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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2014.09.12 04:10

총, 균, 쇠

조회 수 39170

한국에서 베스트 셀러가 되었던 책이 있습니다. , , 쇠 라는 제목의 책인데 책 제목이 특이해서 눈이 갔습니다. 책을 둘러 보니 700페이지가 넘는 좀 양이 많은 책이었습니다. 책을 살펴보며 사람들이 왜 이 책을 읽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제레드 다이아몬드'로는 그는 현재 UCLA의 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그에 의해 쓰여진 이 책은 퓰리처 상을 수상 하기도 하였습니다. 퓰리처 상은 언론과 문필 분야에서 뛰어난 대중적 공로와 업적을 지닌 사람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으로 이 책은 대륙마다 각기 다른 인류의 발전사를 고고학적 발견을 통한 증거 자료들을 토대로 진화론적 관점에서 기술한 것입니다. 진화론적 관점에서 고고학적 증거 자료를 토대로 증명해 나아가는 과정을 따라 가는 것은 신앙인으로써 많은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저자가 제시하는 고고학적 증거와 논리적 분석은 창조론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동감하거나 빠져들 수 밖에 없는 강력한 설득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읽는 내내 왜 사람들이 이 책에 공감을 표시하며 인류역사를 이해하는데 논리적 근거로 생각하게 되는지를 이해할 수가 있었습니다.

        저자의 집필 목적은 왜 어떤 민족은 정복민으로 어떤 민족은 피지배층이 되었는가? 어떤 민족은 문명이 급속도로 발전했지만 어떤 민족은 문명이 그보다 발전하지 못하였는가? 라는 의문에서 시작됩니다. 이제껏 그 질문에 대한 답은 생물학적 차이가 이런 문명 발전의 차이를 만들었다고 생각하는 것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이러한 생각은 심각하게 인종 차별적 사고를 발생시키기에 많은 문제를 안고 있었습니다. 이 책은 민족들의 문명 발전이 생물학적 차이가 아닌 다른 원인과 이유로 인한 것임을 논증함으로 새로운 답을 제시하려고 합니다. 저자가 제시하는 해답은 문명 발전의 차이를 만드는 원인은 각 민족이 거주하는 지역의 지리와 환경의 차이가 문명 발전의 차이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각 민족의 문명의 발전은 지리와 환경의 차이로 인해 총과 쇠를 누가 먼저 만들며 확보하는가? 세균에 면역력을 누가 먼저 얻게 되는가? 하는 것에 의해 달라지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저자는 뉴기니에서 만난 알리라는 정치인과의 대화 속에서 왜 뉴기니의 흑인들은 뉴기니를 지배하는 백인들 만큼 문명이 발전하지 못하였는가? 에 대한 정치인으로써의 질문에 답을 하며 하나씩 그 질문에 답을 찾아 갑니다.

        저자는 13000년을 인류사의 시작점으로 각 대륙으로 흩어진 인류를 추적하며 고고학적 발견에 기초한 자료를 근거로 그들의 발자취를 따라 갑니다. 그리고 각 대륙의 발전 단계를 설명하며 각 민족이 어떻게 문명을 형성해 갔었는지를 설명합니다. 저자의 수많은 증거 자료들과 논증을 입증하는 주장들에 친 진화론적 성향을 가진 사람이나 혹은 창조론에 의심을 품는 사람들에게는 그들의 선택과 성향이 옳다는 좋은 근거를 제시해 주는 책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그러나 이런 엄청난 근거 자료들과 데이터를 통한 분석에도 불구하고 그의 책 말미에 그의 고백적 진술에 의하면 이러한 인류사에 대한 분석과 연구는 한계를 가질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이유는 각 민족의 문명 발전에 있어서 왜 어떤 민족은 더 탁월한 기술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그 기술을 더욱 발전하지 못하였는가? 하는 물음입니다. 특히 중국의 경우 중세에 유럽보다 더 앞선 기술을 습득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유럽에 뒤쳐지는 상황을 맞이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정치 제도의 문제로 해석하고 있지만 여전히 역사는 수많은 변수 즉 알 수 없는 모호함이 있다는 것이며 모든 것을 수치로 이해하거나 분석 가능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저자는 1930년 히틀러가 교통사고로 죽을 수 있었는데 만약 그가 죽었다면 역사는 바뀌었을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1944 7 20일 히틀러 암살 계획이 성공했다면 또 다시 역사는 달라 졌을 것입니다. 이러한 변수는 역사는 인간의 손에 있는 것이 아니며 역사는 인간에 의해서 움직이며 쓰여지는 것이 아니라 세상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손에 의해 있음을, 그리고 역사 안의 수많은 변수에 순응 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인간임을 인정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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