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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2015.01.10 07:19

희망이 없어 행복한 세대에게

조회 수 46691

'절망의 나라의 행복한 젊은이들' 이라는 제목의 책이 출간 되었습니다. 언뜻 제목만 보면 나라는 망해가고 희망이 없는 상태이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나라의 젊은이들은 희망을 잃지 않을 뿐만 아니라 쓰러져 가는 나라의 소망이 되어가고 있다는 뉘앙스를 줍니다. 그러나 책의 내용은 독자들을 쇼킹하게 만듭니다. 이 책의 중심 이야기는 일본이라는 나라의 사회적 문제에 집중에 대하여 입니다. 특히 현재의 일본의 젊은 세대에 대하여 조사와 연구를 통한 분석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말하고자 하는 현재 일본의 젊은 세대는 '사토리 세대'라고 지칭 됩니다. '사토리 세대'란 신조어로써 도를 깨우쳤다 라는 일본어 "득도"에서 온 것입니다. 현재 일본의 젊은 세대를 득도한 세대라고 부르는 이유는 이들의 삶과 가치관이 마치 모든 것을 초월한 자들과 같다는 의미에서 입니다.

         저자의 조사와 연구에 의하면 20대 남성의 65.9%, 20대 여성의 75.2%가 현재의 생활에만족한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이것은 20대의 약 70%가 자신의 삶에 불만이 없다는 뜻입니다. 이러한 조사 결과가 놀라운 것은 지금 얼마나 행복한가라는 설문에만족한다고 답한 젊은이는 1973년에 비해 두 배로 늘었기 때문입니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요즘 일본 젊은이들의 대다수는 행복하다고 느낀다는 것입니다. 이 설문 조사만 보면 일본은 행복한 나라이며 부러운 나라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저자는 일본은 행복한 나라가 아니라고 합니다. 그렇기에 책 제목이 절망의 나라에 행복한 젊은이들 이라고 한 것입니다. 이 책이 일본에서 사람들로 하여금 고민을 하게 하고 문제 의식을 일으킨 이유는 현재의 젊은 이들이 행복하다라고 말하고 있지만 그 행복함이라는 것이 자신에게는 더 이상 어떤 희망도 없기에 행복하다라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희망이 없어서 행복해요' 이 말은 기괴하고 이해할 수 없는 불가해한 말입니다. 그런데 이 말은 현재의 일본의 젊은이들이 왜 행복한가? 라는 질문에 내놓은 답입니다. 1990년대 이후 일본은 장기 불황의 늪에 빠졌습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젊은 세대는 취업난에 시달리며 사회 구조의 부조리함으로 제대로 된 직업을 구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삶이 망가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더 이상 희망이 없는 세대가 된 것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행복하다고 하는가에 대한 저자의 분석에 의하면 인간이란 미래에 큰 희망을 걸지 않게 됐을 때 "지금 행복하다"고 말한다고 합니다. 옛날의 젊은이들은 오늘보다 내일이 더 나아지리라고 믿었습니다. 장시간 노동과 힘든 경쟁으로 불행하다고 느끼면서도 언젠가 행복해질 것이란 희망으로 버텼습니다. 그러나 지금 젊은이들은 미래가 더 나아지리라고 믿지 않기에 '지금'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점점 심해지고 있는 향락주의, 쾌락주의, 감각주의는 희망이 상실된 상태에서 오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이 희망이란 단지 세상에서 성공하며 출세해서 부유하고 풍부하게 살기 위한 것이 아니라 인간이 누구인지, 어떠한 삶을 살아야 하는지, 그리고 현세 이후 어디로 가는지에 대한 분명한 이해를 통해 얻어지는 희망입니다. 성경은 이 희망이 인간이 오직 하나님께로 나아갈 때야만 발견할 수 있으며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세상은 점점 희망을 잃어 가고 있습니다. 새로운 2015년도에도 그럴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만난 사람은 날마다 희망이 커질 것이며 분명하며 확실할 것입니다. 2015년 한 해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는 저와 열린 교회 성도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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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요일 아침 여러분들이 보고 싶어 편지를 씁니다. 모두 평안하신지요? 오늘 아침 말씀을 묵상하다 여러분들이 보고 싶어졌습니다. 어제 보았지만 다시 보고 싶고 그리운 것은 아마도 사랑(?)에 빠졌기 때문인가 봅니다. 이번 주간 어떻게들 보내실까? 궁금하...
    Date2012.01.31 Category목회서신 Views50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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