다.

    시편 136편을 묵상하며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심이라 라는 1절 말씀에 시선이 고정되고 마음이 고정되었습니다. 이 시의 특징은 계속해서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심이라 라는 후렴구가 붙는 다는 것입니다. 그 인자하심이란 하나...
    Date2012.02.24 Category목회서신 Views46821
    Read More
  5. 신앙의 밸런스

    2월 마지막 날 봄을 재촉하는 봄비가 내립니다. 요즈음 시편을 묵상하며 하나님께 감사한 것들에 대하여 생각하다 하나님께서 제 인생 가운데 너무나 많은 기도의 응답을 주셨구나 하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열린 교회 성도들을 만나게 된 ...
    Date2012.02.29 Category목회서신 Views43223
    Read More
  6. 모든 익숙함에서 떠나십시오.

    열린 교회 성도 여러분 한 주간 평안하셨는지요? 오늘 저는 여러분들에게 모든 익숙함에서 떠나라는 말씀으로 편지를 쓰고 싶습니다. 지난 몇 달 동안 저와 여러분들은 어느 교회 못지 않게 말씀 앞에 서기 위해 발버둥쳐 왔습니다. 4주간의 새가족 훈련과 또 ...
    Date2012.03.06 Category목회서신 Views44697
    Read More
  7. 전설이 되다

    날씨가 점점 무더워 지내요. 벌써 여름인가 착각하리 만치 말입니다. 급변하는 일기 가운데 모두 건강에 유의 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주 큐티 본문 가운데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지난 화요일 본문 가운데 이스라엘 백성들의 패장들(감...
    Date2012.03.17 Category목회서신 Views45328
    Read More
  8. 신앙은 기초가 중요합니다.

    온갖 나무와 꽃들로부터 쏟아지는 꽃가루에 눈과 코가 수난을 당하는 주간입니다. 모두 평안하신지요? 우리는 지금 사순절 기간을 지나고 있습니다. 사순절이란 예수님의 부활을 기점으로 역산하여 주일을 뺀 40일 동안의 기간을 말합니다. 순이란 10을 가리킵...
    Date2012.03.22 Category목회서신 Views45609
    Read More
  9. 고난 주간을 맞이하며

    이번 주는 고난 주간 입니다. 교회 절기를 율법과 같이 지킬 필요는 없지만 의미를 가지고 묵상하며 보내는 것도 우리의 신앙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고난 주간을 맞이 하여 요일별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라 한 주간 묵상하며 보냈으면 합니...
    Date2012.03.30 Category목회서신 Views47897
    Read More
  10. 뛰는 가슴으로 맞이하는 부활절

    겨우내 앙상한 가지만 보이던 숲이 이제는 무성한 잎으로 그 속내를 가리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열린 교회 성도님들 한 주간 잘 지내고 계신지요? 고난 주간을 어떻게 보내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이번 주 여러분들과 함께 처음으로 맞이할 부활절이 기...
    Date2012.04.05 Category목회서신 Views43633
    Read More
  11. 부활절의 행복

    지난주 여러분과 함께 은혜 가운데 부활절을 보내게 되어 참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먼저 차타누가 지역 다섯 교회가 함께 모여 부활절 연합 새벽 예배를 드릴 수 있음에 감사했습니다. 지역 교회 목사님들과 함께 준비하며 각 교회들 마다 맡겨 진 예배 순서...
    Date2012.04.12 Category목회서신 Views44542
    Read More
  12. 교회 선택(?)의 조건들

    성도들과 이야기 하다 보면 이사나 혹은 특별한 사정에 의해 다른 교회를 선택(?)하는 문제에 대하여 고민하며 답답해 하시는 분들을 종종 발견하게 됩니다. 대부분 사람들의 교회 선택 기준은 인접성이 첫 번째입니다. 교회가 가까우면 신앙 생활하는데 있어...
    Date2012.04.20 Category목회서신 Views47435
    Read More
  13. 신앙 성장 멈추면 죽습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모두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요즈음 열린 교회 성도님들께 참 많이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 매주 마다 설교하러 단 위에 오를 때 마다 그리고 설교를 준비할 때마다 마음이 무겁습니다. 이유는 지난 10여 개월 동안 매주 마다 선포...
    Date2012.04.23 Category목회서신 Views43523
    Read More
  14. 10주간의 소그룹 인도자 훈련을 마치며...

    갑자기 찾아온 뜨거운 날씨에 당황이 됩니다. 벌써 여름인가? 봄을 제대로 느끼지도 못한 것 같은데 말입니다. 계절은 벌써 여름으로 치닫네요. 지난 주간 열린 교회 안에 의미 있는 일이 있었습니다. 10주간 동안 수요일 저녁마다 모여 훈련했던 1기 소그룹 ...
    Date2012.05.03 Category목회서신 Views49875
    Read More
  15. 주인 의식

    지난 주는 두 개의 큰 행사로 북적거리는 한 주였습니다. 지난 토요일은 한글 학교에서 어린이 날을 맞아 아이들을 위한 작은 놀이마당을 준비하였습니다. 처음 해보는 것이라 걱정도 되고 어떻게 진행될 것인가? 아이들은 좋아 할까? 또 가장 중요하게 여겼던...
    Date2012.05.12 Category목회서신 Views46056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4 Next
/ 44

차타누가 열린교회 CHATTANOOGA YEOLIN PRESBYTERIAN CHURCH
1622 HICKORY VALLEY RD. CHATTANOOGA, TN 37421
담임 : 박경호 목사 Ph : 423-645-7910 Email : pkrain1@gmail.com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