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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로 벌써 4번째 지역 교회가 모여 부활절 새벽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부활절은 우리 주님께서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아 나심을 기념함과 동시에 그를 믿는 신자들에게 허락하신 복된 은혜가 무엇인지를 다시 한번 확인하며 감사와 영광을 돌리는 시간입니다. 교회들이 함께 모여 부활절을 기념하며 감사 예배를 드리는 것은 이곳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는 모든 주님의 교회들 모두가 그러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의문과 더불어 안타까움은 주님의 부활에 대하여 제한된 이해만을 가지고 있지 않는가 하는 것입니다. 매년 마다 부활절에 선포되는 설교는 죽음에서 살아나셨다는 사실에만 국한된 듯한 인상을 받습니다. 그 부활이 의미하는 것에 대하여 성경이 말하고 있는 것을 심도 있게 살펴보려는 노력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실제적으로 일반적으로 성도들이 부활에 대하여 인식하고 있는 정도에 대하여 생각해 볼 때에 가장 기초적이고 기본적인 것은 예수님께서 부활하셨다는 사실에 대한 인식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으셨고 삼일 만에 부활하셔서 다시 살아나셨다는 것과 조금 더 나아가서 우리 또한 부활할 것이라는 내용까지 나아간 것입니다. 여기에 함께 덧붙여지는 것은 십자가에서 죽으신 것이 자신의 죄 때문이라는 것을 인식하는 단계입니다. 성경이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에 대하여 말하고 있는 것이 이것 밖에 없기 때문이 아니라 성경이 말하고 있는 것에 대하여 관심도 없고 그래서 알려고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한 더욱 중요한 문제는 이러한 십자가나 부활에 대하여 더 깊고 세밀하게 지속적으로 가르치거나 전하는 것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현실적으로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에 대하여 거의 모르고 있다는 사실은 몇 가지 질문만으로도 충분히 무지가 드러납니다. 예수님께서 죽으신 곳이 왜 십자가입니까? 왜 십자가가 하나님의 의를 나타내신 곳이 됩니까?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통하여 성취하신 것이 무엇입니까? 화목제물의 의미를 아십니까? 구속이란 말의 의미를 아십니까? 칭의가 가지는 의미와 내용에 대하여 무엇을 아십니까? 십자가가 화해란 사실을 이해하고 계십니까? 이러한 용어 조차도 생소하거나 성경이 이러한 것에 대하여 말하고 있다는 것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허다할 것입니다. 심지어는 왜 예수님께서 다시 살아나셔야만 하셨는지 그리고 그가 살아 나신 것이 무엇을 드러낸 것인지에 대하여도 알지 못합니다. 이러한 내용들은 이미 우리가 살펴보았던 것들입니다. 성경이 얼마나 많이 이 일들에 대하여 집중하고 있는지를 아셔야 합니다. 히브리서 전체는 이 부분으로 가득차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또한 바울도 이 일을 증거하고 설명하는 일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는 사실을 성경을 통하여 확인하게 됩니다. 그런데 오늘날 교회들이 이렇게 성경이 중요하게 말하고 있는 부분에 대하여 모르고 있다는 것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지 모릅니다. 그나마 부활절이라고 해서 그리스도의 부활에 대하여 말씀을 전하지만 단순하고 기초적인 곳에서만 머물고 있는 것은 성도들에 너무나 불행한 일입니다. 말씀을 전하는 자들은 성경이 말하고자 하는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그리고 하나도 빠짐 없이 전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또한 성도들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알게 하시기 위하여 기록된 모든 말씀을 아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목 회 서 신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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